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교 건너 다녀 온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즐기 GO/낭만여행2015. 6. 18. 08:00

'고래'로 해가 뜨고, 고래로 밤을 맞이하던 그 곳. 장생포

장생포에 고래와 함께 하던 옛 모습을 그대로 담은 고래문화마을이 들어섰습니다. 다양한 고래 이야기와 옛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고래마을 궁금하실까봐 다녀왔답니다.

 

울산대교도 운행되고 있어 울산대교도 한 번 타봐야할 것 같아서 울산대교를 지나 왔답니다. 긴 길이는 아니지만 멋졌답니다.

순식간에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 도착했어요. 입구부터 고래가 입을 벌리고 있는 형상이죠?

 앉는 의자까지 고래 꼬리 모양, 고래 모양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이곳이 고래문화마을임을 실감하게 만들어 주고 있네요. 곳곳에 고래와 관련된 조형물, 또 관리사무소 위에도, 화장실도,, 큰 고래모형으로 돼 있어 조카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이용안내 


# 입장시간: 오전 9:00-오후 6:00(매표마감은 오후 5시 30분이고요.)

# 입장요금: 1,000원

# 무료입장: 65세 이상 노인,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장애인, 36개월 이하 유아,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무료에요.(관련 증명서는 가지고 있어야해요.)

 

 지난 달은 오픈도 하고 무료입장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입장료 1,000원이 부과되요. 입장료를 낸 것이 아깝지 않을만큼 볼거리가 많으니 어디 한 번 둘러 봅시다.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이 생각보다 꽤 넓어요. 장생포 옛마을인 고래문화마을 뿐 아니라 고래광장, 고래놀이터, 전망데크, 전망쉼터, 고래조각정원, 수생식물원, 고래이야기길,,, 등등 가족들이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시설물들이 많았어요. 일단 장생포 고래문화마을부터 돌아볼까요?

 장생포는 수심이 깊어 배의 드나들기 편리한 곳으로 주변이 고래잡이로 좋은 어장이어서 포경업의 근거지였던 곳이죠. 신라시대부터 정치, 경제, 교통의 중심지였고 국방상 중요한 지역이었데요. 일제강점기 때는 대륙침략의 전진기지로 장생포항이 유류 비축을 위한 축항계획이 시도되기도 했고, 군수물자 수송지이기도 했어요. 중요 거점지역이기 때문에 그만큼 발전된 곳이었겠죠?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은 70년대 장생포 옛 마을을 재현해 놨는데요. 우리 시골의 옛 마을에서 느낄 수 있는 향수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어요. 여인숙, 사진관, 연탄집, 다방, 이발소, 참기름집까지,, 그 시절을 보낸 어르신은 옛 추억을, 아이들에겐 호기심 어린 우리 생활 문화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옛간체험소에서는 참기름 짜는 체험, 교복체험도 할 수 있고, 시판도 하고 있었어요. 계단을 올라 동네 어귀로 들어서면 앤드류스의 집을 만날 수 있는데요. 아시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실존인물, <로이 채프먼 앤드류스> 미국의 탐험가이자 모험가인 앤드류스는 1912년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고, 한국계 귀신고래를 전 세계에 최초로 알린 인물이기도 하죠? 장생포에 있는 앤드류스의 하숙집을 재현해 놓은 곳이래요.

그리고 포수의 집, 선장의 집, 조기수의 집, 기관사의 집, 해부원의 집,,, 등이 있어요.

옛 마을을 지나오면 윗장샘(우물)이 있는데 직접 우물물을 퍼서 수동펌프에 마중물을 넣어 펌프질을 해 볼 수 있게 해 놨더라고요. 다 둘러보고 나오면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정자가 있는데, 앞뒤로 틔여있어서 맞바람이 불어 아주 시원하더라고요. 아래로 수생식물원이 있어 정원을 내려다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시간도 되고요. 어르신들은 신발을 벗고 올라가 쉬어도 좋을 것 같더군요.

정자 앞엔 옛 장생포 초등학교를 재현해 놓은 곳이 있는데, 옛날 학교 종도 보이고, 초등학교에 왠만하면 있는 이순신 장군님 동상도 있는데, 음, 동상 비율이 5:5, 6:4 정도라 아쉽더군요.^^ 학교 안에 들어가 풍금도 울려보고 책걸상에 앉아도 보고 칠판에 글씨도 써보고 아이들에게는 또 다른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장생포 초등학교까지 경험했다면 길 건너 고래해체장으로 가 볼까요? 건너편에서 바라보면 진짜 사람이 고래해체작업을 하고 있나 싶을 정도로 정교한 인형이 제작돼 있어요.

그리고 고래처리장, 고래착유장, 국수공장, 목수간, 고래막집, 우체국이 옛 모습 그대로 재현돼 있어요.

고래문화마을을 다 보고 나면 매점과 기념품 가게, 그리고 고래밥상집, 고래빵집이 있는데, 한 바퀴 돌고나면 좀 출출해져서 그런지 대부분 고래빵 하나씩은 손에 들고 있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고래빵 하나!

저는 팥이 들어가 있는 일반적인 빵을 생각했는데, 마들렌스러운 빵이에요. 작아보여도 든든한데요.

자, 고래빵 하나 먹었으니 좀 걸어볼까요? 고래문화마을 옆으로 올라가다보면 왼쪽으로 가면 고래놀이터,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고래광장과 전망데크, 고래조각공원이 있어요. 일단 고래조각공원부터 올라가 볼게요.

고래조각공원을 올라가다 보면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을 위에서 한 눈에 볼 수 있어요. 울산대교 전경도 보이시죠? 그리고 고래광장 속 고래조각공원, 작은 고래를 생각하셨다고요?

실물크기의 대형고래들이 우리를 맞이하고 있었어요. 고래 뱃 속에 어떤 기관들이 있는지까지 알 수 있는 모형도 있고, 흰수염고래, 귀신고래, 혹등고래, 범고래, 밍크고래, 향유고래,, 정말 다양한 고래들을 만날 수 있어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군요.

장생포 전망도 너무 좋죠?

이제 마지막 코스, 고래놀이터로!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도록 바닥이 폭신폭신해요. 놀이기구도 다양해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어요. 하지만 아시죠? 일단 고래조각공원부터 다녀온 후에 고래놀이터로 가셔야한다는 것, 아니면 놀이터를 벗어나실 수 없으실 거에요. ^^

장생포로 가면 이제 고래와 관련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어요!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서 전 옛 마을과 고래조각공원, 고래놀이터만 다녀왔는데요. 수생식물원도 있고, 선사시대 고래마당, 고래만나는 길, 고래이야기길까지 더 즐길 거리들이 많이 있어서 점심도시락 준비해서 아이들과 하루 소풍 코스로 너무 좋을 것 같더라고요. 산책하기에도 좋아요~

고래와 관련된 모든 것을 만나고 싶다면, 이제 울산 장생포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