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4연패를 향한 울산 모비스의 거침없는 질주


 통상 "왕조"란 왕이 다스리는 국가를 말합니다만, 스포츠에서는 그 의미가 조금 다릅니다. 특정 팀이 연속으로 우승을 하여 일정기간 동안 우승을 독점하는 경우 스포츠 팬들은 그 팀을 "왕조"라고 부릅니다. 우승자를 "왕"이라고 부르는 것을 생각하면 연속 우승을 이뤄낸 팀을 "왕조"라고 부르는 것은 이상하지 않은 별칭이지요.  

 


▲ 현재 리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 모비스와 전주 KCC

지금, 울산에는 바로 "왕조"라고 불리는 팀이 있습니다. 바로 울산을 대표하는 농구팀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그들이지요. 6회의 정규리그 우승 (1997, 2005-06, 2006-07, 2008-09, 2009-10, 2014-15)과 6회의 KBL 챔피언 결정전 우승 (1997, 2006-07, 2009-10, 2012-13, 2013-14, 2014-15)에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 우승까지 최근 모비스의 행보는 거침이 없습니다. 

 


▲ 울산의 외국인 선수 "아이라 클라크"


울산 모비스가 "전통의 강호"가 아닌 "왕조"라고 불리는 이유는 바로 최근 성적 때문입니다. 2012-13, 2013-14, 2014-15,,, 3 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 했으며, KBL 대표로 출전해서 아시아의 리그 우승팀과 겨뤘던 제1회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 우승까지 울산 모비스의 행보는 경이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 경기당 5.61개의 도움(2월 17일 기준)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함지훈 선수 


2월 17일 현재, 울산 모비스는 34승 18패로 전주 KCC와 함께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총 6라운드, 팀당 54경기를 치르게 되어 있는 2015 - 16 KBL 일정도 이제 끝나가고 있지요. 이제 울산 모비스에 남은 정규리그 경기는 2경기입니다. 2월 19일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안양 KGC와의 홈경기, 21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가 그러합니다.  



 

▲ 코트 위의 사령관, 양동근 선수(좌)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울산 모비스의 최종 순위는 최소 2위를 확보했습니다. 3위인 고양 오리온과의 승차를 벌렸기에 가능했던 것이지요. 울산 모비스의 팬에게는 기분 좋은 소식이지만, 아직 정규리그 경기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역시 남아있습니다. 바로 전주 KCC와의 1위 다툼입니다. "왕조" 울산 모비스의 자존심이 걸린 순위이기에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인 셈입니다. 

 


 

 ▲ 강력한 수비는 챔피언 모비스의 장점이자 상징이다. 


사실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만해도, 울산 모비스가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고 예상한 전문가는 없었습니다. 지난 3번의 KBL 챔피언 결정전 우승 (2012-13, 2013-14, 2014-15)으로 몇년간 울산 모비스는 신인선수 지명과 외국인 선수 지명에서 최하위에 배정되었습니다. 


 

▲ 모비스를 대표하는 콤비 - 양동근과 함지훈 선수


리그 전력의 평준화를 위한 제도이고, "왕조" 모비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울산 모비스를 이끄는 유재학 감독님도 시즌 직전 모비스의 전력을 중위권으로 예상했으며, 모비스의 2015-16 시즌 목표는 우승이 아니라 "리빌딩"이라고 공언했을 정도입니다. 

 

 


 

▲ 커스버트 빅터 선수의 덩크


이변이 있기에 스포츠는 더욱 흥미진진한 것이지요. 전문가들의 예상을 깬 울산 모비스의 순항은 울산의 농구팬들에게 더없이 기분좋은 이변입니다. 지금까지 잘 해왔던 것처럼 남은 경기들을 풀어 나간다면 모비스에게 2015 - 16시근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 결정전 우승도 꿈이 아닌 실현 가능한 현실의 일입니다. 

 

 


▲ 베테랑, 양동근 선수의 활약은 팀에 활기를 준다.

 

코트에서 뛰는 선수들도, 그들을 응원하는 팬들도 간절히 원하는 것은 승리이고, 우승입니다. 영원한 챔피언은 없지만, 울산 모비스는 그들의 "왕조"를 계속하기에 부끄러움 없는 강자입니다. 팬들이 울산 모비스를 응원하는 이유도 모비스의 승리, 울산의 우승을 바라는 마음 때문이겠지요. 팬들이 있기에 존재하는 것이 프로스포츠입니다. 

 

 


▲ 동천체육관을 장식한 울산의 우승트로피, "왕조"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다. 


이제 울산 모비스에게 남은 경기는 19일 열리는 안양 KGC와의 홈경기와 21일 열리는 인천 원정경기입니다. 보통 순위가 결정된 후 보이는 느슨함도 이번 시즌에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바로 전주 KCC와의 1위 다툼 때문이지요. 2015 - 16 정규리그 우승과 KBL 챔피언 결정전 우승, "왕조" 모비스의 4연패 도전을 저와 함께 응원해 보시지 않겠습니까? ^^

 

 


 


 

 



Posted by Tele.m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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