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날, 간절곶에서 진행된 해맞이 행사

 

'매년 마지막날에서 새해 첫날까지는 울산이라는 이름이 각종 매스컴에 언급되는 횟수가 아마도 나머지 364일 언급되는 횟수보다 많지 않을까?' 하고 이때 쯤이면 늘 드는 생각입니다.

 

그 이유야 다 알다시피 새해하면 떠오르는 '대한민국 일출 1번지'가 바로 울산 간절곶이기 때문이죠.


 

새해 첫 날이면 전국 각지에서 모일 엄청난 인파 생각에 늘 갈 엄두를 못 내었는데 울산 살면서 한 번은 가 봐야 할 것 같기에 큰 맘 먹고 간절곳에 새해를 맞으러 나섰습니다. 역시나 생각만큼 많았던 사람들 속에서 맞이한 2016년 첫 날의 풍경속으로 함께 가 보시겠습니다.


새해 첫날이면 이름 아침부터 간절곶 가는 길이 인산인해라는 소식을 접했기에 새벽에 나선 길, 진하해수욕장을 지날 때가 새벽 2시 30분, 그런데 이럴수가! 해수욕장 지나자마자 벌써 차량 통제를 하고 있는 겁니다.

차가 많이 막히니 해수욕장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셔틀 버스를 타고 들어가라는 안내에 따라 셔틀 버스를 타고 간절곶에 도착한 시간은 3시 10분.


 

간절곶에는 이미 일출을 맞으러 온 많은 사람들로 벌써 약간은 들뜬 모습이었죠.


전날 송년행사부터 참석했던 사람들은 영화를 보며 일출 행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새해 첫날에도 어김없이 등대의 불빛은 잘도 돌아가고 있었답니다.



저는 적당한 곳에 삼각대를 세우고 촬영 준비를 마친 시각이 4시30분,

해 뜰 시각은 7시 31분, 그냥 서서 해 뜨길 기다립니다.



부들 부들 떠는 동안 어느새 2시간이 지났고 6시 30분을 넘기자 희슴프레 밝아오는 여명과 함께 행사 준비로 무대는 분주해지고 사람들로 차곡차곡 무대 주위가 채워집니다.


 

새벽에 덩그러니 놓여 있던 방송국 세트장에도 방송 준비를 위해서 관계자들로 북적이기 시작했구요.


 

혹시나 구름에 가려지면 어떡하나 새벽에 오면서 걱정했던 마음도 점점 밝아오는 하늘을 보고 있자니 멋진 일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약간 설레었답니다.




일출 행사가 시작된 7시부터는 일출을 맞으려는 사람들로 간절곶 주위가 정말 순식간에 사람들로 가득해졌습니다.



일출 10초를 남기면서 드디어 카운트 다운

10, 9, 8, 7 .....


 

일제히 환호성과 함께 저마다의 소망을 담은 풍선도 하늘로 띄우지만 수평선에 걸친 구름층에 가려 해는 바로 떠오르지 못하자 사람들은 "해 어딨어? 해 어딨어?" 하며 해를 찾아 헤매길 7분.


 

드디어 2016년 새해 첫 태양이 자태를 드려냅니다.




붉은 기운이 간절곶을 온전히 감쌀 무렵, 함께하는 가족, 친지, 친구, 연인 모두가 새해의 첫 태양과 함께 인증샷을 담으려고 정말 여념이 없더군요.


새해 첫 태양을  저도 함께 보고 있다는 생각에 괜히 뿌듯해지기도 하고 고생스러웠지만 한해의 시작으로 참 근사하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글로나마 새해 첫 일출 풍경을 맞이한 분들도 계획하고 소망한 일들을 모두 다 이루는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Posted by 우다다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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