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제는 울산의 숨은 놀이터 찾기 여행

 

울산에서 태어나 25년이 지난 지금 어느 정도 맛집과 놀 곳에 대한 파악이 충분하다 생각했지만!!!!! 울산 곳곳 한번도 가보지 않은 숨은 놀이터와 여행지가 많았습니다. 그리하여 하지도 지난 6월의 끝자락, 이젠 후덥해진 날씨와 간편해진 옷차림이 진정한 "여름"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파도소리가 거문고 소리처럼 맑고, MBC 드라마 욕망의 불꽃(2010년), MBC 드라마 메이퀸(2012년), 영화 친구2 (2013년) 촬영지로도 유명한 아름다운 슬도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초여름 가족들과 둘러볼 코스! 울산의 숨은 놀이터 슬도를 찾아가 볼까요?!

 

 

  

▲ 슬도 들어가는 입구(수산물판매센터, 촬영지 표지판)

 

슬도! 이름이 참 예쁜 곳이죠~ 울산 동구 방어동 끝자락에 있습니다. 섬 슬도는 '갯바람과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 거문고 소리가 난다.'하여 슬도(瑟島)라 불립니다. 또 '바다에서 보면 모양이 시루를 엎어 놓은 것 같다.' 하여 시루섬이라고도 하고,  슬도를 이루고 있는 구멍 뚫린 화강암 때문에 곰보섬이라고도 합니다.

 

 

▲ 구멍이 숭숭 뚫린 슬도 '곰보바위'

 

 발자국 같기도 한 구멍이 숭숭 난 돌들이 즐비했습니다. 거문고 소리는 바로 곰보바위 틈새로 파도가 드나들면서 나는 소리라고 해요! 갑자기 기특해보이는 돌들!

방어진 구멍뚫린 돌은 색과 느낌은 다르지만 현무암이 번뜩 떠오르는데요. 현무암과 화강암 모두가 마그마가 식어서 굳어진 것이래요. 차이점은 빠른 속도로 굳어진 현무암과 땅 속 깊은 곳에서 늦게 식어진 화강암의 차이라고 합니다. ^^

벌써 부터 바다 냄새가 솔솔~ 방어진 12경 중 하나이기도 한 슬도에 울려 퍼지는 파도소리 들을 준비! 귀쫑긋 세우고, 뚜벅뚜벅 걸어가 봅니다. 

 

 

  
 ▲ 슬도 초입 (벽화)

 

슬도 초입엔 알록달록 벽화가 그려져 있어요. 자세히 보면 아이들의 그림들을 전시도 해놓았어요. 슬도를 나타내는 듯한 등대와 파도 그리고 가족들의 모습이 마음까지 따뜻하게 하는 벽화입니다. 

가벼운 벽화가 있는 이곳은 슬도 초입이라 한 10분~15분정도 걸어 들어가야 슬도 등대가 보여요! 차로 이동한다면 다시 차를 타고 더 안쪽으로 들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 슬도 주차장 진입로와 슬도 위성 지도

 

바다, 조개 냄새가 물씬 나는 진입로 입니다. 항구라 그런지 어선들과 생선들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진입로에 창이 넓은 카페도 있어요. 카페에 들어가서 반나절 바다를 보며 지내고 싶었지만 그날은 문이 닫혀있어서 들어가보지 못했습니다. 아쉽! 다음에 또 오라는 뜻이겠죠? 다시 씩씩하게 걸어 가봅니다.

위성지도에서 맨 밑에 '슬도' 보이시나요? 슬도는 해발 7m의 작은 섬이지만 방어진 항으로 몰아치는 해풍과 파도를 막아주는 고마운 역할을 하고 있는 슬도! 랍니다.

 

 

▲ 슬도 입구 (슬도 설명문)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바로 옆 국화빵과 핫도그를 한입씩 물고 스마일~

 

 

 

 
▲ 슬도교,슬도 방파제

 

 

▲ 푸른 바다와 낚시꾼들 


슬도교 밑으로 낚시꾼들과 바로 뒤돌아 보니 물질하는 해녀의 모습도 보입니다. 옛날 방어진이 '방어'가 많이 잡혀 지어진 이름이 무색해지지 않을 만큼 방어와 그 외에 다양한 어종이 서식한다고 합니다. 집중력있게 낚시에 임하는 낚시꾼들의 모습을 보다 이참에 낚시도 좀 배워볼까요?

 

 

  


▲부조타일을 이용하여 꾸며놓은 방파제

 

슬도 명파와 관련된 이야기를 소재로 각종 해산물의 모양으로 꾸며놓은 방파제가 눈길을 끄네요. 알록달록 타일들로 생동감이 더해지는 듯한 느낌! 입니다.

 

 

 ▲ 바다를 향한 염원을 담은 "새끼 업은 고래" 조형물


하늘이 꾸물꾸물 하지만 신난 우리!

 우리 뒤에 위치한 조형물은 반구대 암각화 중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는 "새끼 업은 고래" 그림을 입체적으로 표현하여 만든 조형물이라고 합니다. 슬도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염원의 장소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나의 소원 (이렇게 오늘처럼 행복한 날들 가득하길! 살아갈 힘을 얻는 이들이 많아지길!) 

다양한 스토리와 이야기들이 있어 더 풍성해지는 나들이 여행길! 입니다.

 

 

 

▲ 포토존에서 찍은 "등대를 뒤로하고..."

포토존이 있지만 어디서나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나오는 슬도!

 슬도는 작은 어촌의 느낌도 있지만 기대 이상인 아름다운 풍경과 시원한 파도 소리들이 마음까지 시원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장소라 생각합니다. 풍성한 이야기 소재들이 많았고, 지역민들이 자연스레 어울어진 풍경이 마음을 차분히 만들어 주었던 것 같습니다. 야경도 잔잔하게 이쁘다고 하니, 가족, 커플, 친구 누구와 와도 즐겁게 보내고 갈 여행지 입니다. ^_____^

 

 

▲ 등대에서 바라본 슬도교


슬도 바로 옆 바람향수길에는 벽화가 있는 마을이 있습니다. 슬도 주차장에서 대왕암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위치한 바람향수길 벽화골목도 가보면 좋은 추억 사진 듬뿍 찍어 오실 수 있을꺼예요!

 


슬도에서10월경 슬도 예술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슬도 예술제는 동구의 특이한 자연경관인 슬도를 알리기 위해 2012년 부터 시작되었으며, 해를 거듭할 수록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제5회 슬도예술제(2014년)는 태화루예술단과 포시크루 등 활발하게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참여하여 더욱더 풍성한 예술제가 되었다 합니다.

올해 제6회 슬도예술제는 10월 초에 열릴예정이니! 달력에 체크해 두었다가 가보면 좋은 추억이 될 듯합니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너무 덥기전에 울산의 숨은 놀이터 '슬도'로의 여행은 어떠세요~?^^

 

슬도여행기 영상보시고, 슬도의 풍경을 눈에 한 번 담아보세요!

 

 



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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