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사람이 쓴, 울산 시티투어 버스  후기(feat.길고양이)

울산시티투어버스, 길에 돌아다니는 2층 버스 많이 보신 적 있으시죠? 다른 지역분들께 홍보를 하려고 해도 도대체 어떤 코스를 돌아다니는지, 어떻게 즐길 것인지, 등등 시티투어버스에 대한 정보가 없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울산시민의 울산 시티투어 버스 탑승기를 준비해보았습니다, 시작할게요!

시티투어는 크게 순환형 테마형이 있습니다.순환형은 티켓을 끊으면 마치 자유이용권처럼 하루 동안 시티투어버스를 환승, 탑승이 가능한 유형입니다. 정해진 버스정류장으로 정해진 시간에 도착만 한다면

하차 시에는 하차벨이 있으니 내리시기 전에 꾸욱 눌러주세요



저는 이번에 순환형 대왕암코스 울산시티투어버스을 체험해 보았는데요제가 다녀온 코스를 쉽게 보여드리려고 숫자를 재구성했다는 점 유의해주세요3(신화마을), 4(고래박물관), 7(대왕암공원), 8(태화강 억새밭)을 즐기고 왔어요. 먼저 롯데광장에서 탑승 및 승차권을 구매했답니다

승차권은 버스 탈 때 기사분께 구입하실 수 있어요! 카드나 현금 둘 다 가능했습니다.


이용요금 : 성인 10,000/ 소인청소년(36개월 이상~ 19세미만) 8,000

20%할인 : 당일 KTX탑승권 소지자, 20명이상 단체, 내일로 티켓 소지자

50%할인 : 장애인, 국가유공자, 경로자, 기초생활수급자

 

울산사람의 대왕암코스 ① <신화마을> 

신화마을버스정류장에 서면 갑자기 멍해질 수 가 있어요. 왜냐하면 바로 앞이 신화마을이 아니기 때문이죠ㅎㅎ 내리자마자 오른쪽으로 길을 걷다보면 신화마을 들어가는 길을 발견하실 수 있을 거에요 !

▲지붕없는 미술관, 신화마을

신화마을은 벌써 3번째 방문이었는데요, 갈 때 마다 새로운 느낌이었어요.

한 번은 겨울에 카메라도 못들고 있을 정도로 추웠던 날, 한 번은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사진에 찍힌 내 사진이 마음에 들던 사진이 하나도 없던 날...

이번에는 날씨도, 바람도 정말 좋았어요! 하지만 셀카찍을 준비를 못하고 갔다는 점이 아쉬웠어요ㅠㅠ


▲신화마을 안내도

신화마을은 위로 쭉 올라가면서 구경하시면 됩니다신화마을에 있는 가게들은 평일에 문을 안 여나봐요 ㅠㅠ 그게 조금 안타까웠어요.


▲기적의 우체통이 있는 건물. 경로당 앞.

▲기적의 우체통

▲신화마을 엽서. 5장에 1000원이다.

▲기적의 우체통에 넣기위해 엽서 쓰는 중인 친구

그리고 중간에 어떤 건물에 들어가면 기적의 우체통을 볼 수 있습니다. 기적의 우체통이란 1년 후 원하는 지정처로 배달이 되는 신기한 우체통 !! 또한 엽서도 살 수 있는데요, 5장에 1000원입니다. 마을발전기금으로 쓰인다고 해요. 안에서 지켜보는 사람이 없어서 그냥 막 가져가시는 분들도 있던데, 저랑 제 친구는 5!!!을 가져가기위해 1000원을 넣고 서로에게 편지까지 쓰고 나왔답니다 ㅎㅎ

어디든 가면 기념품을 꼭 챙겨와야 하는 분들을 위한 공간일 것 같네요^^


▲신화마을 벽화. 고래가 유명한 도시답게 고래그림이 많다.


+

▲길에서 만난 신화마을 고양이

신화마을에서는 길고양이를 자주 만날 수 있는데요, 마을 사람들이나 관광객들이 해끼치지 않고 잘해줘서 그런지 애교를 부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귀여워!.. 이 고양이를 보고 위에 벽화(2번째)그림이 그려진건가 싶다.

 


울산사람의 대왕암코스 ② <고래박물관(생태박물관)>

멀게 느껴졌던 장생포, 금방이네!

어릴때는 장생포가 멀게만 느껴졌는데, 은근 가깝다는 사실은 최근에 알았어요. 고래박물관에 오면 즐길게 많아서 2-3시간은 잡아도 괜찮을 거에요! 고래박물관, 생태체험관, 고래문화마을까지 ! 저는 시간관계상 마을을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상당히 잘 되어있다고 하니 꼭 가보세요 ^^


▲고래박물관 매표소

▲고래박물관(2000원)과 생태박물관(5000원) 표를 따로 구입해야한다.

울산박물관이랑 착각해서 처음에 공짜인줄 알고 들어갔다가 문 앞에서 제지를 당했었어요.ㅠㅠ 매표소는 생태박물관이랑 고래박물관 사이에 위치한답니다!

이용요금 고래박물관 2,000원 생태박물관 5,000


①고래박물관

▲고래박물관의 모습

고래박물관에서는 고래서식지, 고래종류, 고래 잡는 과정, 고래를 이용해서 만든 음식·물품, 고래 3D동영상 체험, 고래 모형 뱃속구경 등을 할 수 있어요. 1층>2층>지하 순서대로 관람하시면 된답니다^^


②생태박물관

▲생태체험관 앞. 트릭아트도 즐길 수 있다.

▲해저터널에서 보이는 돌고래. 훌라우프를 끼고 있는게 귀엽다.

▲돌고래쇼의 한장면

생태박물관의 특징은 돌고래를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울산에 아쿠아리움이나 동물원이 없다보니 살아있는 동물을 보는 걸 되게 좋아해요 ! 그래서 바로 달려갔었죠ㅎㅎ 

해저터널이라고 터널안에서 돌고래를 구경할 수 있는 곳이있고, 돌고래쇼를 관람할 수 있는 곳도 따로 있어요! 돌고래쇼를 보시려면 시간을 맞춰서 가야하는 거 잊지마세요! 저는 사전에 조사를 안한 티가 나네요(쭈글) 끝나기 5분 전에 봤어요.

돌고래 쇼 시간 : 11, 13, 15, 17


▲수족관. 상어와 함께 있는 물고기 떼의 모습

또한 물고기도 볼 수 있어요. 생각해보니 미니 아쿠아리움이었네요저는 3층에 미니동물원이 있는 줄 몰랐는데, 한번 가보세요 ! 앵무새, 토끼, 거북이를 눈 앞에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다녀와서 이 글을 쓰다보니 생태박물관의 5000원이 비싼 건 아닐지 염려되네요!ㅠㅠ 퀄리티가 조금 더 높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③장생포 고래빵

▲고래빵 카페 "장생포 고래빵"의 인테리어 및 고래빵 사진

밖에 나와서 울산의 명맛(?) 10선에 든 고래빵을 먹으러 갔습니다. 박물관 나와서 왼쪽으로 걷다보면 장생포 고래빵이라는 카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 취향저격카페가기 전에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가서 다른 음료는 사먹지 않았지만 맛있을 것 같았어요카페언니가 고래마을 소개도 해주셨는데대왕암공원을 위해서 버스정류장을 가야했기에 다음 시간에 가기로!

고래빵 가격은 5개에 3000카드는 6000원 이상부터 결제가능했어요고래빵 안에는 팥이 들어있답니다. 모양이 정말 귀엽죠!! 팥말고 다른 맛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ㅠㅠ 


▲버스정류장 앞 편의점에서 사는 길고양이 2마리

 쌍둥이 고양이.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낮잠을 자는 모습이 편안해보인다.


울산사람의 대왕암코스 ③ <대왕암공원>

고래마을에서 대왕암공원까지 25분!

장생포 고래박물관에서 동구 대왕암공원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25분 밖에 안걸려요! 울산대교를 경유해서 간다길래 냉큼 2층 버스에 앉아서 갔어요. 시원한 바람이 너무 기분이 좋았답니다! 추운 날에는 절~대 금물!


▲최근에 리뉴얼 된 대왕감 공원의 모습

▲산책길, 벚꽃의 꽃비가 인상깊은 공간

▲새롭게 다리를 놓은 대왕암공원

최근에 리뉴얼돼서 산책하러오기 좋고, 이용하기도 편하고, 현대적이어서 데이트장소에도 좋은 대왕암공원, 꽃비가 정말 예쁘게 내리던게 기억에 남네요. 따스한 햇살에 비치던 소나무숲 또한 좋았어요.

10-15분 정도 길을 따라 걷다보면 대왕암을 발견할 수 있어요. 다리가 새로 지어져서 더욱 튼튼해지고 깔끔한 느낌이었어요대왕암에서는 특히 푸르고 짙은 옥빛을 띄는 바닷물이 눈 앞에 펼쳐져있어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을 받았어요. 또한 해가 지는 시간에 대왕암공원에 도착을 하면 지는 햇빛이 바다에 비치는 모습까지!

대왕암 공원이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것 같아서 굉장히 뿌듯했어요. 자랑스러운 관광지, 대왕암공원! 몇 번 가도 질리지 않는 울산 관광지인 듯 합니다.


▲대왕암공원에 사는 고양이가족

세마리가 모두 똑같이 생겼어요. 사람들이 먹을 거 주는 걸 알아서 그런지 애교는 없지만 사람을 피하지는 않더라구요. 끝까지 행복하게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 

 


울산사람의 대왕암코스 ④ <태화강 억새밭>


억새밭에 내려서 유채꽃을 보러가는 아이러니한 사태!

오늘의 마지막 코스 ! 태화강 억새밭, 안타깝게도 억새들은 다 사라진 상태였습니다ㅠㅠ

우선 버스에서 내리면 설치되어있는 망원경으로 강위에 있는 새들을 볼 수 있습니다. 무슨 새인지 모르겠지만 강에 새가 산다는 것 자체가 기분 좋은 일이었어요! 그만큼 환경이 좋다는 말이니까요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태화강의 해질녘부터 저녁풍경을 좋아하는데요, 울산시티투어 마지막 코스로 태화강 억새밭이 있는게 정말 좋았어요. 하지만... 태화강 억새밭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당장은 볼게 없다는 점이 문제인 것 같아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유채꽃을 보러 조금 걸어 올라가야 했습니다. 시티투어버스 관리 담당자분이 문제를 해결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유채꽃이 한창인 태화강변

또 문제가 생긴 건.. 버스정류장이 너무 멀었습니다. 장장 시티투어정류장 기준, 40분을 걸어서 성남동에 도착해 버스를 타고 집에 갈 수 있었어요. 제가 내렸을 당시 시간을 잘못 맞춰서 태화강역으로 갈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가 없었기 때문인데요, 이 점 유의하세요.ㅠㅠ 너무 많이 걸어서 힘들었어요.


울산시민으로서 만원은 비싼 감이 없지 않아있었습니다. 하지만 ktx, 단체, 내일로티켓 소지자들은 8000원에 시티투어버스를 탈 수 있기 때문에, 울산투어하기 적절한 가격에 상당히 편하게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버스시간만 잘 맞추면 가이드없이 자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몇 번 버스를 타서 어디서 환승을 해야 할지 찾을 피곤을 덜기 때문입니다. 약간은 빠듯할 수 있지만, 시간을 두고 울산을 둘러볼 만큼 여유롭지 않거나, 하루에 여러 관광지를 가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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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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