2016 브라질 올림픽 개최기념 <모니카와 함께 떠나는 세계명화 여행전>

미술에 문외한인 사람들에게는 '명화'라고 하면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인기만화 캐릭터로 다시 그린 명화의 세계, '모니카와 친구들'을 만나면 쉽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지금, 현대예술관 미술관에서는 2016 브라질올림픽 개최기념으로 <모니카와 함께 떠나는 세계명화 여행전>이 전시중이어서 다녀왔습니다.

 

대표 전시작인 <모니카의 토끼인형 귀걸이>는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재해석해서 그린 작품입니다. 이처럼 이번 전시에서는 명화에 만화 속 인물을 등장시켜 코믹하게 변주한 아크릴화와 조각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반갑게도 이번 전시는 사진촬영이 자유로운 Photo Free 전시이기 때문에 전시장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입체 조형물과 작품 등을 마음껏 카메라에 담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만, 아이들이 작품을 만지지 않고 올바른 관람 에티켓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교육이 되겠지요?

 

사실 모니카는 남미의 월트 디즈니라 불리는 마우리시우 지 소우자(Mauricio de Sousa)의 둘째딸을 모델로 한 캐릭터라고 합니다. 올해로 80세를 맞이한 작가의 손에서 탄생한 모니카는 세계명화와 더불어 50년 넘게 높은 인기를 차지하고 있는 브라질의 국민캐릭터인 셈이지요.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과 뭉크의 '절규'를 표현한 캐릭터들의 익살스러움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와 '피리부는 소년'은 각각 <모니카의 토끼인형 귀걸이>와 <피리부는 지미파이브>라는 작품으로 재탄생하여 원작과 비슷하면서도 색다른 느낌을 갖게 하네요.

이렇듯 모니카와 친구들 캐릭터로 다시 그려낸 명화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전세계 주요 미술관에 대한 설명과 각 지역의 미술사적 특징을 함께 소개하여 세계의 명화를 더욱 쉽고 친숙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작가의 나라인 브라질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역시 브라질하면 축구를 빼놓을 수가 없네요. 곧 다가올 브라질 올림픽 기간에도 전시가 진행중이니 많은 분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관람해보시면 좋겠습니다. 

 

한국 존(Zone)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화가, 김홍도와 신윤복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작품마다 원화와 비교해보는 것도 참 흥미롭습니다.

 

브라질 국민만화인 '모니카와 친구들'을 감상해볼 수 있는 애니매이션과 브라질의 모국어인 포르투칼어로 된 모니카 만화로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비록 문자를 해석할 수는 없었지만, 그림만으로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만화의 장점이 아닐까 싶네요.

 

어린이 관람객들에게는 전시연계 프로그램 활동지와 색칠공부,스티커 등을 제공하여 더욱 흥미로운 관람이 되도록 배려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관람을 마친 아이들이 로비에 마련되어 있는 어린이용 의자에 앉아 모니카 명화에 색칠하면서 오늘의 특별한 전시를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 전시관람 안내

<전시시간> 2016년 5월 4일~8월 21일 (매주 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현대예술관 미술관

<관람시간> 오전 11시~오후 7시 30분

<홈페이지> www.monicainkorea.co.kr

                  www.hhiart.co.kr

<문의전화> 052-209-7858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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