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속 울산 여행지
즐기 GO/낭만여행2015. 4. 16. 08:00

 

 

 

우리나라의 대표 공업도시지만 고래와 바다, 등대가 함께 해서 그런 걸까요?

 

특유의 분위기가 감도는 울산에서 찍은 영화와 드라마들이 히트를 치면서 관광 효과와 직·간접적인 경제적 효과가 대단했었다고 합니다. 방영된지는 오래됐지만 아직도 그 기억을 찾아 방문하고 계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울산에서 어떤 드라마와 영화가 촬영되었는지 정리해 드립니다.

 

 

 

 ▲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온산공단, 방어진 슬도 방파제, 울산하늘공원 (이미지 출처 : 다음 영화)

 

 

 영화 <친구2> 촬영지, 온산공단과 울산하늘공원·신화마을 그리고 방어진 슬도

 

 

부산에서 촬영한 전작 <친구>와 달리, <친구2>는 곽경택 감독이 시나리오 작업을 겸해 울산을 찾았다가 촬영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그는 "부산과 비교하면 도심이 몰려 있는데 조금만 벗어나면 전원마을이나 중소도시의 느낌이 나 이색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울산은 극중 17년 만에 출소한 준석(유오성 분)이 은기(정호빈 분)에 맞서 세력을 규합하는 근거지였어요. 또 동수의 아들 성훈(김우빈 분)이 엄마와 살며 자란 도시로 나오지요. <친구>와 마찬가지로 시나리오에 맞게 울산의 다채로운 장소들이 구석구석 비춰지는데요. 공업도시의 상징이라 볼 수 있는 온산공단 가는 길이나 2013년 우수디자인에 선정된 장묘공원인 울산 하늘공원, 울산 신화마을, 방어진 슬도 등은 영화 상영 후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다고 합니다. 굳이 영화가 아니더라도 울산 12경에 들 만큼 유명한 관광지이기도 하니 꼭 와보세요!

 

 

 

 

▲ 좌측 상단 울산 신화마을 (이미지 출처 : 다음 영화)

 

 

영화 <고래를 찾는 자전거> 촬영지, 장생포와 울산 신화마을

 

 

영화 <고래를 찾는 자전거>는 눈이 멀어가는 동생을 위해 자전거를 타고 장생포로 고래를 찾아 나선다는 줄거리로 아이들의 순수함과 가슴 따뜻한 가족애를 그린 작품입니다. 주제가 고래인 만큼 고래문화특구인 장생포가 큰 배경이 됐는데요. 장생포는 옛 포경의 근거지로 고래가 서식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지금도 장생포에서 고래바다여행선을 타고 바다로 나가면 운이 좋을 경우 고래를 볼 수 있어요. 이 외에도 고래박물관이나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문화마을 등 관광요소들이 즐비하니 가족여행지로 많이들 찾고 계세요.

 

 

영화에서 울산 신화마을도 보이는데, 고래를 찾기 위해 떠나는 아이들의 동심과 알록달록 정감있는 벽화가 너무나도 잘 어울렸다는 호평입니다. 벽화가 아기자기해서 <친구2>에서도 어린 성훈의 소년 시절 모습을 신화마을에서 담았다고 합니다. 울산이 향토적 정서가 잘 녹아들었던 신화마을은 1960년대 석유화학공단이 들어서면서 이주해온 사람들이 살던 남구의 유일한 달동네였었는데요. 2010년에 마을 미술 프로젝트를 거치며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확 탈바꿈했어요. 고래 벽화가 유명하고 '새로 정착한 사람들끼리 화목하게 살자'는 의미의 신화(新和)라고 합니다. 어디서 사진을 찍던 화보가 되는 마을이니 사진 찍고 싶을 때 가면 좋은 곳이에요.

 

 

 ▲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슬도, 고래가 그려진 슬도 등대, 드라마하우스, 간절곶

 

 

 드라마 <메이퀸>, <욕망의불꽃> 촬영지, 울산 방어진 슬도와 드라마하우스

 

 울산 관광지로 많은 분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슬도는 울산 동구 방어동에 위치한 섬인데요. 슬도는 파도가 밀려올 때 바위에서 나는 소리가 거문도 소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슬도는 방어진항으로 치는 파도와 해풍을 막아주는 작은 섬이었지만, 1958년 슬도 등대가 설치되면서 울산 대표 등대섬으로 자리매김했어요.

 

 <친구2>에서도 주인공들의 낚시 장면으로 슬도는 주요촬영지 중 하나였는데요. 2011년 신은경·조민기 주연의 <욕망의불꽃>, 2012년 한지혜·김재원 주연의 <메이퀸>에서도 슬도가 나왔습니다. 특히 <메이퀸>에서는 주인공들의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장소로 나오죠. 고래 그림이 그려진 등대나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의 새끼 업은 고래를 모티브로 한 조형물 '바다를 향한 염원'은 슬도의 대표적인 포토존이에요. 드라마를 보신 분들이라면 찾아와서 장면을 회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근처에 멋진 건물들이 가득한 드라마하우스와 울산의 랜드마크 '간절곶'도 있으니 같이 방문해보실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