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역사를 한 눈에, 이스라엘 문화유물특별전

지금 울산에서는 기독교의 역사와 의미를 알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증거, 이스라엘 문화유물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울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4월 1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울산 극동방송과 울산시민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주한이스라엘대사관 및 울산 내 기독교 단체에서 후원한다고 합니다.

사실 세계 3대 종교에 속하는 기독교의 역사는 세계사, 특히 중세유럽사와도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꼭 기독교인이 아니라하더라도 문화적인 측면에서 관람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고 합니다. 관람료 정보는 위와 같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이스라엘 문화유물특별전은 해설사와 함께하는 전시입니다. 그래서 입구에서 잠시 대기하고 있으면 안내에 따라 4~5명씩 조를 이루어 해설사분이 동행하시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십니다. 물론 성경적인 배경지식이 있다면 관련유물에 대해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겠지만, 전시물과 해설사의 설명, 그리고 질문을 통해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원칙적으로 사진촬영은 허용되지않지만, 관계자분께 양해를 구하고 몇 컷 담아 소개합니다. 위 유물은 모세오경(창세기,출애굽기,레위기,민수기,신명기)을 담은 토라라고 불리는 율법서로 두루마리 형태의 성경입니다.  

 

또, 구전으로 전해내려오던 것을 정리한 유대 경전 탈무드에는 수백년을 지켜온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듯합니다. 탈무드 이야기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편인데, 이스라엘인에게 탈무드를 읽어봤다고 이야기하면 금방 친구가 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정신적 바탕이 되는 책이라고 하네요. 

 

성경에 등장하는 악기들인 비파와 수금으페르시아의 바르바트가 양으로 건너와 당비파가 되고, 국악에도 채택되었다고 합니다. 한편, 서양으로 건너가서는 기타의 원조인 류트가 되었다니 하나의 뿌리에서 동서양이 연결되는 단순하면서도 놀라운 세상의 이치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두 개의 전시실 사이 복도에는 비기독교인들에게도 익숙한 "다윗과 골리앗"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물매 체험장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이렇듯 다윗의 물매 던지기 체험이나 달란트 무게 들어보기 등의 체험 활동이 있어 어린이 친구들에게는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전시에 작은 흥미 요소를 더해주고 있는 배려가 느껴집니다.

 

여기서부터는 사진촬영이 허가되는 유물들로 우리나라의 옛유물들과 생김새와 용도가 비슷한 농기구들이 왠지 친근감이 들었습니다.

 

전시실의 유물은 대부분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사진촬영가능장소는 별도로 표시되어 있음) 그 아쉬움을 달래주며 인증샷을 남길 수 있도록 출구쪽에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해설사와 동행하면서 약 1000여점의 유물을 둘러보는데 1시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책이나 인터넷 등의 자료에서만 볼 수 있었던 고대 이스라엘 및 중동 지방의 역사와 생활 모습을 좀더 입체적으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울산박물관에서 열리는 이스라엘 문화유물특별전이 크리스천들에게는 신앙적으로 성경을 더 깊이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고, 일반인들에게는 이스라엘과 중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시야를 확장할 수 있는 교육적인 시간이 될 것을 기대합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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