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가볼만한 곳 : 역사탐방 여행 1
즐기 GO/낭만여행2015. 6. 18. 08:00


수 천년 울산의 역사와 보물을 찾아 떠나자!


흔히들 '공업' 도시라고 부르는 울산은 생긴지 얼마 안된 신생도시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울산에는 다른 도시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긴 세월의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답니다. 세련되고 현대미가 넘치는 울산의 명소도 좋지만 오늘은 유유자적하게 여유를 부리며 수 천년 울산의 역사 유적을 만나러 가볼까요? 울산 가볼만한 곳으로 역사유적코스를 소개합니다.

 

 

 

울산 가볼만한 곳 : 역사유적코스

 

 박제상 유적지울산암각화박물관 반구대 암각화

울주 천전리 각석 → 석남사간월사지작괘천


박제상 유적지를 시작으로 울산 가볼만한 곳인 암각화를 지나 천전리 각석, 간월사지, 작괘천으로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특히 작괘천은 한창 더울 휴가철에 피서오기 좋은 계곡 중 하나로 올 여름도 무척이나 기대되는 곳입니다. 부디 휴가 전에 비가 많이 와서 물이 넘실거렸으면 좋겠네요. :)

여름 피서로 계곡만 가기 아쉽다면 이번 역사유적코스를 따라 여행해 보세요.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 겁니다. 




울산 가볼만한 곳 : 역사유적코스 ① 박제상 유적지

▲ 은을암 (울산 울주군 범서읍 은을길 272)

▲ 망부석 (울산 울주군 두동면 월평리 산 156)

▲ 치산서원지 (울산 울주군 두동면 만화리 산 30-2)


신라의 충신 박제상과 관련된 유적들입니다. 왜로 간 박제상이 미사흔(신래 내물마립간 셋째아들)을 무사히 신라로 보내고, 박제상은 왜인의 손에 죽었습니다. 

구전에 의하면, 부인이 남편을 사모하는 마음을 가누지 못하여 두 딸과 함께 치술령에 올라가 왜국을 바라보며 통곡하다 죽어 몸은 돌로 변해 망부석이 되었고 혼은 새가 되어 바위에 숨었다고 전해집니다. 후에 사람들이 새[乙]가 숨은[隱] 바위[巖]를 은을암(隱乙巖)이라 불렀답니다. 

치산서원지는 박제상과 그의 부인인 금교부인 및 두 딸의 충혼을 기리기 위해 세운 서원입니다. 




울산 가볼만한 곳 : 역사유적코스 ② 울산암각화박물관


울산암각화박물관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반구대안길 254)


선사인의 숨결이 살아있는 소중한 스토리가 가득! 울산 가볼만한 곳, 울산암각화박물관으로 구경 오세요. 

박물관 주요전시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의 실물모형, 암각화 유적을 소개하는 입체적인 영상시설,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을 이해할 수 있는 각종 모형물과 사진, 어린이전시관, 가족체험시설 등입니다. 

전시시설과는 별도로 기획전시와 문화강좌를 위해 마련된 세미나실, 회의실과 수장고 등을 갖추고 있으니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으시면 꼭 방문하세요. 

 

 

 

울산 가볼만한 곳 : 역사유적코스 ③ 반구대 암각화 & 울주 천전리 각석


▲ 반구대 암각화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875)


반구대 암각화는 세계 최초의 포경 문화를 보여주는 유적이자, 북태평양의 독특한 선사시대 해양 문화를 담고 있는 유산입니다. 거북, 물고기, 사슴, 멧돼지, 호랑이 등 20여 종의 동물을 묘사한 암각화를 볼 수 있습니다. 세계 곳곳의 수많은 암각화 중에서도 보기 힘들 정도로 선명하고 뚜렷하게 묘사된 동물의 종이 구분된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울산 가볼만한 곳으로 이미 입소문 난 곳이기도 합니다.



▲ 천전리 각석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산210)


천전리 각석 또한 너비 약 9.5m 높이 2.7m인 어마어마한 크기의 바위로 선사시대의 암각화뿐만 아니라 신라시대의 행렬모습과 돛을 단 배, 말과 용 그림 등 날카로운 도구로 새겨진 세선화와 신라시대 명문 등이 덧새겨져 있습니다.




역사유적코스 ④ 석남사 & 간월사지


▲ 석남사 (울산 울주군 상북면 석남로 557)


석남사는 가지산 보림사의 개종자 도의가 헌덕왕 16년(824)에 창건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랜 세월이 흘러 몇번의 중건을 거쳤지만, 6·25 전란을 겪으면서 신라고찰의 모습을 띄던 것마저 모조리 파괴돼버렸습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인홍스님께서 주지로 부임해 오자 폐찰이 되다시피 된 석남사를 재건한 것입니다. 

유서 깊은 석남사에는 대웅전, 극락전, 정수원, 강선당 등의 건축물이 있는데, 이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 정조 15년(1791)에 세웠다는 극락전이고 다음 가는 건축물은 순조 3년에 세운 대웅전입니다. 울산 가볼만한 곳인 석남사는 특히 겨울에 가지산과 어울려 설경을 이루는 모습이 경이롭다고 합니다. 



▲ 간월사지 (울산 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512-1)


간월사지는 울산광역시기념물 제5호로 지정, 울산 울주군 상북면에 있는 옛 절터입니다. 간월사는 신라 진덕여왕 때의 고승 지장이 지은 사찰로, 당시에는 대찰의 면모를 갖추었으나, 차츰 퇴락하여 임진왜란 때 왜병들에 의해 파괴되어 폐사되었다고 합니다. 그 뒤 조선 인조 12년에 다시 지어졌으나 큰 흉작이 들어 다시 폐사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1984년 발굴이 이루어지면서 정면 3칸, 측면 3칸의 금당 터와 석탑 2기, 축제, 주춧돌, 장대석 등이 발견되어 통일신라시대 말기 불교미술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역사유적코스 ⑤ 작괘천 


▲ 작괘천 (울산 울주군 삼남면 작괘로 133)


작괘천은 수석이 청정하고 화강암이 세월의 물살에 깎여 마치 술잔을 주렁주렁 걸어 놓은 듯이 기이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울산 가볼만한 곳, 작괘천의 절경은 이른 봄 우거진 벚꽃터널에서 시작되며, 여름철에는 계곡으로 그 명성이 드높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이 돋보이는 작괘천은 놀랍게도 역사적으로 임진왜란 다시 수많은 의병이 쓰러져간 격전지이자 언양지역의 3·1운동의 중심지였습니다. 선무원종공신암이라 불리는 큰 바위에는 서천혈맹(誓天血盟)하여 나라를 지킨 열의사의 이름이 새겨져 있어 뼈아픈 역사의 흔적을 느낄수 있지요. 

 

 

 

 멀게는 선사시대부터, 신라시대를 거쳐 가깝게는 한국전쟁까지.

 올 여름 피서를 작괘천으로 떠난다면 바위를 찾아보고 지나간 역사를 한번쯤 떠올려 봅시다.

울산에 녹아 든 역사의 깊이를 직접 눈으로 마주하고 있으면 이미 가 봤던 곳이라도 새로운 기분일거에요.

연인과 친구와 가족과 함께 천천히 유적지를 탐방하며 뜻 깊은 시간을 가져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