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걷고싶은 길을 다녀왔습니다.

울산 동구 동부동에 그렇게 높지 않는 마골산은 울산 사람뿐만 아니라 울산 근처에 사는 사람들도 자주 찾는 산이랍니다.

마골산은 온갖 모양의 기암괴석과 일 년 내내 마르지 않는 옥류천 그리고 천년 고찰 동축사가 있는 자연생태공원이랍니다.

옥류천을 중심으로 계곡과 암석 그리고 길과 나무들 곳곳에 어려 있는 설화들이 숨어있는 이야기길 사색과 소통의 길인 동축사길(1코스), 은혜와 치유의 길인 소나무 숲길(2코스), 기기묘묘한 바위 탐방 길인 소망길(3코스)로 나누어져 있답니다.

이번 울산 걷고 싶은 길 탐방은 옥류천 이야기길 소망길이랍니다.

 

옥류천 이야기길 3코스 소망길은 울산시 동구 남장사에서 출발하여 - 절재 - 수리바위 - 장군바위 - 새밭재 - 촛대바위 - 무적골 - 남목1동 주민 센터 - 남장사로 돌아오는 약 4.3km의 거리랍니다.

곳곳에 서려있는 이야기를 들으며 출발해 볼까요? 

이런 숲길을 걸으며 느끼는 것은 바로 힐링이란 단어입니다. 숲속의 피톤치드를 마시며 걷는 기분은 여러분들도 다 아실 듯합니다.

저절로 마음을 평화롭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작은 두꺼비가 남목마을을 보고 있어서 남목 마을이 부귀를 누린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작은 두꺼방이라고 불러지고 있는 바위랍니다.

 

솔두배기(절재)

큰 골에서 동축사로 오르는 길을 절재 또는 솔두배기라 부른다고 하네요. 솔두배기에서 잠시 왔던 길을 되돌아보며 목을 축여봅니다.

 

▲ 동축사

동축사는 삼국유사 황룡사 장육(丈六)조에 의하면 인도의 아육왕이 인연 있는 국토에서 장육존불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며 황철 57천근과 황금 3만분을 배에 실어 띄울 때 함께 보냈다는 1()2보살의 상을 모시기 위하여 신라 진흥왕 34(573)에 처음 건립하였다고 전해지는 사찰이라고 동축사 안내문 이렇게 적혀있답니다.

▲ 장군바위

들메부부가 이 돌에서 정성으로 기도하고 얻은 아들이 마골산의 장수로 이름을 날렸다고 전해지는 이곳 설화 때문에 건너편에 있는 장군발자국터에서 왼손으로 돌을 던져 올리면 아들을 낳고 오른손으로 돌을 던져 올리면 딸을 낳는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와 지금도 지나가는 길 객들이 바위에 돌을 던져 얹지기도 한답니다.

맷돌 뚜껑처럼 생긴 돌(메뚜깔돌) 

장군바위를 지나 소방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어느새 헬기장이 있는 새밭재와 염포정에 도착하게 된답니다염포정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잠시 여유로움을 가져봅니다.

 

장군을 사모하다가 눈 속에서 얼어 죽었던 여인이 눈이 녹자 이 해골모양의 바위로 변해 버렸다는 애틋한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해골바위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기에 눈자위만 푹 패였을까요?

기암괴석들을 참 많이 보았지만 이런 해골바위는 처음 보았답니다.

 

사람은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것을 가르쳐 주듯이 두 개의 바위가 사람 인()의 모습으로 지나가는 길 객의 발길을 붙잡기도 합니다.

 

소망길을 걷다보면 참으로 기암괴석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송곳같이 생겼다고 해서 송곳바위라 부르는 이 바위와 고동바위, 철갑상어 머리방, 가족바위, 장적암, 뜬바위 등 이름이 지어진 바위도 있지만 가는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이름 없는 바위들도 많이 만나게 된답니다.

옥류천의 물소리와 곳곳에 새겨져 있는 이야기를 들으며 걷는 옥류천 이야기길 3코스 소망길을 한번 걸어 보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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