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전시 소식▶ 9월의 작가 연예리展
즐기 GO/문화예술2015. 9. 8. 08:00

 

올해의 신예작가 개인전 '연예리 展'

가을의 향기가 만연한 9월에도 울산에서는 멋진 전시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번 9월의 작가는 '연예리'작가인데요. 울산문화예술회관 상설전시공간인 '갤러리 쉼'에서 ‘9월의 작가 연예리展’이 9월 1일부터 30일간 펼쳐집니다.

 

ⓒ연예리 | 나 좀 내버려둬|53x46, 장지에 혼합재료

 

 올해의 신인작가 개인전은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의 젊고 유망한 작가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지원책으로 마련한 특별한 전시행사랍니다. 매달 다른 전시를 선보이고 있어 새로운 전시가 열릴 때마다 울산 시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1일부터 시작해 아직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연예리 작가전 가기 전 잠시 둘러 볼까요?

 

 

 ‘아트울산 2014 역동& Advance展’과 ‘문화의 거리 아트페어’ 등에 참여하며 울산에서 활발히 작품활동 중인 연예리 작가. 연예리 작가는 울산이 고향이며, 단국대학교 동양학과 졸업했습니다.

 

 오늘날 세계적인 정보의 홍수상태에서 작가는 “지식이라는 제한 속에서 순수를 잃어버린 현대인들과 허우적거리는 내 모습을 보고 큰 놀람과 실망을 감출 수 없었다.”라며 무분별하게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책들을 소재로 작품을 구상하였다고 했습니다.

 

ⓒ연예리|나 좀 내버려둬|53x46, 장지에 혼합재료

 

 정보전달에 있어 다양한 미디어 매체들도 많지만 고전적이고 투박해 보이는 직사각형의 책들을 장지 위에 디자인적인 화면을 구성하고 먹과 혼합재료로 여러 번 채색을 반복하는 한국화 기법의 표현은 이질적이면서도 색상이 선명하여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연예리 | 람보르기니의 장난 | 390x161.9, 장지에 혼합재료

 

 특히 ‘람보르기니의 장난’이라는 작품은 무분별한 경로를 통해 쏟아져 나오는 책과 정보 속에 날렵한 람보르기니가 무한질주로 수많은 이야기와 정보들을 마구 뒤흔들어 무질서와 타락의 경로로 넘쳐나는 정보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위트 있게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연예리 | 똑똑한 토끼 | 72x92, 장지에 혼합재료

 

 반면, ‘똑똑한 토끼’라는 작품은 람보르기니의 질주 속에서도 올바른 정보들을 안정적으로 잘 쫓아가는 토끼의 모습과 드문드문 초록나무가 자라는 정보의 긍정적인 면을 살려 재미있게 표현했습니다.

 

 

ⓒ연예리 | 지식 속의 비명 | 91x116, 장지에 혼합재료

 

연작가는 무수히 많은 정보들로 힘들어 하는 현대인의 모습에 ‘아파도 괜찮아’ 라는 제목을 붙여 자극적인 정보에 괴로워하지만 중독처럼 빠져드는 잘못된 정보와의 관계들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홈페이지)이나 전시팀(226-8251~3)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9월은 독서의 계절, 문화의 계절입니다. 

올 가을에는 트렌치코트를 걸치고 여가 생활을 즐겨보세요. 이번 연예리 작가 전시에서 가을 감성에 푹 젖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