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우와 직녀가 오작교에서 만나는 칠석과 따가운 여름의 햇살이 한풀 꺾인다는 처서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바로 기다리고 기다리던 가을이 성큼 우리 앞으로 다가왔다는 소리인데요.


독서의 계절이라 불리는 가을을 맞아 오늘은 가을에 읽기 좋은 책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 책장을 넘기며 마음의 양식을 쌓아보세요~

 

 

 

I 미움받을 용기 I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지음


ⓒ교보문고

 

먼저 추천해드릴 도서는 지난 해 아마존 일본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것에 이어 한국에서도 2015 상반기 국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미움받을 용기>입니다. 일본 제일의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와 베스트셀러 작가 고가 후미타케가 만나 아들러의 심리학을 새로운 형식으로 재해석한 책입니다.


아들러 심리학을 공부한 철학자와 매사에 늘 부정적이곡 열등감 투성이인 한 청년이 다섯 번의 만남을 통해 ‘어떻게 행복한 인생을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습니다. 첫 번째 밤부터 다섯 번째 밤까지 이어지는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는 긴장과 재미, 그리고 공감대를 한껏 불러일으키고 있는 <미움받을 용기>.


과연 이들은 어떤 대화를 나누기에 일본을 넘어서 한국에까지 ‘아들러 열풍’을 몰고 왔을지...

직접 확인해보길 바랍니다.

 

 

 

I 내 옆에 있는 사람 I 이병률


ⓒ교보문고

 

가을 하면 왠지 어디론가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는 마음이 생겨납니다. 시인 이병률의 <내 옆에 있는 사람>은 여행에서 일어난 장면의 앞과 뒤 서사에 집중해 여행 속 사람에 대한 애정을 담아낸 여행 산문집입니다.


캠프를 떠난 사람들과 함께 산속 계곡에서 시를 낭송하고, 제주도 동물원에서 돌고래를 만나며, 여행길에서 만난 어르신의 부고를 듣고 그 집에 머문 하룻밤 이야기 등… 평범해 보이는 일상 속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인연을 만들어내는 이야기를 하며, 보는 여행이 아닌 듣는 여행을 그리고 있습니다.


섬세한 단어들로 이루어진 문장들이 줄을 이루는 <내 옆에 있는 사람>을 읽으며, 일상에 좀 더 귀 기울여 보시길 바랍니다.

 

 

 

I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I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교보문고

 

다음은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입니다. 기존의 탐정/추리소설을 주로 써오던 히가시노 게이고가 판타지라는 장르로 또 다른 색깔을 보여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30여 년간 비어 있던 나미야 잡화점에 어느 날 3인조 좀도둑들이 숨어들게 되고, 이들이 잡화점 앞으로 온 의문의 편지 한 통을 읽음으로써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편지에 담긴 얽히고 설킨 사연들과 함께 나미야 잡화점에 대한 비밀 이야기가 하나씩 정체를 드러나게 됩니다.


과연 나미야 잡화점에는 어떤 비밀이야기가 숨겨져 있는지-

장을 넘길 때마다 퍼즐을 한 조각씩 맞추어 가는 듯한 치밀한 짜임새에 매료되어 보세요.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I 채사장 지음


 

ⓒ교보문고

 

독서하면 교양도서 역시 빠트릴 수 없죠. 자기 소리를 낼 수 있는 지식인이 되기 위한 필수적인 기초 교양을 다룬 책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도 추천해드립니다.


매일 같이 사람들과 만나고, 대화를 하다 보면 매일 같은 패턴의 이야기를 주고 받는 듯한 느낌을 들 때가 있습니다. 또는 새로운 이야기를 시도하려다 금방 지식의 한계를 느끼고 대화가 흐지부지돼버리는 일도 종종 있습니다. 과연 어디서부터 얼만큼을 알아야 사람들과 보다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공유할 수 있을까요?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에서는 수많은 지식과 정보들 사이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가장 가치 있는 지식들을 선별해 쉽고 단순하게 소개합니다. 문학, 철학, 종교, 예술, 과학, 사회, 경제 등 다양한 지식의 영역을 쌓으며 똑똑한 가을을 맞아 보시길 바랍니다.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 52 I 백종원 지음


ⓒ교보문고

 

요즘 요리가 사회 전반적으로 이슈화되면서, 요리에 도전하려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런 분들을 위한 외식경영전문가 백종원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요리도서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 52> 역시 인기랍니다.


백종원의 노하우를 통해 요리 초보로부터 탈피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밥부터 국, 찌개, 반찬, 일품요리까지… 요리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상적으로 먹는 메뉴에서부터 손님이 오거나, 별식이 생각 날 때 등 다양한 상황에 맞는 메뉴까지 엄선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지난 무더운 여름 동안 잃어버렸던 입맛을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 52>와 함께 되찾아 보시는 건 어떨까요?

 

 


칠석, 처서와 함께 우리에게 성큼 다가온 독서의 계절 가을.

인문 교양, 소설, 산문집, 생활/요리… 다양한 분야의 도서와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정보와 지식도 얻고, 때론 삶의 휴식과 위로도 받으며 풍요로운 가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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