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 정말 쉬는 거예요?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입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자사 직장인 7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69.6%가 근로자의 날에 휴일을 가진다고 답변했어요. 운 좋게도 이 날은 금요일이고 공휴일 5일(화) 어린이날 때문에 샌드위치 휴일인 4일(월)에 휴가를 사용한다면 총 5일, 뜻밖의 황금연휴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미 여행 상품이나 펜션 등은 다 '예약완료'됐다는 소식인데요.


이렇게 봄철 재충전의 시간을 갖겠다고 나선 직장인들이 있는 반면, 회사 방침 상, 처리해야 할 업무가 많아서 등으로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들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정말 근로자의 날은 쉬는 날일까요? 아닌 걸까요?

 

 


Focus ① 근로자의 날 유래

 

 

일제 치하였던 1923년 5월 1일에 조선노동총연맹에 의해 2,000여명의 노동자가 모인 가운데 '노동시간단축, 임금인상, 실업 방지'를 주장하며 최초로 행사가 이뤄졌습니다. 1958년부터는 대한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의 전신) 창립일인 3월10일을 노동절로 정해 행사를 치러왔었는데, 중간에 법 개정으로 인해 노동절에서 근로자의 날로 이름이 변경되고 그 의미가 왜곡됐다고 합니다.


하여 5월 1일 노동절을 되찾기 위해 노동단체에서는 갖은 노력과 투쟁을 마다하지 않았고, 결국 1994년에 다시 5월 1일로 날짜가 변경됐지만 명칭은 그대로 '근로자의 날'로 남아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해요. 


이날은 우리나라 외에도 세계적으로 노동절(메이데이 May-day)로 기념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메이데이는 1886년 5월 1일 미국의 노동자들이 8시간 노동제 쟁취와 이를 유혈탄압한 경찰에 대항해 투쟁한 것을 기념한 날이라고 하네요.

 

 

  

Focus ② 근로자의 날 휴무? 

 

 

근로자의 날은 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 및 복지를 위해 법정휴일로 지정된 날이에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에 의해 공휴일이 된 날을 말하는 '법정공휴일'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즉, 모든 대한민국 국민이 다 같이 쉬는 날이 법정공휴일인 반면, 법정휴일은 근로자들에게만 적용되는 휴일인거죠. 그래서 근로자의 날은 속칭 '빨간 날'이 아니에요. 모두가 쉬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이날 휴무 여부는 사업장에서 재량껏 결정할 수 있어요. 단, 추가임금이 지급돼야합니다. 

 근로자의 날에 추가임금을 지급한다면 해당일에 출근을 한다 해도 불법이 아니라는 사실. 근로자의 날 수당 계산에 대해서 좀 더 깊게 알아볼까요?

 

 

 

Focus ③ 근로자의 날 수당?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5월 1일 근로자의 날은 유급휴일이에요. 만일 이날 근로자가 부득이하게 출근하는 경우에는 급여 지급은 물론이고 휴일수당과 휴일근로에 따른 추가수당(통상임금의 50%)을 지급해야 합니다. 이를 위반했을 때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됩니다. (근로기준법 제56조, 109조)


다만 4인 이하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는 '휴일근로에 따른 추가수당'은 지급하지 않아도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랍니다.


그리고 일급제와 월급제는 급여 계산법이 조금 다른데요. 일급제의 경우 하루 일당의 2.5배를 지급하면 됩니다. 일급제는 일을 해야만 급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근로자의 날 노동을 제공했다면, 유급수당 1 + 근무급여 1 + 휴일근무가산수당 0.5가 적용되는 것이에요. 

반면 월급제는 이미 근로자의 날에 대한 급여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근로자의 날 수당(휴일수당+휴일근로에 따른 추가수당) 1.5배만 추가 수당으로 지급하면 됩니다.

 

 

 

Focus ④ 근로자의 날에 정상근무하는 곳은?

 

 

모쪼록 평일이니 재충전을 위한 여행 외에도 생활 전반의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매년 근로자의 날에 은행과 병원, 관공서의 휴무 여부를 궁금해 하시는데요. 그래서인지 연관검색어에 '근로자의 날 동사무소, 근로자의 날 은행휴무' 등이 매년 꾸준히 올라오네요.
  

기관

휴무 여부

은행

[휴무] , 일부 은행 법원/검찰청 및 시/도 금고 업무에 한하여 정상영업

개인병원

[자율 휴무]

종합병원

휴무 아님.

학교

휴무 아님.

관공서

휴무 아님.

주민센터(동사무소)

휴무 아님.

우체국

휴무 아님. 단 타 금융기관과의 거래 및 일반우편은 제한

 
휴무 여부 정리합니다. 종합병원, 학교, 관공서, 주민센터(동사무소), 우체국은 휴무가 아닙니다. 그러나 은행은 대부분 휴무이며 개인병원은 자율 휴무입니다. 참고하셔서 방문 계획에 차질 없으셨으면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 기관에 전화로 문의해 보세요!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안타깝게 근로자의 날 휴무를 놓쳤다고 해도 아쉬워마세요. 25일(월)에 석가탄신일이 있어 휴가를 잘만 쓴다면 또 한 번의 황금연휴를 만들 수 있다고요! 2015년도 이제 거의 절반에 다다랐습니다. 업무는 잠시 잊고 휴일동안 가족·연인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래요.

 

 

 

 

  

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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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k 2017.04.11 1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로자의 날 근무하고 아무날이나 하루 쉬어라 하는것은 아무 문제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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