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딱똑딱, 울산 성남동에 똑딱길을 다녀왔어요!

처음 알게 된 똑딱길. 지나치고 나면 모를 만한 곳에 있는 골목이라 참 신기하고 반갑더군요.

 

똑딱 :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니

1. 단단한 물건을 가볍게 두드리는 소리,

2. 시계나 작은 발동기, 똑딱선의 기관 따위가 돌아가는 소리,

3. 수단추와 암단추를 눌러 맞추어 채우는 소리


똑딱길,,, 전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단단하게 굳어있는 우리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길이 아닐까,,,란 생각이요.

자,,, 그럼, 성남동에 있는 똑딱길 위치가 어딘지, 어떻게 찾아가야 하는지 알려드릴게요!

 

일단 성남동 [문화의 거리]를 찾아주세요.

문화의 거리 입구에 보면 [삶의 지문들]이란 작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울산 근로자와 예술가들의 손을 찍어놓은 사진을 모아놓은 작품이었는데요. 왠지 가슴 한 켠이 찡해 옵니다.

주름지고, 거칠고, 어딘지 삶이 묻어있는 손, 그리고 내 손을 한 번 들여다보게 되더군요. 여러분도 잠시 걸음을 멈추고 찬찬히, 한 손 한 손 들여다봐주세요. 우리 삶이 그 속에 담겨있으니까요.

 


언뜻보면 문화의 거리도 울산대학교 앞에 있는 바보사거리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이쪽으로 갈까? 저쪽으로 갈까? 고민이 되는데요. '성남동 똑딱길'을 찾아 가려면 울산초등학교 방면으로 직진해야 합니다. 이 인근엔 갤러리들이 참 많은데요. 시간 날 때마다 자주 가곤 해요.

 


요즘 관심이 많은 생활도자기도 전시중! 관심 있는 분들은 중구 문화의 거리 갤러리로 오세요.

푸른가시 소극장과 가다 갤러리 바로 이 즈음에 똑딱길이 있답니다.


 


바로 여기서 부터 똑딱길이 시작됩니다.

작은 골목 위 똑딱길이라고 까만 표지판이 표시되어 있는데요. 눈여겨 보지 않으면 지나칠 수 밖에 없을 정도에요. 저도 몇 번 왔다갔다, 인터넷 다시 찾아보고, 둘러보고 겨우 찾았다는 건 비밀.

 

이제부터 똑딱길 골목 모험을 시작해 볼까요?

들어가는 입구 이층 페인트 칠 중이었어요. 길에 페인트 떨어지지 않도록 이렇게 못쓰는 현수막을 깔아주는 센스! 입구부터 귀여운 그림들이 많아요.



다른 집들의 빨간 벽돌과는 달리 콘크리트 벽면으로 특이하게 놓여진 돌들.


눈이 시원해지는 멋진 정원이 반겨줍니다. 골목길 벽면 하나 하나가 다 운치있어요.

늘어진 담쟁이 넝쿨도 오래된 주택 벽과 너무 잘 어울립니다.


성남동 똑딱길의 벽화 작품들은 귀엽기도 하고, 해학적이기도 하고, 앙증맞기도 합니다. 생각보다 골목은 그리 길지 않지만 작품마다 천천히 들여다 보며 구경을 하면 이색적이랍니다.



골목길 주택 전기 계량기까지 예쁘게 색칠을 해서 보기 좋았어요.

제일 맘에 드는 벽화 작품 발견. 아름다운 부부의 웨딩 장면이 벽화에 담겨 있어요. 앞서 말했듯이 똑딱길을 걷는데 그리 오래 걸리진 않습니다.



짧은 골목이지만 문화의 거리 안에 이렇게 아기자기한 길이 있다는 것, 참 고마운 일 인것 같아요.

우리 마음의 감성을 두드리는 [성남동 똑딱길]. 성남동 갤러리를 들러 다양한 전시 감상도 하고, 까페 거리에서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면서 가볍게 똑딱길 한 번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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