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 한 꺼풀 벗겨보면 영남 알프스 산맥을 두르고 동해안을 마주보는 등 자연친화적인 요소들이 가득한 도시랍니다. 도심에는 태화강 대공원, 선암호수공원, 울산대공원 등 굵직굵직한 공원들이 잘 정비돼 있고, 봄이면 꽃들이 만발해서는 우리네 눈을 즐겁게 해주곤 하는데요.


 울산에 누구나 다 아는 간절곶이나 울산12경 같은 명소외에 숨겨진 울산의 관광지를 알려드릴게요.


 

| 토속 영화촬영지, 보삼마을

 

 보삼마을은 1980년대 한국의 토속적인 농촌풍경을 잘 간직하고 있어 우리민족의 애환이 담긴, 우리 정서에 맞는 토속 영화촬영지로 각광받았던 마을입니다. 세계적인 거장인 임권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영화배우 강수연이 제44회 베니스영화제(1987)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여 일약 월드스타로 자리매김한 영화 씨받이가 이곳에서 촬영되었으며 그 외 뽕, 변강쇠 등 유명한 한국영화 7편이 촬영되었습니다. 기념관에는 당시 촬영되었던 영화와 마을 역사가 기록, 전시되어 있습니다.

 

 

 

 보삼영화마을 기념관


주소 :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동면 보삼마을길 11
홈페이지 : http://bosam.ulju.ulsan.kr/
문의전화 : 070-4902-6373
관람시간 : 09:00 – 18:00
휴관일 : 매주 월•화요일


| 보삼영화마을 기념관

보삼마을은 1978년 임예진 주연의 <불>, 1985년에 <뽕>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씨받이, 변강쇠, 빨간앵두3, 감자, 사방지 등 한국영화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영화가 줄줄이 여기서 탄생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당시 영화의 배경이 된 초가나 우물, 담장 등 정감 있는 풍경들은 현재 모두 사라져 옛 정취를 거의 찾을 수 없다고 해요. 단 한 채의 초가만 제외하고 다 현대식으로 개조했기 때문입니다. 울주군은 80년대 토속적인 농촌풍경의 영화촬영지로 각광 받던 보삼마을을 영화의 고향으로 재조명하고,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창출하고자 2014년 2월에 기념관을 건립하고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층별시설로는 기념관 1동으로 지하1층에는 전시실, 다목적실(영화상영실 50석), 관리실이 있고, 지상1층은 전시실과 포토존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하1층과 지상 1층을 잇는 계단은 ‘브릿지존’이라고 해서 명배우 포스터가 전시돼 있습니다.

 


| 전시실 : 지하 1층

 

 전시실에서는 영화 포스터 및 자세한 설명, 영화 장면과 장소 등을 실제로 재현한 모형들, 영화 대본 등을 보실 수 있습니다.

 

 

 50명 수용 가능한 영화상영실도 있으니 여유시간이 된다면 이 시대의 역작들을 감상해보세요. 그 때 그 시절에는 얼굴 붉히며 부모님 몰래 가슴 졸여가며 봤던 영화들을 이제는 이렇게 전시관에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 포토존 : 지상 1층

 

 지상 1층에는 넓은 벽면 전체를 영화 속 명장면으로 가득 채워놨습니다. 지금은 흔히 볼 수 없는 흑백 캡쳐들은 그 때의 추억을 더욱 그립게 만드는 것 같기도 해요. 그리고 기념관 나가는 길에는 보삼마을을 추억하며 간단하게 방명록을 남길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 추억이 서린 고즈넉한 보삼영화마을

 

 보삼마을은 영화촬영지 외에도 전국 유일의 억새 지붕 군락지로도 유명한 마을입니다. 울산을 찾는 외지인들은 어김없이 이 산골 마을을 찾아 영화 속의 정경을 그려보기도 했대요. 더욱이 이 마을은 6•25동란, 임진왜란 등 3번의 난리 속에서도 전혀 피해를 입지 않았다는 뜻으로 보삼(保 三)이란 이름이 붙여진 유래가 알려져 그 유명세를 더했습니다.


 울산 하늘공원과도 가깝기 때문에 하늘공원을 방문하실때 이 곳에 들러서 기념관 둘러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사진출처/보삼영화마을기념관(http://bosam.ulju.ulsan.kr/)

 

 

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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