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여행에 딱 어울리는 계절, 가을이 찾아 왔습니다.

 

그간 무더운 날씨로 답답하게 실내활동만 하느라 많이 지치셨나요? 

이제는 시원한 바람이 살랑이며 바깥활동을 하기에 제격인 날씨입니다. 8월과 9월, 달력에 숫자 하나만 바뀌었을 뿐인데 계절도 금방 바뀌는 걸 보니 신기하지 않은가요.

 

특히 가을하면 왠지 기차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데요. 창가에 앉아 따뜻하게 내려쬐는 햇살과 함께 창 밖 빠르게 지나가는 풍경들을 바라 보거나 아무런 생각이 또는 사색이 깊이 잠기며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기차 여행을 추천합니다.

 

가을 날씨와 잘 어울리는 울산의 기차여행 코스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태화강역  장생포역  남창역

 

 

 

기차역따라 떠나는 울산 여행 코스① 태화강역


‘울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태화강과 함께 울산의 중심에 위치한 태화강역.

태화강역은 울산 기차여행에서 빠트릴 수 없는 곳입니다. 장생포선과 울산항선의 시종착역이기도 한 태화강역은 1921년 처음 생겨나 오랜 기간 동안 울산을 전국과 이어주는 통로로 KTX가 개통되기 전까지만 해도 ‘울산역’이란 이름으로 울산 시민들의 기차 이용을 돕던 곳입니다. 현재는 소화물 영업이 중단되고 무궁화호, 새마을호와 함께 동해선을 이용할 수 있는 역사로 남아있어요.

 

 

태화강역 주변으로는 태화강대공원과 십리대밭이 위치하고 있어 여행의 깊이를 더할 수 있습니다. 대나무로 가득 들어선 십리대밭에서 청량감이 넘치는 시원한 바람와 함께 산책하면 힐링이 된답니다.

태화강 전망대에서는 태화강과 어우러진 울산의 모습을 넓게 눈에 담을 수 있어요. 또 남산나루 나룻배를 타며 태화강을 직접 건너볼 수도 있는 기회도 마련돼 있습니다.

 

 

 

좀 더 가을이 짙어지는 9월 말~10월이 되면 태화강을 따라 억새밭이 황금물결을 이루는데요. 그 모습은 신불산 억새 평원만큼이나 멋진 장관을 이루니 꼭 한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 태화강역 위치 : 울산시 남구 삼산동 8-8번지
■ 태화강 주변 여행코스 자세히 살펴보기 ▶  http://blog.ulsan.go.kr/5716

 

 

 

기차역따라 떠나는 울산 여행 코스②장생포역


태화강역과 덕하역 사이에 위치한 장생포역도 울산 여행에 빠트릴 수 없는 코스인데요.

1928년 경동선의 개통과 함께 영업을 시작한 장생포역은 군유류를 수송하기 위한 목적으로 세워진 역으로 현재도 화물 운반만 취급하고 있어 장생포역에서 기차를 타고 내릴 수는 없습니다. 아쉽게도 기차를 타고 직접 여행을 할 수는 없는 곳이긴 하지만 장생포역 주변으로는 옛 고래잡이 전진기지였던 장생포고래박물관과 고래마을이 위치하고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장생포고래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고래박물관으로 1986년 포경이 금지된 이래 사라져가는 고래잡이(포경)와 관련한 유물들을 수집하고 보전, 전시하고 있답니다. 그렇기에 고래와 관련된 각종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옆에는 고래생태체험관도 위치해 있는데요. 이 곳에선 돌고래의 모습과 돌고래쇼도 즐길 수 있으니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되겠죠.

 고래바다여행선 크루즈를 타면 고래의 동선을 따라 바다를 힘차게 가르는 고래의 모습도 실제로 볼 수 있습니다.

 

 

 박물관 옆에 위치한 장생포 옛 고래마을에서는 7080세대의 어린시절을 엿볼 수 있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추가한다는 사실. 기차를 타고 여행하지는 못하더라도, 울산을 대표하는 고래를 알아보는 유익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장생포역 위치 :  울산시 남구 신여천로 2 SK㈜
장생포고래박물관 홈페이지  ▶ http://www.whalecity.kr/whalemuseum
고래바다여행선 및 장생포옛마을 자세히 보기 ▶ http://blog.ulsan.go.kr/5732

 

 

 

 

기차역따라 떠나는 울산 여행 코스③ 남창역


끝으로 울산의 시작과 끝을 담당하고 있는 남창역을 소개하겠습니다.

남창역은 1935년에 지어져 울산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목조로 지어진 역사입니다. 역사로 당시의 건축형식을 잘 보여주고 있어 근대문화재로 지정돼 있기도 합니다.

 

 

 특히 남창역 승강장으로 가는 길 옹기종기 모여 승객들을 반기는 옹기가 눈에 띄는데요.

남창역 인근에는 외고산 옹기마을이 있기 때문에 이런 전시물들이 눈에 띄는 것이랍니다. 울산시 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 옹기장인 8명이 직접 이곳 마을에서 직접 전통 방식을 고수하며 옹기를 빗고 가마에 옹기를 구우며 우리 옹기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을 내 위치한 옹기박물관에서는 옹기에 대한 다양한 문화 뿐만 아니라 직접 체험도 가능합니다.

 

 

 남창역 입구 바로 앞에는 남창옹기종기시장이 위치해 있는데요. 이 시장은 문화관광형 시장인데요. 울산시와 시장 상인들과 함께 문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많은 노력을 한 덕분에 ‘가고 싶은 전통시장 50선’에 선정되기도 했어요.

 장이 서는 날이면 축제와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요.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 행사를 하기도 하고 남사당패의 줄타기, 각설이 공연을 하는 날도 있으니 장날에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 남창역 위치  :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남창역길 40

■ 남창역 자세히 보기  ▶  http://blog.ulsan.go.kr/5594
■ 남창 옹기종기 시장 자세히 보기  ▶    http://blog.ulsan.go.kr/5490
■ 옹기마을 홈페이지   ▶   http://onggi.ulju.ulsan.kr/


 

 

지금까지 울산의 기차역과 함께 주변 여행코스를 간략히 소개해드렸는데요.

울산의 기차역 마다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생각보다 많죠?! 그렇기에 기차 여행의 묘미를 더욱 더해준답니다. 9월의 주말엔 오랜만에 기차를 타고 울산여행으로 가을의 낭만을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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