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청 국화전시회 보러오세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것 같은데, 어느새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늦가을입니다. 울산 북구청에서는 매년 이맘때쯤이면 넓은 광장에서 "국화 전시회"가 열리는데요. 올해로 벌써 12회째 맞이하는 행사라고 합니다. 앞으로도 북구청의 대표적인 가을축제로 그 전통을 이어가겠지요.

 

개인적으로 저는 밤에 보는 꽃 구경을 좋아합니다.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아 한적하고, 주차공간을 찾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않아도 되고, 무엇보다도 은은한 달빛 아래에서 분위기 있는 조명들과 함께 온전히 꽃 그대로의 멋과 향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또, 밤에 보는 국화는 왠지 낮과는 다른 느낌의 매력을 발산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국향문" - 국화 향기 그윽한 이 작은 문을 들어가면..환상적인 국화꽃 세상이 열립니다~!!

 

탐스러운 국화꽃이 형형색색 알록달록하게 수놓은 모습에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국화향에 취해 애틋하게 데이트하는 연인들의 모습도, 마냥 신이 나서 뛰어노는 천진난만한 어린 아이들의 모습도, 그리고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시는 연세지긋하신 어르신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모두 제각기 다른 모습, 다른 상황이지만 가을 국화를 느끼는 마음만은 매한가지겠지요?

 

달빛 아래, 국화로 장식한 탑과 뽀로로 친구들, 용, 하트 등 다양한 조형물들이 국화 전시회의 야간 산책길에 재미있는 볼거리와 그윽한 가을 향기를 제공해 줍니다. 

 

북구청에서 주관하는 쇠부리축제 마스코트들도 가을 국화꽃과 함께 더 신나는 듯한 느낌입니다.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조형물은 어린 소녀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포토존이 될 것 같네요.

짧아서 아쉬운 이 가을이 끝나기 전에,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멋진 국화꽃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일부러 멀리 찾아가지 않아도 이렇게 좋은 곳이 있으니까요. 국화 향기가 유혹하는 이 곳에서 낭만적인 가을밤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은 11월 22일까지 울산 북구청 광장으로 오시면 된답니다.이번 기회를 놓치시면 다시 1년을 기다리셔야하니 서두르시는 게 좋겠네요.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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