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울산을 비롯해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전시를 하며 두각을 나타내는 신진 작가가 있어 화제입니다! 울산이 고향이고, 울산에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동현 작가인데요, 얼마전 개인전을 열고, 올 3월에는 서울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리는 "영 크리에이티브 코리아"에 작품을 출품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중입니다.

"영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2015(YCK 2015)"는 건축과 공예, 시각, 실내, 예술, 패션, 푸드, 게임 등 9개 분야의 350여 명의 젊은 크리에이터들의 신작을 볼 수 있는 행사로 2014년 국내 디자인/예술 분야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킨 영 크리에이터 40인과 디자인/예술 전공자로 대학을 막 졸업한 예비 크리에이터들의 실력과 열정을 볼 수 있습니다. 이동현 작가는 여기에서 '대한민국 디자인 졸업작품展'에 출전합니다.

 이에 앞서 작년 10월 서울 '갤러리 우림' 에서 열린 '울산대학교 서양화과 졸업작품전<날:것>'의 장학금 마련 특별경매에서 최고가로 참여작품이 완판되기도 했습니다.

 개인전을 막 마치고, 새로운 시작을 앞두기 전 울산 현대예술관에서 '환상의 섬-네버랜드에서 놀자展'에도 참여하면서 쉬지 않는 창작혼을 불태우고 있는 이동현 작가를 만나봤습니다.

Q. 작가님, 반갑습니다. 울산누리를 구독하는 애독자 분을 위해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이동현 입니다. 올 2월 울산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새내기 사회인입니다. 저는 울산에서 작업을 하고, 서울과 부산 등에서 꾸준히 작업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작가'라는 말을 하기엔 너무나 신인이라 '작가'라는 말을 붙일 때마다 부끄럽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Q. 지금 열리고 있는 전시인 '환상의 섬-네버랜드에서 놀자展'은 작가님의 작품과 참 잘 어울리는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이번 전시를 위해 준비하신게 있다면요?

A. 제 작품들의 주제가 "동심"과 "상상"이라서, 이번 전시에 출품할 그림을 구상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다만, 제가 어릴적부터 오가며 작가의 꿈을 키웠던 미술관에서 전시를 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졌고, 좀 더 좋은 작품을 내기 위해 작은 레고 부품 하나도 좀 더 세세하게 신경을 썼습니다.

 일단 이번전시와 제작업이 잘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작품이 5점이기때문에 다양한 작품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도 있었고, 제가 평소 존경하는 작가님들과 전시를 하게되어서 저한테는 정말 좋은경험이지요. 더할 나위 없는 큰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전시에는 액자틀처럼 테두리를 넣는다던지, 가로형, 세로형 등 다양한 크기의 그림을 만드는 등 색다른 시도를 해봤습니다.

>> 이동현 작가의 작품 곳곳에 붙어 있는 레고블럭들. 이 중에서는 프로펠러가 움직이거나, 문이 열리는 등 직접 만져보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가 많이 있다.

Q. 그림의 주제가 '동심'과 '상상'이라고 하셨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세요.

A. 제 그림의 가장 큰 주제는 '동심' 입니다. 하지만 어떠한 작품이라고 정의 내리기보다는 그냥 저를 표현한 작품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작품이지만 작품이아닌 저만의 '놀이' 중 하나로,  무겁지 않고 거짓이 없는 진실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작가님의 작품을 보면 여느 회화작품과는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 어떻게 작업을 시작하게 되셨는지요?

A. 제가 좋아하는 그림과 장난감을 캔버스에 옮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지금의 스타일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화사하고 재기발랄함을 표현하기 위해 파스텔톤, 때로는 강렬한 색감을 사용했으며, 좋아하는 레고를 붙여 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이따금 움직이는 프로펠러나 계단 등 키네틱적인 요소도 넣어 멀리서 보고 지나치는 그림이 아닌, 세세히 들여다보고 하나하나 살펴볼 수 있게 했습니다.

 Q. 레고블럭을 붙이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가장 큰 이유는 제가 레고를 무척 좋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업에 자연스럽게 사용하였습니다. 레고는 정말 대단한 제품입니다. 남녀노소 어른과아이 모두 좋아하는 제품입니다. 제 작품을 보시고 제가 좋아하는 마음으로 만든 만큼 남녀노소 어른과아이 모두 좋아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동현 작가는 시중에 판매하는 레고를 그대로 붙이기도 하지만, 블록끼리 이어 붙여 새로운 모양을 만들어 내거나, 작은 부품을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직접 레고 피규어를 만들어 그림에 활용하거나, 지인들에게 선물로 준다고 합니다. 그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만들고, 붙이는 정성이 대단합니다.

 

Q. 작가님 작업실에는 독특한 피규어가 참 많더라고요! 몇년 전 지역 문예소식지에도 실렸던데, 남다른 취미생활을 가지셨어요.

A. 그 책자가 나온 뒤로 주변 분들이 "이정도일줄은 몰랐다"고 놀라셔서 제가 더 당황했어요(웃음) 그냥 아기자기한 것이 좋고, 만화를 워낙 좋아해서 관련된 물건을 하나하나 모으다보니 작업실을 꽉 채워버렸어요. 주변 지인분들도 제 취미생활을 알고 해외에 다녀오시면 꼭 하나씩 사다주시기도 해요. 만화책은 저와 관심사가 같은 누나가 모으던 것을 제 작업실에 둔건데, 워낙 희귀한 절판 만화책도 많아서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Q. 자신의 작품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A. 제 성격과 성향, 제가 25년동안 살아온 인생을 한번에 보여주는 <진실>입니다.


-KBS 1TV 촬영중인 이동현 작가. 언론에서도 조명받고 있군요!

Q.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가요?

A. 이제 막 졸업을 해서 아직은 정신이 없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이나 일정은 아직 없지만, 많은 전시를 하는 것도 좋지만 그것보다는 제가 만족할 만한 좋은 그림들을 만들고,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는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싶습니다.

Q. 최종꿈이 있다면?

A. 제가 직접 이색 갤러리를 운영하고 싶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그림과 장난감이 가득한 '갤러리 카페'를 차리고 많은 작가들과 관람객 여러분이 소통할 수있는 장소를 만들고싶습니다.

자신의 확고한 작품세계와 독특함, 남다른 꿈을 가지고 오늘도 작업실에서 새로운 작업에 몰두하는 이동현 작가! 앞으로 더욱 발전해서 '울산 출신 작가'에서 '세계적 작가'로 승승장구하길 응원하겠습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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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티스토리 운영자 2015.03.05 1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이 게시글의 이미지가 3월 5일자 티스토리 앱 카테고리 배경이미지로 소개되었습니다. 항상 좋은 글과 사진으로 활동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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