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의 프란츠 슈베르트는 누구도 정확한 진단을 내리지 못할 만큼 몸이 건강치 못했습니다.
매독으로 인한 합병증이 시작되었고, 이로 인한 우울증과 정신적 질환까지 심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긴 병원생활을 하며 고통스러운 치료를 받았으며 머리카락도 빠지고 두통 또한 심해졌습니다. 1824년 슈베르트의 일기에는 아래와 같이 적혀져 있었습니다.

<슈베르트의 일기 중>
나는 매일 밤 잠자리에 들 때 또다시 눈이 떠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아침이 되면 전날의 슬픔만이 나에게 엄습하여 옵니다. 이렇게 환희도 친근감도 없이 하루가 지나갑니다. 또 나의 작품은 음악에의 나의 이해와 슬픔을 표현한 것입니다. 슬픔에 의해 만들어진 작품이 세계를 가장 즐겁게 하리라고 생각됩니다. 슬픔은 이해를 돕게 하고 정신을 강하게 합니다.


 



 


슈베르트는 빈센초 슈스터(Vincenz Schuster)라는 아르페지오네 주자를 위해 작곡을 하였습니다.
슈스터는 아르페지오네를 위한 교본을 남긴 유일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아르페지오네라는 악기는 서서히 잊혀지는 악기가 되었고, 이 악기를 위해 작곡된 작품도 슈베르트의 [에르페지오네 소나타]가 유일하게 남아있습니다.

아르페지오네는 첼로보다는 작은 크기로 비올라 다 감바와 비슷한 모양과 소리를 갖고 있었습니다. 현대는 주로 첼로로 대체되어 연주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첼로 소나타]라고 불리기도 한답니다.

즉흥곡 형식으로 단기간에 작곡된 이 작품은 세 개의 짧은 악장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알레그로 모데라토 A단조는 2개의 주제에 의한 소나타 형식으로 씌어졌는데, 이 가운데 1주제의 첫 네 개의 음은 [미완성 교향곡]의 첫 마디 음과 유사하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선율 속에 짙은 우수가 느껴지는 작품.
작품 전체를 뒤덮고 있는 우수의 정감은 낭만파의 특징이기도 하죠.
슈베르트의 서정 세계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1악장] 감상해보세요. ^^

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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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란마 2011.08.31 14: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음악 잘 감상하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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