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산책 삼아 대왕암 공원으로 떠나보면 어떨까요?

지난 달 한국관광공사에서는 <가볼만한 9월 여행지>로 울산의 울기등대도 추천되었죠. 울산에서 가볼만한 곳 중 다섯 손가락 안에 손꼽히는 여행지인 '동구 대왕암 공원'.

 

대왕암 공원 등대로를 따라 울기등대도 보고, 대왕암 해안의 해송과 기암절벽 구경도 해볼까요?!

 

 

 

대왕암 공원은 항상 일산해수욕장에서 계단을 따라 올라 산을 타는 코스로 올라왔었는데 자동차를 이용해 와 보니 주차장도 깔끔하게 정비돼 있고 예전에 구멍가게나 횟집들이 까페로 확 바뀌어있네요.

제가 너무 오랜만에 왔나봐요. ^^

대왕암 공원 산책로로 들어서기 전 대왕암 미르 놀이터가 있는데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여의주를 물고 있는 미르~ 

대왕암 공원 들어가기 전 용과 함께 가볍게 좀 놀아주고 출발합니다. 대왕암 미르놀이터를 지나면 생태숲공원도 있는데 뽀로로 동상도 눈에 띄고 아이들과 함께 걸어봐도 좋을 것 같더군요. 중간중간 식물이름과 특징이 적혀있는 표지판들이 있어서 아이들 자연학습 공부도 된답니다.





숲길산책길에 만난 울기등대에요. 울기등대의 구 등탑은 동해안에서 가장 먼저 건립된 등대인데요.

일제강점기인 19063월에 처음 불을 밝혀 198712월까지 80여 년간이나 사용되었습니다.

주변 소나무가 자라면서 등대를 가리면서, 3m를 늘여 지금의 모습이 됐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 후로도 점점 울창해지는 송림 때문에 항해하는 선박이 등대를 알아볼 수 없게 되자, 바로 옆에 높이 24m의 신 등탑이 세워졌다고 합니다울기등대 구 등탑은 2004년 근대 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 제106호로 지정됐죠.

 

울산동구 소리9경 울기등대 무산소리가 울기등대 들어가는 입구에 세워져 있는데요. 귀를 가까이 대면 음악이 나와요~ ^^


내려가는 입구부터 바닷바람이 너무 시원한데요.

참, 중간쯤 보이는 길 양 쪽 하얀 막대기 보이시죠? 그게 바로 고래 턱 뼈래요. 사람 키 보다 더 큰 규모입니다. 이제 대왕암 공원의 하이라이트인 대왕암으로 가 볼까요?

 



대왕교를 건너면 문무대왕 비의 호국 전설을 간직한 대왕암이 있는데요. 죽어서도 용이 돼 나라를 지키겠다는 유언에 따라 경주 앞바다에 만들어진 문무대왕의 수중릉보다 훨씬 규모가 크죠. 1984년에 공원으로 지정됐는데요.

옛 선비들이 해금강이라 일컬을 정도로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에요. 조선시대에는 목장으로 쓰였다고 하네요. 울기등대와 대왕암, 용굴, 탕건암 등의 기암괴석과 수령 100년이 넘는 15,000그루의 아름드리 해송이 어우러져 있는데요. 해송이 정말 바닷바람 맞고 너무 푸르게 자라있더라고요.



바닷가에 대왕암 외에도 남근바위, 탕건바위, 처녀봉, 용굴 등 기암들 이름도 있다고 합니다.

일단 전망대까지는 안전한 산책로로 조성돼 있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조심조심 걷는 게 좋고요. 파도가 높은 날엔 대왕교에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겠죠?

대왕교는 곧 <상로아치교> 형식으로 새롭게 건립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대왕교는 바다와 기암괴석이 잘 어우러진 대왕암의 자연 경관을 최대한 살리면서 교량 구조물이 눈에 잘 드러나지 않도록 디자인됐다고 하는데요. 2014년 교량 정밀점검 결과 D등급으로 판정돼 안전상의 문제가 있어 교체가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내년 2월을 목표로 이제 곧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20년 만에 새로 건립되는 울산 대왕교의 모습도 기대됩니다.

 대왕암공원 입구에서 등대까지 이르는 길이 여러갈래로 있는데요.

10분 정도 걷는 직진 포장도로가 가장 짧은 코스고 공원을 크게 한 바퀴 도는 해안산책로도 있고,

옆에는 흙길도 조성돼 걷기 좋은 산책로로 되어 있어요.  울기등대고 감상하고,  동해바다를 품고 있는 해송이 둘러싸인 대왕암 공원에서 맑고 고운 가을풍광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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