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 울산에서 꼭 들러봤으면 하는 곳으로 중구에는 태화강 십리대밭이 있다면 남구에는 울산 대공원을 꼽고 싶습니다. 1년 내내 시민들의 쉼터이자 놀이터로 큰 사랑을 받는 대공원이지만 눈묻힌이 내린 겨울 대공원은 단순한 공원 풍경이 아니라 유명한 국립공원 설경 부럽지 않은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주는데요 오늘은 눈 속에 파묻힌 대공원을 만나 보겠습니다.



 

울산 대공원 출입구로는 정문, 남문, 동문이 있습니다. 눈 내린 풍경을 충분히 즐기기 위해서 오늘은 정문으로 들어가서 장미원이 있는 남문까지 걸어갈 요량으로 정문 쪽에 왔는데요 참으로 오랜만에 내린 폭설로 인해 제설 작업에 나선 관계자 분들의 움직임으로 입구부터 다소 분주한 모습입니다.



 

수고하신다는 인사를 건네고 대공원 안으로 들어섰는데 어수선한 주차장의 모습은 오간데 없이 세상천지가 다 하얀 '겨울왕국'의 모습을 하고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울산 대공원의 상징인 정문 풍차는 12월부터 빛축제로 많이 이들이 찾는 겨울 저녁 명소이지요. 헌데 오적어도 오늘은 야간보다도 주간이 훨씬 더 근사해 보입니다.




 

눈 녹기 전 더 많은 풍경을 만나고 싶어 동문까지 부랴부랴 간다온 후 본격적으로 남문으로 넘어갈 무렵부터는 산책나온 주민분도로 많이 보이길 시작합니다. 사진 찍으로 아침 일찍 대공원을 가끔 방문하지만 오늘같이 밝고 신난 주민분들의 표정을 본 적이 없네요. 어찌나 유쾌하게 걷고들 있는지. 모두들 함박 웃음을 지으며 잠시 어릴 때로 돌아간 모습입니다.




▲ 정문에서 남문으로 넘어가는 화려한 눈꽃길에 지나가는 주민들의 탄성이 끊이질 않는다 

 

평소 1, 2월 방학 기간에는 아이들로 미어터질 체험 놀이터이지만 하얀 눈에 덮여 한적하다 못해 조금 쓸쓸하기까지 했는데요

 

놀이터 입구에서 만난 두 돌고래 친구가 추운 날씨에 눈을 뒤집어 쓴 채 땀을 뻘뻘 흘리는 모습이 절 살짝 미소짓게 만들더군요.


 

비교적 사람들의 방문이 적은 남문 입구쪽은 아직도 눈 속에 뒤덮여서 순백의 미를 뽐내고 있습니다.

 

드디어 장미원에 도착을 했습니다. 해마다 5월이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인파와 검붉은 장미의 물결로 정말 정신이 없을 정도로 화려한 장미원이지만 오늘만큼은 장미보다 하얀 눈꽃이 주인공입니다.


▲5월 울산에서 꼭 놓치지 말아야 할 울산 대공원 장미축제


 

힘들여 여기까지 왔으니 장미원 계곡을 지나 동물원까지 둘러보고서야 다시 정문 쪽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어떠셨나요? 눈이 내리는 도심이라 믿기지 않는 환상적인 풍광을 보여주는 울산 대공원. 겨울왕국 같은 환상적인 하얀 풍경도 즐기고 근사한 올라프 눈사람도 만들어 보는 추억을 이 겨울이 다가기 전에 만나 볼 수 있으면 참 좋겠지요~

2월의 울산 설경을 기대해 봅니다.







Posted by 우다다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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