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中伏] 2015년 7월 23일 


초복에서 말복까지의 기간은 일년 중 가장 더운 때로 이 시기를 삼복이라 하며, 이때의 더위를 삼복더위라고 부릅니다.

예로부터 찌는 복날 더위를 피하기 위해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계곡이나 산으로 찾아가 노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민간에서는 복날 더위를 막고 보신을 하기 위해 보양음식을 챙겨 먹곤 했답니다. 지난 초복 때 보양식 챙겨먹는 것을 놓치신 분들을 위해 중복 때 가볼만한 울산삼계탕집 3곳을 소개합니다.





울산삼계탕 ① 칠향계원


일곱 가지 향을 내는 집 '칠향계원'입니다. 

주 메뉴는 삼계탕인데 일반 삼계탕과 산삼 배양근을 넣은 웰빙 삼계탕으로 나뉩니다. 삼계탕을 드시지 못하는 부분을 위해 수육, 훈제오리, 생선구이, 닭발 양념구이 등 다양한 추가 메뉴도 준비돼 있답니다. 


▲ (좌측부터) 밑반찬, 닭똥집 볶음


밑반찬으로는 깍두기, 닭똥집 볶음, 양파 절임, 계절 나물, 비빔국수가 정갈하게 나옵니다. 먹어본 이들에 의하면 특히 닭똥집 볶음이 쫄깃쫄깃하고 짭쪼롬해서 입맛을 돋워 준다고 합니다. 


▲ (좌측부터) 산삼 배양근 삼계탕, 한방삼계탕


칠향계원에는 삼계탕 종류가 너무 많아서 선택하기가 참 힘든데요. 기존의 한방삼계탕 외에도 전복삼계탕, 송이삼계탕, 옻삼계탕, 토종 삼계탕 등 정말 다양한 삼계탕을 판매 중입니다.

산삼 배양근 삼계탕은 건강 면에서나 비쥬얼 면에서나 단연 합격점! 한방향이 솔솔 올라 오는 닭을 가르면 찹쌀과 통마늘, 대추 등이 가득 채워져 있으니 양파 절임, 깍두기와 곁들여 먹으면 그야말로 꿀맛입니다.


▲ 칠향계원 전경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과 가까운 위치에 있습니다. 또한 대왕암 공원과도 인접해서 찾기에는 어렵지 않으실 거예요. 


■ 칠향계원 

위치

 울산 동구 해수욕장9길 31

문의

 052-252-8585





울산삼계탕 ② 토속삼계탕


동구 주민들이 즐겨 찾는 '토속삼계탕'입니다. 

주로 닭과 오리 요리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특히 삼계탕은 무려 14가지 재료(궁중영계, 인삼, 찹쌀, 율무, 은행, 밤, 대추, 잣, 호박씨, 검정깨, 들깨, 마늘, 비방재료, 기타)를 넣고 정성스레 고아낸다고 합니다. 참, 이곳의 옻계탕은 옻이 오르지 않는다고 하네요. 


▲ 기본찬


깍두기, 부추, 겉절이와 꼬들꼬들한 닭똥집이 기본찬으로 나옵니다. 

여느 삼계탕집처럼 인삼주도 한병 나오는데 삼계탕 먹기 전에 약주로 1~2잔 정도 마시면 좋다고 합니다. 닭똥집을 오독오독 씹으며 입맛을 돋우고 있으면 펄펄 끓는 삼계탕이 금방 나온답니다.  


▲ 옻계탕


국물 색부터 진한 농도가 느껴집니다. 닭 안에는 찹쌀과 갖은 약재로 가득 차 있어 닭을 먹고 난 후 닭죽까지 먹으면 속이 든든해지고 기력이 채워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검은깨가 들어가서 그런지 더욱 맛나 보이죠? 부추나 겉절이를 살짝 얹어 먹으면 따로 소금간을 할 필요가 없답니다. 


▲ 토속삼계탕 전경


출입문 쪽에는 얼음 동동 띄운 시원한 식혜도 준비돼 있으니 소화도 시킬 겸 입가심 하세요. 직접 담근 식혜라 별미라고 합니다. 토속삼계탕은 울산 방어진 꽃바위 종점 가는 길에 위치해 있습니다.


■ 토속삼계탕

위치

 울산 동구 문현로 102

문의

 052-201-3342





울산삼계탕 ③ 대장금


올 여름도 장마가 지나가면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더울 예정입니다.

밤이면 열대야에 시달려 제대로 자기 힘들고, 낮이면 이글거리는 태양에 일사병 걸리기 직전이니 보통 체력으로는 여름을 견뎌내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요. 그럴 때 닭과 한약재를 넣고 푹 고운 뜨끈뜨끈한 닭백숙이 생각난다면! 울산 '대장금'으로 몸보신 하러 오세요.


▲ 기본찬


각종 야채와 무침, 김치류 등으로 구성된 정갈한 기본찬과 유정란이 나옵니다. 기본찬들이 다른 곳보다 많이 나와요. 마치 한정식집 같죠? 

특별히 서비스 되는 유정란에는 참기름 약간, 깨소금 톡톡 쳐서 나오는데 굉장히 고소한 맛입니다. 


▲ 오가피촌닭백숙


닭백숙은 조리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가게 방문 전에 전화로 예약하고 가실 것을 권장합니다.

대장금에서는 가시오가피, 밤, 구찌뽕나무, 엄계나무 등 몸에 좋은 20가지 이상의 갖은 한약재와 오가피를 넣고 약탕기에서 24시간 정도 푹 고아내 육수를 만든다고 합니다. 그 육수에 촌닭을 넣고 백숙을 끓이니 국물 맛이 건강하고 좋을 수 밖에요! 

백숙은 가스버너에 올려주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뜨끈하게 먹을 수 있어요. 닭을 다 먹고 난 후에는 탕에 찹쌀을 풀어 넣고 살짝 끓여 드세요. 배가 한결 든든해 집니다. 


▲ 대장금 전경


갑갑한 도심에서 벗어나 보양식도 먹을 겸 나들이 오세요. 울산예고에서 5분 거리, 삼산동에서는 약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 대장금

위치

 울산 울주군 삼동면 삼동로 1271

문의

 052-254-5550




 이번 중복은 절대 그냥은 넘어가지 마세요! 벌써부터 삼계탕 먹을 생각에 중복날이 기다려 집니다. 

 오랜 시간 고아서 닭가슴살마저도 야들야들 탱글탱글한 삼계탕, 새콤한 겉절이와 곁들여 먹으면 여름날 더위 물리쳐줄 음식이 따로 있을까요? 삼계탕 한 그릇 싹싹 비워 내고 여름 더위 이겨내 봐요. 




Posted by 울산누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