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 솔솔부는 요즘, 책 한 권 어떠신지요?

울산 작가를 소개하는 뜻 깊은 시간, 두 번째 소개 작가는 “여성의 비극을 글에 녹인 작가 <권비영>”입니다.

 


#소설가 권비영은? 
 1995년 “신라문학상 대상”수상으로 등단 후 10여년 간 ‘소설 21세기’에서 동인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2005년 창작집 ‘그 겨울의 우화’발표. 2009년 장편소설 ‘덕혜옹주’로 평단과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주목받음. 소설 ‘덕혜옹주’는 영화, 어린이 만화 등 다양하게 재편성 되었고 잊혀진 그녀 ‘덕혜옹주’의 삶도 재조명 되었다. 2014년 두 번째 장편소설 ‘은주’로 “또 다른 우리 사회의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내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는 “덕혜옹주” 이야기
 2009년. 전 국민에게 독서 열풍을 불러 일으킨 ‘덕혜옹주’. 비극적인 시대에 휘말린 한 여인의 안타까운 삶, 더군다나 그녀가 고종황제가 가장 총애한 딸이었다는 것에 많이 놀라고 안타까워 했습니다. “소설”이지만 “실제 있었던 사람”의 이야기인지라 “감동적이다”, “우리가 너무 역사에 무지했다”는 소리와 더불어 “지나친 미화다”, “표절논란”에도 휘말렸는데요.
 이에  권비영 작가는 한 인터뷰에서 “덕혜옹주의 삶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소재로 해서 소설로 재창작한 것이기 때문에 저작권을 문제 삼을 만한 사안이 아닙니다”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만, 이 부분은 워낙 민감한 사안이기에 독자 여러분께서 직접 책을 읽고 판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황녀의 삶이 재조명 되기를 바란다”는 마음에 펜을 들었다는 권비영 작가. 내년에는 박해일, 손예진 주연으로 한 영화로 나온다고 하는데요, 과연 소설을 스크린으로 어떻게 만들어냈을지 궁금합니다.

 

여기서 잠깐! 블로그 기자가 직접 <대마도>에 있는 ‘덕혜옹주 봉축비’에 다녀왔습니다. 대마도 이즈하라 항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있는데요, 작고 아담한 공원 한 켠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작품 들여다보기 <진주를 품은 여자-은주>
<은주>는 2014년 작품으로,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가르치던 한 여인의 사랑과 삶, 가정을 다뤘습니다. 언제나 친절하고 온화하지만 내면에는 아픈 상처를 가진 ‘은주’가 터키에서 유학 온 에멘과 사랑에 빠지지만 부모의 폭력과 그로 인해 갇혀 버린 은주의 마음 때문에 둘 사이는 좀체로 가까워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은주는 부모의 그늘로 벗어나기 위해 가출을 하게 되고, 사랑하는 남자의 나라인 터키로 떠납니다. 터키에서 따뜻하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한국에서 날아 온 갑작스러운 소식에 은주는 다시 귀국하게 됩니다.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 폭력가정에서 큰 아이, 외국인과 사랑에 빠져 먼 타지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사람. 우리 사회에서 볼 수 있는 모습들입니다. 하지만 “은주”는 그 익숙한 이야기에 “사랑”이라는 양념을 더해 지극히 소설적이고 극적인 이야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지극히 소설적인 ‘로맨스’와 ‘극적인 반전 스토리’가 흥미를 돋웁니다.

권비영 작가에 대해 몰랐던 이야기와 그녀의 신작을 간략하게나마 만나 볼 수 있었는데요, 이 가을, 누구보다 아름답게 살고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 한 편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2015 울산작가 마지막 시간은 원로 소설가 "김 웅"편 입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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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9.24 1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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