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별곡(彦陽別曲) - 울산을 다녀간 7인이 알려주는 이야기’
  
 울산대곡박물관에서 울산 역사문화에 대한 연속 기획으로 특별전시가 진행됩니다.

서부 울산의 ‘언양문화권’을 다녀간 인물과 지역사를 조명하는 특별전인데요. 이번 전시회는 2015년 제2회 특별전은 10월 13일부터 12월 27일까지 울산대곡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립니다. 12일 개막식을 가지고, 계속해서 전시중에 있습니다.

 

 

 

 

 전시의 주요 장소, 서부 울산의 ‘언양문화권’은 영남대로(嶺南大路) 좌로(左路)에 위치하여 옛 부터 많은 사람들이 오갔던 길목이었습니다. 언양은 인구가 적고 작은 고을이었지만, 반구대(盤龜臺)·작괘천(酌掛川) 등의 경승지가 있어, 많은 유명 인사들이 찾았던 곳이기도 하죠.

 

 

 

▲ 언양읍성

 

 이번 특별전에서는 주로 ‘언양문화권’을 중심으로 울산지역에 와서 자취를 남긴 인물 7명을 선정하여, 이들이 알려주는 울산 이야기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원효, 노봉 김극기, 포은 정몽주, 옥소 권섭, 점필재 김종직, 남곡 권해, 청대 권상일인데, 종교 활동, 귀양, 벼슬, 여행 등으로 울산에 왔던 인물인데요.

 

 

 전시에서는 불교 저술활동을 위해 대곡천 유역 반고사에 머물렀던 원효대사, 언양 요도로 귀양을 와서 지역 유학자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시문(詩文)을 남긴 정몽주와 권해, 신라 말 기생 전화앵과 태루에 대한 시를 남긴 김극기, 경상좌도 병마평사(慶尙左道兵馬評事)로 울산 병영에 와서 자취를 남긴 김종직, 울산부사(蔚山府使)로 문화 창달에 기여한 권상일, 여행길에 반구대와 대곡천 유역의 아름다움을 보았던 권섭 등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전시유물은 언양 고지도, 『포은선생문집』,『점필재선생시집』,『청대선생문집』,『집청정시집』,『유행록(遊行錄)』,『경주읍지』 등이며, 범어사 성보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원효대사 진영과 『삼국유사』, 옥소 권섭의 『공회첩』, 권섭 초상화는 복제본으로 전시됩니다.

 

 특별전 교육·홍보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172쪽 분량의 전시도록을 발간했습니다.

 도록에서는 전시유물과 더불어 7인이 울산에서 지은 시문(詩文)을 원문과 함께 번역하여 수록했습니다. 시문 번역은 울산대학교 국어국문학부 성범중 교수가 진행했으며, 부록에 실린 김종직과 권상일의 울산 생활에 대한 논고는 경북대학교 역사교육과 우인수 교수가 집필했습니다.

 

 

 

 

 

▲ 대곡박물관에서 진행했던 '기와가 알려주는 울산역사'

 

 대곡박물관은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울산지역 기와문화를 조명한 ‘기와가 알려주는 울산 역사’ 특별전을 개최하여 호평을 받았는데요. 박물관이 울주 천전리 각석(국보 제147호) 인근에 위치하고, ‘태화강 100리 길’에 편입되어 있어 걸어서 찾아오는 시민들도 늘어나고 있답니다.

 

 

 울산 역사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이번 전시. 울산 지역 문화의 다양성이란 관점에서 이번 특별전을 기획했는데, 많이 오셔서 일곱 분이 알려주는 울산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시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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