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꽃샘 추위가 한창이지만 낮에는 따뜻한 봄 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날씨가 정말 좋아서 어디론가로 당장 떠나고 싶더군요. 그렇게 '꽃피는 봄이 오기 시작합니다.

 그렇다면 이 좋은 봄날에 다양한 장르로 관객들을 기다리는 극장가 나들이는 어떨까요? 전통적으로 3-4월은 극장가 비수기지만 올 해 만큼은 다른 것 같네요. 봄처럼 따뜻한 드라마에서부터 벌써부터 화끈하게 다가오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까지, 극장가 봄 영화 구경, 함께 떠나 보실까요?

 

 

 야구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그라운드의 이방인> <파울볼>

 

3-4월이 기쁜 것은 프로야구가 개막하기 때문입니다. 울산 역시 문수경기장에서 롯데 자이언츠 홈 경기가 열리기도 하는데요, 이에 프로야구 개막을 맞이해 극장가에서도 ‘플레이 볼’을 외치는 두 영화가 있습니다. 야구를 통한 감동 다큐멘터리 <그라운드의 이방인>과 <파울볼>입니다.

 

 
<그라운드의 이방인> 인디스토리 <파울볼> 오퍼스픽쳐스


<그라운드의 이방인>
감독: 김명준
배우: 권해효(나레이션)
개봉일: 3월 19일

<그라운드의 이방인>은 1982년 봉황대기 고교야구대회에서 활약한 재일동포 학생 야구단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학교>의 김명준 감독님이 다시 한 번 카메라를 잡았고, 배우 권해효씨가 나레이션을 맡았습니다. 야구를 통한 재일동포인들의 애환과 감동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되어 큰 화제를 낳았습니다. 과연 극장가에서는 어떤 반응을 몰고 올 지 궁금합니다.

<파울볼>
감독: 조정래/김보경
주연: 김성근 감독과 고양원더스 선수들
개봉일: 4월 2일

올 해 한화이글스 감독으로도 부임하는 김성근 감독과 한국 최초의 독립야구단 고양원더스의 1000일간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파울볼>입니다. ‘두 번까지는 스트라이크로 간주하지만 이후부터는 계속해서 타격찬스를 준다’는 '파울볼'의 의미에 벼랑 끝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야구에 도전하는 고양원더스 선수들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다가올 예정입니다.

 

 세대공감 한국영화 <스물> <장수상회>

 


<스물> (주) 영화나무 , (주)아이에이치큐 NEW <장수상회> (주)빅픽쳐 , CJ 엔터테인먼트

 

3-4월에도 재미있는 한국영화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특히 지금 소개 할 두 작품은 소재보다 세대별로 작품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 같은데요, 세대 공감 한국영화, <스물>과 <장수상회>입니다.

 

<스물>
감독: 이병헌
주연: 김우빈 준호 강하늘
개봉일: 3월 25일

영화 <스물>은 <힘내세요 병헌씨>를 연출하고 <써니><과속스캔들> 각본에 참여했던 이병헌 감독의 [배우 아닙니다^^;] 작품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함께했던 세 친구가 20대로 넘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와 우정을 코믹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김우빈, 준호, 강하늘씨의 '생활연기'가 기대되고요, 예고편이 정~말 잘나왔습니다. 저 역시 보면서 여러 번 빵[!]터졌을 정도로.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스무 살’ 의 기억을 이 영화로 대신해봅니다.

 

<장수상회>
감독: 강제규
주연: 박근형 윤여정 조진웅 한지민 황우슬혜 찬열
개봉: 4월 9일(예정)

<스물>이 20대의 공감을 이끌어낸다면 <장수상회>는 우리네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다시 한 번 찾아온 로맨스를 그리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찾아오는 이 두근거림에 조금은 서툴지만, 마음만큼은 청춘인 70대의 로맨스를 훈훈하게 그릴 예정입니다. <마이웨이>이후 강제규 감독님의 컴백과 <꽃보다 청춘>의 박근형님과 윤여정님이 다시 찾아온 사랑에 설레는 두 분을 맡으셨고, 조진웅, 한지민, 황우슬혜, 찬열 등 젊은 배우들이 두 사람의 로맨스를 위해 옆에서 많이 도와줄 것 같네요. 로맨틱 코미디 영화인 동시에 훈훈한 가족영화의 모습도 함께 있는 <장수상회>입니다.

 

 

 그들이 돌아온다 <분노의 질주 더세븐> VS <런 올 나이트>

 

 
<분노의 질주 더 세븐> UPI KOREA <런 올 나이트> 워너브라더스코리아(주)

 

4월은 대체적으로 극장가 비수기지만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사실 아무 상관 없습니다만--;] 헐리우드 여름 블록버스터들의 스케줄이 대체적으로 당겨지는 경향입니다. 이제는 ‘봄’도 안심할 수[하지만 영화 팬들은 기쁜]없죠. 역시나 이번 3-4월에도 블록버스터들이 돌아옵니다. 전세계가 기다린 속편군단[!]과 전세계가 기다린 그 분[?]의 귀환 그야말로. '그들이 돌아옵니다'

 

<분노의질주 더세븐>
감독: 제임스 완
주연: 빈디젤 폴워커 드웨인존스 제이슨스타뎀
개봉일: 4월 2일

자동차 액션의 절대지존 <분노의질주>가 7번째 기어를 올립니다. 전작의 마지막 영상에서부터 예고되었던 악당 '제이슨 스타뎀’의 복수에 '분노의 질주'팀은 숨막히는 스피드로 액션 엔진을 가열하고 있습니다. 예고편에서부터 장난 아니었습니다. 상공에서 낙하산으로 번지점프[?]하는 자동차들과 고층빌딩을 날아다니는 질주 등등. 입을 다물지 못하는 아드레날린 폭발 자동차 액션은 이번 작품에서도 유효할 듯 하네요.

<런올나이트>
감독: 자움 콜렛 사라
주연: 리암니슨
개봉일: 3월 19일

<테이큰>시리즈에서 영화 역사상 악당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전화통화로 중년 카리스마를 확실히 보여주는 리암니슨이 다시 돌아옵니다. 우연히 살인사건 현장을 목격한 아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은인인 보스에게 총을 겨누어야 하는 상황! 과연 그 끝은 어떻게 될까요? <테이큰>이후 자식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리암니슨의 아버지표 액션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아름다운 그녀, 운명을 바꾸다! <신데렐라> <뷰티풀 라이>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고 하죠. 그렇다면 이번 3-4월 달 개봉예정영화에 만나는 이 분들의 변신은 무죄를 넘어 그 자체로 아름답습니다. 때로는 동화 속 공주처럼, 때로는 세상을 바꾸는 그 마음씨까지 말이죠. 아름다운 그녀들, 자신 앞에 놓인 운명을 멋지게 변화시킵니다! <신데렐라>와 <뷰티풀 라이>입니다.

 

 
<신데렐라>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뷰티풀 라이> CJ 엔터테인먼트

 

<신데렐라>
감독: 케네스 브래너
주연: 릴리 제임스 리차드 매든 케이트 블란쳇
개봉일: 3월 19일

영화 <신데렐라>는 디즈니 애니매이션 ‘신데렐라’를 그대로 실사로 만든 작품입니다. 환상적으로 꾸며질 화면과 동화 속 인물들을 실제로 연기하는 배우들의 모습이 궁금합니다. 적어도 예고편과 포스터로 봤을 때는 애니매이션과 실제 영화 싱크로율은 백프로! 거기에 <겨울왕국>의 또 다른 이야기 <겨울왕국 열기>가 상영 전 단편 애니매이션으로 나오는 건 보너스라고 하네요.

 

<뷰티풀 라이>
감독: 필리프 팔라도
주연: 리즈 위더스푼
개봉일: 3월 26일

<뷰티풀 라이>는 내전으로 부모를 잃고 미국에 온 수단의 네 청년과 그들에게 희망을 주는 직업 상담사의 이야기를 다룬 감동 대작입니다. 헐리우드의 요정에서 지금은 명배우로 성장한 리즈 위더스푼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해외 유명 평점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87%의 호평을 받았고 리즈 위더스푼으 연기가 빛을 발한다는 이야기가 많네요. 영화의 카피처럼 '기적 같은 작은 거짓말'이 여기 한국에서도 '큰 감동'으로 다가오면 좋겠네요.

 

 지금 여기 소개 된 영화 외에도 많은 작품들이 봄 맞이 관객을 맞이 할 준비니 취향에 따라 골라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올 초부터 정말 좋은 영화들이 많이 나와 영화 팬으로 기쁜데, 따뜻한 봄을 맞아 이 즐거움은 더욱 커져갈 것 같네요.

 

 

 

 

 


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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