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첫날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많은 분이 3.1절에 맞아 현충시설을 탐방해 추모와 감사를 표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역사적인 날을 맞아 울산에서는 조금 특별한 시간을 가졌는데요, 그것은 바로 3.1절 기념, ‘17회 울산마라톤대회입니다. 1919년 일제의 폭압 속에서도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 싸웠던 순국선열을 생각할 수 있었던 그 시간 속으로 저와 함께 가시죠.

 

 

울산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울산문수국제양궁장

 

  이 대회는 울산의 대표 마라톤이라고 불릴 만큼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입니다. 그런 만큼 매년 다양한 이야기가 가득한데요, 이봉주 선수가 함께 참여하기도 하고, 울산 현대 축구팀 선수, 감독 팬 사인회가 열리기도 하는 등 깜짝 이벤트가 열려 참여자들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올해는 아시안게임 육상 3관왕에 빛나는 임춘애씨의 팬 사인회가 열려서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화창한 날씨와 함께 양궁장으로~

 

  이 대회만의 징크스(?)가 있는데 바로 대회 때만 되면 비가 내린다는 것입니다. 작년까지 4년 연속 비가 내려서 고생을 했는데 올해는 다행히 그런 문제는 없어서 시작 전부터 참가자들의 걱정을 덜어 주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갑자기 찾아온 꽃샘추위와 싸워 가면 뛴 건 비밀입니다.

 

 

임춘애 씨는 이 날 팬사인회 및 시상식을 함께 진행해줬다.

 

  대회는 오전 8시부터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랐습니다. 이 때 임춘애선수 팬 사인회가 열려서 사람들이 열심히 사인을 받았습니다. 사인을 받지 않은 분들은 재빨리 옷을 갈아입은 후 본격적인 레이스 준비를 했습니다. 이 대회는 하프코스 뿐만 아니라 풀코스가 다 있어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코스별로 모인 후 몸푸는 모습

 

  코스별로 모인 후 본격적인 몸풀기 체조를 진행했습니다. 다들 이 때만큼 열심히 몸을 풀었습니다. 마라톤은 몸을 잘 푸는 것이 기록에 50% 이상 좌우하기 때문에 구령에 따라 열심히 따라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후 오늘 마라톤에 관한 준수 사항을 들은 후 참가자들은 마라톤의 시작만 기다렸습니다.

 

 

 

출발 버튼에 선 내빈들(위) 및 출발 선수들(아래)

 

  830분이 되자 김기현 울산 시장님을 비롯한 많은 내빈들이 출발버튼에서 카운트다운을 센 후 러너들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 거리를 뛰어야 하는 풀코스가 출발을 하고 뒤이어 10분 간격으로 하프, 10km, 5km가 차례로 출발을 했습니다. 내빈들은 각 코스가 시작할 때마다 손을 흔들어 가면서 열심히 응원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마지막 힘을 다해 골인지점으로

 

  출발을 한 지 20분이 체 안 되었는데 5km 선수들이 속속 입장을 했습니다. 정말이지 보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빠를 수가 있구나...’ 라는 놀라움과 함께 역시 운동을 하면 기록이 빨라지구나!’ 라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선수들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해냈다는 포효와 함께 골인 지점을 통과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5km, 10km, 하프코스 우승자가 차례로 결정되고 대망의 풀코스 우승자만이 남았습니다. 아무래도 거리가 거리인지라 저는 기다리는 동안 대회장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이번 대회는 여느 대회처럼 장터를 운영해서 떡국, 두부, 김치를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막걸리는 덤입니다.^^)

  다들 열심히 뛰어서 그런지 맛있게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떡국 한 그릇에 추위 때문에 고생했던 마음이 순식간에 녹여지는 것 같네요.

 

 

풀코스 골인 지점을 향해

 

  운동장을 내려가다 보니 어느덧 풀코스 선두가 보였습니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며 당당히 결승선을 향해가는 모습이었는데요, 정말 보면서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저는 지금껏 하프만 뛴 게 전부였는데(그 때 뛰고 죽을 뻔 했네요.) 2배 거리를 뛰었기 때문이죠.

 

 

입상하신 분들 축하드려요!

 

  이후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이번 행사의 취재는 모두 끝이 났습니다. 이번 대회를 돌아보면 무엇보다도 비가 안 와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릅니다. 덕분에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고 즐겁게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매년 3.1절하면 울산 마라톤이 생각나는데요,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과 함께 3.1절날 함께 달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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