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야외조각 초대전

 빽빽한 빌딩숲 속에 자리잡고 있어 "도심 속 열린 문화 공간"이라 불리는 울산문화예술회관 야외 전시관. 특히 이번 전시는 전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이 1,2부에 나뉘어 각각 90일씩 총 180일동안 이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선 6월 17일까지 열리는 1부 전시에서는 강이수,김성우,김영원,문성주,박찬용,신한철,안치홍,이성옥,정기홍,정환민 작가의 작품 22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문화예술회관 중앙계단을 올라서서 내려다보는 예술의 숲 야외전시장의 모습입니다. 나무에 가려 한 프레임 안에 모든 작품이 선명하게 들어오지는 않지만, 자연과 작품이 어우러져 있어 훨씬 더 보기 좋게 느껴지네요. 또 이곳에서 보면 각 조각 작품의 그림자까지도 하나의 예술작품이 된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한답니다.

그러면 전시된 작품 중, 몇 점을 간단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김성우 작가의 <숲-새>

돌을 깎고 다듬어 만들어낸 새와 토끼로 대표되는 동물 이미지로 자연을 표현했습니다.

정환민 작가의 <생>

고래의 역동적인 움직임이 느껴지는 이 작품은 울산의 봄과 참 잘 어울리는 듯하네요.

좌 : 정기홍 작가의 <춤> 우 : 강이수 작가의 <원시-기호-현대>

대리석의 곡선미를 살려 다듬어 만든 "춤"이라는 테마의 리듬감 있는 작품을 보여줍니다.

 

 

스테인리스 철재를 소재로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각종 기호간의 관계성과 의미를 재해석하여 표현했습니다.

그 밖에도 안치홍 작가와 박찬용 작가는 다양한 재료로 화려한 색채를 자랑하는 재미난 동물 형상으로 근사한 포토존을 완성했습니다.

사실 울산문화예술회관 야외조각전은 해마다 작품이 바뀌어 장기간 열리는 상설전시입니다. 하지만 그래서 차로 스쳐지나가면서 언뜻 보는 것으로 아쉽게 놓쳐버리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만은 좋은 분들과 함께 산책하면서 가까이에서 작품을 보고 즐기며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또한 야간에는 설치된 조명의 은은한 불빛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서 특별한 느낌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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