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은 울산 고래바다여행선 어떠세요?

 

울산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이라면, 또는 울산 내에 거주하면서 주말 나들이를 가고 싶은 분들까지도 장생포 고래바다여행선을 눈여겨 보지 않은 분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고래는 울산의 대표 상징물이며 고래바다여행선은 전국적으로 알려진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울산 가족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고래바다여행선을 둘러보고 소개하고자 합니다.

 

 

 

 고래바다여행선을 타기 위해서는 울산 장생포로 가야합니다.

 크루즈가 항구에 떠있고 바로 앞에는 컨테이너로 지어진 매표소가 있습니다. 참고로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예약하고 현장에서 발권만 할 수 있습니다. (http://www.whalecity.kr/)

 

 

(운항시간표 출처: 고래바다여행선 공식 홈페이지)

 

여행선 운행은 4월부터 11월까지 낮 시간대, 1월부터 12월까지 금요일, 토요일 밤 시간대에 운영합니다. 월요일은 휴무이고, 휴가철 등 수요가 증가할 시기엔 탄력적으로 운행을 조정하여 추가 운행일정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울산의 고래축제 기간에는 운행 정보에 변화가 생기겠죠.

 

 

 

 배에 탑승하기 위해서 표를 끊었습니다. 일찍 탑승했다면 테이블 하나를 점찍어 가족들과 단란하게 즐길 수 있었을 텐데, 20분 정도 전에 탑승했더니 이미 만석인데다 입석인 분들도 배 안에 가득했습니다. 입석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고정된 테이블이 없을 뿐이지 자유롭게 배 내부를 돌아다니고 공용 휴게실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으니 만족스러웠습니다.

 

 

(승선요금 출처: 고래바다여행선 공식 홈페이지)

 

 식사를 제공하는 디너크루즈는 가격이 비교적 비싼 편입니다.

65세 이상의 노인 25% 할인, 국가유공자 본인 25% 할인, 상이군경 1급 본인 및 동반자 1인 25% 할인, 장애 복지카드 소지자 본인 (1, 2, 3급은 본인 및 동반자 1인) 25% 할인 혜택이 있으니 이용에 참고하시면 됩니다.

 

 

 

 

 여행선 내 시설은 예상보다 훨씬 잘 되어 있었습니다. 3시간이라는 운행 시간 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누구나 자유롭게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되어 있었고, 이 무대행사가 3층에까지 스크린으로 동시 중계되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3층입니다. 바다를 내려다 보기엔 1, 2층에 비하여 3층 전경이 좋습니다.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바다를 달리는 여행선이다 보니 3층에 있으면 바람이 많이 불고 시원했습니다.

 

 

 

 

 편의시설도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간단한 음식이나 과자를 판매하는 편의점이 내부에 있습니다. 물론 가격은 외부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비쌉니다. 이 외에도 선내에서 다양한 체험교실이 진행되기도 하니 출항 후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테이블을 차지하지 못한 가족들은 배 한 켠에 앉을 수 있도록 돗자리를 챙겨오기도 하였습니다. 여행선을 몇 번 타보신 듯 노하우가 느껴졌습니다. 여행선은 한 번만 타면 끝이 아니라 고래를 볼 때까지 타는 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여러 차례 이용하신 분들은 저마다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정해진 시각에 맞춰서 출항을 합니다. 오후 크루즈는 울기등대 또는 간절곶 방향을 돌아보고, 밤 크루즈는 울산미포국가산단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을 돌고 오게 됩니다. 고래를 보기 위해서는 낮이 좋을 것 같지만 단순히 크루즈를 즐기고 멋진 야경과 함께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밤 운행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은 가족분들이 배에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를 동반한 부모님들은 아이들과 함께 바닷물과 주변 경치를 구경하고 있었는데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고래바다여행선의 마스코트인 고래 장식이 저 밑에 붙어 있습니다. 거친 물살에 떠있으니 마치 헤엄을 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여행선에 탑승한 날은 날씨가 그리 맑지 않았습니다. 비가올 것 같이 흐린 날씨는 아니었지만 하얀 하늘이어서 수평선도 흐렸고 사진을 찍으면 모두 칙칙하고 뿌옇게 나왔습니다. 사전 예약을 해야 탑승할 수 있기 때문에 탑승일 날씨를 예상하기란 너무나도 어렵지만, 이왕이면 탑승하는 날 하늘이 맑아야 보다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다를 항해하는 동안 울산 동구에 있는 조선 시설, 다양한 선박 등이 많이도 보였습니다. 규모가 정말 거대하여 한 눈에 다 볼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만약 이곳도 야경을 보았다면 한층 아름다운 풍경이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3시간 동안 고래가 나올만한 스팟을 찾아 한바퀴 빙~ 돌고 돌아옵니다. 그 동안 망망대해만 볼 수 있기 때문에 고래가 나타날 징조가 보이지 않는다면 선내에서 다양한 무대를 즐기는 것이 더 재밌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여행선이 지나간 뒤 남는 물길이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하여 오랜 시간 동안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하늘만 맑았다면 하늘이 비춰지는 멋드러진 바다를 볼 수 있었을텐데 약간의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다시 항구로 돌아오는 여행선. 많은 선박들이 떠다니며 일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안타깝게도 이 날 고래는 볼 수 없었습니다. 같은 날 배에 탑승하였던 또 다른 분의 이야기로는 10번은 타야 고래를 한 번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본인은 벌써 7번이나 탔다고 하였습니다. 남은 세 번 동안 과연 고래를 볼 수 있을지 궁금하시다는 이야기에 웃음이 나왔습니다.

 

 

 

 

항구로 돌아오니 옆에 있는 고래 박물관과 고래 생태 체험관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고래를 형상화하여 건물도 아름답게 지어놓았습니다.

 

 

 

 

딱 3시간 동안 돌고 항구로 돌아왔습니다. 길다면 긴 시간이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참고로 멀미를 할 정도로 배가 흔들릴까봐 걱정스러웠는데 그리 요동치지 않았으므로 멀미약을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전 멀미약을 먹었다가 쏟아지는 졸음에 휴게실에서 1시간 가량을 잠으로 보낸 것 같습니다.)

 

 

 

 

고래바다여행선에 승선했는데 고래를 보지 못한 날은 승객에게 고래박물관 무료입장 또는 생태체험관 40%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는 티켓을 증정합니다. 배에서 하선하여 바로 박물관 쪽으로 향하는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고래는 볼 수 없었지만 그래도 즐겁게 여행선을 타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가족여행을 계획함에 있어서 여행선을 탑승할 것인가 말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면 꼭 탈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덧붙여 항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는 6~70년대 한국을 재현한 고래문화마을이 있습니다. 40~50대 성인분들에게는 멋진 추억이 될 곳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이라도 둘러보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소: 울산광역시 남구 장생포고래로 244

전화: 052-226-0971

 

넓은 주차공간이 있으므로 자차 이용이 편리할 것 같습니다.

버스를 이용하고자 한다면 246, 256번을 탑승하여 장생포고래박물관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Posted by 엘리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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