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기자] 울산 벚꽃축제 - 무거천 일대에서 열린 궁거랑 벚꽃 한마당
즐기 GO/낭만여행2016. 4. 7. 08:30

 

세월이 흐르면서 울산의 벚꽃 명소들이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인데 최근 주목받는 곳이 바로 무거천

 

의 벚꽃길입니다.

 

벚꽃이 만개하는 4월 초가 되면 축제도 열리고 있어서 해가 갈수록 사랑받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울산시 남구 삼호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봤을때 좌,우로 펼쳐진 무거천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벚꽃

 

길은 한번 만나본 사람이라면 해마다 다시 찾고 싶을만큼 아름답고 멋진 산책로입니다.

 

천변을 따라 길게 드리운 나뭇가지마다 빼곡하게 달린 벚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릴때면 장관을 이루는

 

곳이지요.

 

 

 

벌써 8회째를 맞고 있는 무거천 일대의 벚꽃길에서 열리는 벚꽃축제의 이름은 <궁거랑 벚꽃 한마당>

 

입니다.

 

올해도 주말을 이용해 축제가 열렸고, 등 장식과 삼호 주민센터 앞에 특설무대를 마련해 행사와 공연,

 

음악회 등이 열렸답니다.

 

 

 

 

 

 

 

벚꽃축제! 하면 진해 군항제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하고 오래된 대표 벚꽃축제인데요.

 

해마다 이맘때면 진해는 전국에서 몰려든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연세가 좀 있으신 분들이 해군사관학교 내 벚꽃풍경을 즐긴다면 젊은 사람들은 학교 내 벚꽃 풍경 보

 

다는 여좌천 로망스 다리로 다 몰리는 편입니다.

 

이제는 발 디딜 틈이 없을만큼 유명해진 곳이라 벚꽃축제 기간이면 사람에 떠밀려 다녀야 할 상황이

 

펼쳐지는데 여좌천 못지 않게 아름다운 무거천은 그나마 여유롭게 봄날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곳입니다.

 

2.5km의 긴 벚꽃길을 어느 구간에서나 자유롭게 걸으면 아름다운 풍경도 감상하고 걷다 보면 절로 건

 

강해지고요.

 

 

 

 

 이 아름다운 울산의 벚꽃 명소가 입소문을 타고 알려져서인지 올해 궁거랑 벚꽃축제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몰려 깜짝 놀랐답니다.

 

행사가 열린 토요일 저녁에는 이 일대 도로가 교통이 마비 되기도 했고 행사가 끝나자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로 북적북적,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가 제대로 느껴졌습니다.

 

아마도 몇 년 지나면 무거천 벚꽃길도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는 벚꽃 명소가 될 것이라 장담해 봅니다.

 

 

 

 

 

탐스럽고 아름다운 벚꽃을 좀 감상하나 싶었더니 봄비가 이틀 내리면서 어느새 꽃잎들이 제법 많이

 

떨어지고 말았답니다.

 

가는 봄도 아쉽고 이렇게 꽃잎마저 떨어지니 어여쁜 벚꽃을 감상할 날도 얼마남지 않았구나 싶어 서

 

글픈 마음이 듭니다.

 

 

 

 

비와 함께 내리는 봄눈이 갓길에 세워둔 자동차 위로 내려와 조금씩 조금씩 쌓여갑니다.

 

비가 그리 반갑지는 않지만 평일과 주말에 만났던 무거천의 벚꽃풍경과는 또 다른 느낌이어서 색다르

 

게 와닿더군요.

 

 

 

 

 

그윽한 봄밤의 정취가 느껴지는 풍경에 봄비까지 촉촉하게 더해지니 마음이 어찌 일렁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붙잡을 수 없다면 가는 봄을 아쉬워 말고 있는 동안에 마음껏 즐겨보도록 해요.

 

이제 벚꽃 볼 날도 얼마남지 않은 거 같습니다.

 

이 봄에 아침산책으로도 좋고, 낮 산보도 좋고, 밤운동으로도 좋은 무거천 벚꽃길을 걸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