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둘레길 명촌마을에 매화꽃이 피었습니다.

 영남알프스 둘레길을 제1구간 통도사에서 후리마을까지 16.8km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명촌마을에 봄을 알리는 매화꽃이 수줍게 꽃봉오리를 터트렸습니다. 

 

매실나무에서 피는 매화꽃은 홍매화, 청매화, 흰매화가 있습니다. 선비의 품격을 나타내기도 하는 매화꽃입니다.

 

영남알프스둘레길이 시작되는 통도사에도 홍매화가 봄을 알리고 있는데요. 봄이 오면 새들이 모여들어 요란하게 지저귄다하여 명촌이라 불리는 효와 예절의 고장 울산시 상북면 명촌마을에 매화꽃을 만나고 울산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문화재인 만정헌을 만나봅니다.

  

울산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 울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2호 '만정헌'

현감벼슬을 지냈던 김자간의 정각 만정헌은 약 200년전에 고쳐지은 정각입니다.

 

200년의 세월을 지닌 만정헌의 지붕은 여덟팔자 모양의 팔작지붕으로 현판에는 명헌이라 적혀있습니다. 만전헌 기단 위로 날렵하게 올라간 지붕처마는 우리 전통 가옥의 특징인데요. 여인네의 눈썹처럼 고고한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약 500년 전에 김자간이 현감벼슬을 지내며 자리 잡은 만정헌은 둥근기둥에 싸리나무를 사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만정헌에서 만난 강아지가 반갑게 맞이해주네요.

만정헌은 원래 1칸이던 온돌방을 두칸으로 늘려 지어 옆면은 왼쪽이 3칸 오른쪽이 2칸으로 되어 있습니다.

전통가옥을 만나면 늘 이런 집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시멘트 철근구조가 아닌 우리 전통가옥처럼 나무와 흙으로 만들어진 집에서 살아보고 싶네요. 

만정헌 문 앞에 있는 연못은 인공연못으로 문화재자료 2호 만정호의 연못인데 조금은 관리가 허술한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정려각

정력각은 노씨부인을 위해 세운 것으로 김지라는 분의 어머니입니다.

 

 

애국지사 김정원

울산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 만정헌과 정려각도 있는 명촌마을은 애국지사가 많이 나온 고장으로 애국지사 김정원 공의 묘가 있습니다. 1919년 4월2일 언양시장 만세시위 운동을 주도하며 독립만세를 외치다 일본군에 의해 옥고를 치른 애국지사 김정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명촌마을 들판에는 작은집들이 놓여져 있는데요. 오리농법에 사용되는 오리집과 들판이 어우러져 이색적인 풍경도 볼만하지요. 영남알프스 둘레길을 걸으며 명촌마을에 핀 매화꽃과 함께 울산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 만정헌 그리고 3.1절을 맞이해 애국지사 김정원의 묘를 만나보는건 어떨까요?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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