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들꽃학습원에서 만난 봄꽃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요 며칠 낮 기온이 올라간 덕에 봄기운이 가득 느껴집니다. 이런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 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나기 시작하는데요. 이른 봄, 독한 꽃샘추위도 견디며 봄소식을 전하는 꽃들이 있지요.

 

야생화들이 봄의 전령사라 할 수 있는데 굳이 깊은 산으로 가지 않더라도 가까운 곳에서 신비롭고 아름다운 야생화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장소가 바로 여기입니다.

유아부터 성인들에 이르기까지 현장학습을 하기 최적의 장소인 들꽃학습원은 계절의 변화를 느끼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가는 시기에 따라서 피어나는 꽃들이 다르고 자라나는 식물들의 모습들이 달라서 관찰하고 학습하기에 참 좋은 곳이지요.

 

 

 

 

멀리가지 않더라도 도심 안에서 충분히 자연을 느끼고 만나기에 좋은 학습 현장입니다.

이른 봄이면 실내 식물원이 아니면 대체로 꽃이 피지 않아서 볼거리들이 적은 편인데

들꽃학습원은 이른 봄에 피어나는 야생화들을 만날 수 있어서 매년 봄이면 절로 발걸음을 하게 되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우선 들꽃학습원에서 가장 환하게 반겨주는 꽃이 바로 복수초입니다.

환한 노란빛으로 피어나는 꽃이라 그 어느 꽃 보다도 봄을 느끼기에 최고인 꽃이지요.

복수초는 이른 봄에 땅속에서 흙을 뚫고 나와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피웠다가 여름이 되면 스르르 녹듯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맙니다.

땅 위에서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지만 그 뿌리는 살아 가을과 겨울을 지내고 이른 봄이면 신기하게도 다시금 싹을 틔우며 꽃대를 올리지요.

처음에 복수초를 키울때 이런 지식이 없어서 여름 장마에 죽은줄로만 알았다가 다음해 봄에 땅을 뚫고 노란 꽃을 피워낸 복수초를 보고 얼마나 감동했는지 모릅니다.

봄의 전령사로 으뜸인 복수초가 들꽃학습원에는 화단 가득 이렇게 피어나 있답니다.

 

 

봄의 전령사로 빼놓으면 섭섭할 꽃이 또 있지요. 바로 홍매화입니다.

백매에 비해 화려한 색을 뽐내며 진한 향기마저 뿜어내니 겨우내 꽃풍경에 굶주렸던 사람들이 이 풍경을 보면 어찌 매혹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봄이면 홍매화 꽃멀미에 한번쯤은 취해야 진정한 봄을 만났구나~ 하고 생각되지요.

그야말로 화사한 봄이지 않습니까.

 

봄이면 크고 화려한 꽃들 보다 이렇게 작고 여린 꽃들이 더 마음을 끌게 마련입니다.

것도 그럴것이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서둘러 찾아온 봄을 알리려 힘겹게 피어난 모습을 보노라면 이 작은 생명들은 그냥 꽃이 아니라 감동 그 자체이고 삶의 희망을 느끼게 합니다.

 

 

눈여겨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정도로 작은 생명들이 바위 틈이나 나무 뿌리 등 척박한 땅을 터전으로 삼고 소리없이 피어납니다.

이 꽃들을 보려면 몸을 숙이고 낮아져야 하고 사진으로 담자면 납작 엎드려야하는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수많은 사진찍는 사람들이 이른 봄이면 야산으로 야생화를 담으러 다니는 것도 이 작은 생명이 주는 아름다움에 매혹된 때문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들꽃학습원에서는 다양한 야생화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서 참 좋답니다.

낮 기온이 올라가는 이런 날에는 봄꽃보러 아이들 손잡고 나들이 삼아 다녀오기도 참 좋고요.

 

언덕을 오르면 텃밭 가꾸기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관상용 식물 뿐 아니라 우리가 생활에 먹는 채소들을 심고 키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식재료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밥상위에까지 오게 되는지 자연스레 공부가 되는 현장터입니다.

 

 

백매도 하얗게 피어나 봄바람에 향기를 전해줍니다.

다른 나무들은 아직 겨울잠을 자는 거 같지만 상록수들과 산수유나무, 매실나무들은 봄날의 절정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머잖아 새싹들이 자라나고 또 다른 꽃들이 하나둘씩 피어나기에 많은 분들이 풀을 뽑고 화단을 가꾸시고 텃밭을 일구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이렇게 수고하시는 분들이 있기에 우리가 편하게 계절마다 꽃들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

 

 

언제나 푸름을 자랑하는 대숲 오솔길을 지나며 가벼운 산책을 합니다.

예전과는 달리 산책길이 훨씬 더 많아져서 걷기도 좋고 볼거리도 많고 중간 중간에 쉴 수 있는 벤치나 원목정자도 많아서 나들이 오기 더욱 좋은 곳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다소 쓸쓸한 연못이지만 연못가 능수버드나무의 새잎들이 열심히 싹을 틔우고 있었습니다.

머잖아 초록빛 가득한 연못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입장료도 없고 주차비도 따로 받지 않고 마음껏 여유롭게 학습원을 둘러볼 수 있으니 이만한 봄맞이 나들이 장소가 어디있겠습니까.주말에 가까운 곳으로 어디 가 볼까?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울산 들꽃 학습원으로 나들이 어떠세요~ ^^

들꽃 학습원에서 자연을 만끽하는 봄날 만나시기 바랍니다.

 

 

운영시간 09:00 - 18:00

휴일: 월요일, 법정 공휴일

 

 

 

 

 

 

 

 

 

 

 

 

 

 

Posted by 우다다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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