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기자]울산 정자바다에 개통된 강동 섶다리
즐기 GO/낭만여행2015. 9. 2. 09:00

가을 정자바다에서 만난 강동 섶다리

 

태풍 지나고 화창하게 날 개기만 기다리며 매일 아침 현관문을 열고 하늘을 보던 어느날. 드디어 원하는 하늘이 펼쳐지기에 카메라 들고 여행 겸 드라이브 겸 바람쐬러 정자바다로 향하였습니다.

 

 

 

 

창 밖으로 펼쳐진 풍경이 마음까지 뻥 뚫리게 만들기에 한층 더 마음은 저 구름처럼 두둥실 떠오릅니다.

 

강동 정자바다는 가끔 찾는 곳이지만 그동안 좋은 날씨를 골라 벼르고 별러 오다가 찾은 이유는 지난 7월 20일에 개통식을 한 강동 섶다리를 만나기 위해서지요. 정자천 하구의 정자항 남방파제와 판지마을을 잇는 섶다리는 전통 섶다리를 재현한 것으로 강동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기획, 조성하였다고 하니 더욱 뜻깊은 다리지요.

 

전국 여행을 다니며 섶다리, 외다리 등 다양한 전통 다리들을 만나봤지만 울산에 섶다리가 생겼다고 하니 그것도 강동에 생겼다고 하니 무척 궁금하더라고요.

 

 

 

 

열심히 달려 드디어 정자항 입구에 도착을 했습니다.

입구를 지나 그대로 직진을 하면 수산시장이 나오지만 우측으로 꺾어 들어가면 섶다리를 만날 수 있답니다.

 

 

 

 

주소를 찍어서 갔던 터라 정확한 위치를 몰랐는데 정자항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섶다리가 놓여 있었습니다. 입구에는 강동 섶다리라는 안내판도 있어서 쉽게 찾으실 수 있답니다.

 

 

 

도착을 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풍광이 너무나 멋집니다. 제일 먼저 갈매기가 물 위에서 동동 저를 반겨줍니다.

 

 

 

배가 다닐 수 없는 곳에 놓는다는 섶다리.

섶다리란 잔나무 가지 등을 이용해서 가교(임시로 놓는 다리)를 놓는 것이랍니다.

근사하게 만들어진 섶다리를 보고 있자니 정자항 인근 볼거리가 또 하나 늘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단 외관과 주변 풍광을 감상하고 드디어 섶다리 위를 건너봅니다.

걸으면 마구 흔들릴 것도 같고 좀 위태로와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무척 튼튼하게 잘 만들어져서 전혀 흔들림이 없었어요.

 

 

 

 

다리를 건너가서 보니 개통식에 맞추어 건너편 밭에 해바라기들을 심어두었던 모양입니다.

지금은 다 지고 시든 모습만 남아 있어서 조금 더 일찍 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다리를 건너서 바라 본 풍경입니다.

이곳을 찾으실 때 위치를 잘 모르시겠다 하시는 분들은 저 모텔이 있는 곳으로 가시면 섶다리가 눈에 들어오실 거예요.

 

 

 

 

이왕 다리를 건너왔으니 건너편 풍경도 즐겨봅니다.

푸른 바다와 시원하게 펼쳐진 하늘이 조화를 이뤄 최상의 여행풍경을 보여줍니다.

올여름에는 이런 멋진 하늘을 만난적이 손에 꼽을만큼 별로 없었던 터라 더 반갑고 감동적인 풍경이었습니다.

 

 

 

 

항상 정자항쪽에서 바다를 바라봤었는데 이번에는 반대편에서 수산시장쪽을 바라보니 풍경이 또 새롭군요.

 

 

 

 

회 먹으러, 대게 먹으러 많이 찾았지만 여기는 처음 들렀네요.

이곳에서 바라보는 마을의 풍경도 참 근사합니다.

 

 

 

 

 

고래도시 울산을 상징하는 고래모형도 보이고 고래 가로등도 인상적이지요.

정자항에서 맛나고 싱싱한 회와 해산물, 대게만 먹느라고 이쪽 건너편은 안 와봤었는데 여기 너무 근사합니다. 공간도 넓어서 산책하거나 놀기도 좋고요.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를 보면서 잠시 힐링타임을 가졌습니다.

 

 

 

 

돌아 나오는 길에 보니 다양한 걷기코스들이 많습니다.

요즘 둘레길 등 걷기열풍이 불어서 이곳에도 다양한 바다 풍경을 보면서 걸을 수 있는 테마길들이 생겼더군요. 걷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일부 구간이라도 걸어보시는 것도 좋겠지요.

 

 

 

 

 

 

오는 9월 12일 (토)에는 이곳에서 섶다리 축제가 열립니다.

다양한 체험행사와 프로그램들이 있으니 섶다리도 건너 보시고 다양한 체험과 축제를 즐겨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가을이면 정자천변으로 코스모스도 가득 피어날 것으로 예상되니 가을에 드라이브 삼아 어디갈까? 고민되신다면 강동 섶다리와 그 일대 둘러보시고 싱싱한 회도 즐기시면 최상의 여행이 되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