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 음식, 공연을 한번에,,, 가족과 즐기는 크루즈 여행.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울산 장생포 고래박물관 옆 선착장에서는 디너 크루즈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오후 7시부터 운행하여 2시간 가량의 항해를 떠나는 것이지요. 장생포를 떠나 온산항을 끼고 남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한 시간 가량 항해하여 간절곶을 돌아 다시 장생포로 돌아고는 코스입니다. 이는 고래를 보기 위해 떠나는 고래관광 코스와는 다른 항로이지요. 

 


 이는 항해의 특성에 맞춰 항로를 잡은 것입니다. 고래를 보기 위해서는 고래가 다닐 확률이 높은 곳으로 가게 됩니다. 고래가 목적이 아닌 디너 크루즈는 저녁시간에 운행되지요. 여름이라면 시원한 밤바람과 풍경을 즐길 수 있게, 해가 빨리 지는 겨울이라면 야경을 즐길 수 있게 온산항을 끼고 남쪽으로 배의 방향을 정한 것입니다. 

 

 

 예약해둔 표를 받은 후 배를 탄 것은 6시 30분의 일입니다. 오후 7시에 출항이 예정되어 있지만, 승선시간은 여유를 가지는 편이 좋습니다. 간혹 표가 남을 경우 현장판매도 한다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디너크루즈는 인터넷 예약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지참하여야 하며, 아직 개인 신분증이 발급되지 않는 어린이의 경우 보호자가 주민등록등본이나 의료보험증을 지참하여야 합니다. 

 


 

 저녁 7시, 출항과 함께 저녁식사가 시작됩니다. 먹는 재미 역시 디너크루즈에서 빠질 수 없는 재미이지요. 크루즈에서 제공되는 음식은 롯데호텔과 협약을 맺어 공급된다고 합니다. 호텔 뷔페를 연상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한 가지 차이점이라면 식사를 하는 장소가 배라는 점일테지요. 

 


 메인홀에 자리를 잡고, 함께 온 지인들과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움직이는 배 안인지라 이동시 흔들림이 느껴지는 불편이 있습니다. 멀미가 심한 분이라면, 미리 멀미약을 준비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식탁과 의자는 바닥에 케이블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이는 항해시 높은 파도가 쳐서 뒤집히거나 움직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경치도 배가 고프면 무슨 소용이란 속담이지요. 역으로 말하면 무슨 일을 하던지 배를 채우고 시작하란 이야기가 됩니다. 함께 간 지인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마쳤으니 이제 디너크루즈의 다른 재미를 만끽할 차례입니다. 

 


 메인홀 앞쪽에는 크루즈 쪽이 준비한 공연이 펼쳐집니다. 배가 운행을 시작한지 30분 후의 일입니다. 승객들이 식사를 마치고 후식과 커피를 마실 때 시작하는 것이지요. 크루즈 운행 측의 노련한 진행입니다. 크루즈 3층으로 올라가 울산의 야경을 즐길 분들을 위해 3층에도 스크린과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야경과 공연, 두 가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지요.  

 

 11월의 바다바람은 생각보다 매섭지 않았습니다. 식사를 끝낸 많은 분들이 크루즈 3층, 꼭대기 층에서 울산의 야경을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시원한 해풍과 눈 앞에서 펼쳐지는 야경의 황홀함에 묘한 감흥을 느낍니다. 맛 있는 음식과 공연, 멋진 야경까지 가족과 함께 디너크루즈를 즐겨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Posted by Tele.m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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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짱가 2015.11.29 0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발 노래자랑 좀 안했으면 합니다...앰프소리도 너무크고
    뽕짝만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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