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 살다보면 가로수만 보아도 삭막했던 마음이 힐링되는 것을 느낄 때가 있는데요. 울산 태화교, 신삼호교의 교량 중앙분리대 화단에도 사시사철 푸르른 대나무가 심어진다는 소식입니다.


 태화교, 신삼호교에 전국 최초로 교량 중앙분리대 화단에 검은 대나무인 오죽(烏竹)을 가로수로 식재하는 ‘교량중앙분리대 수목정비사업’을 오는 12월 말까지 실시합니다.

 

태화교와 신삼호교는 중구와 남구를 연결하는 중요 교량이지만, 노후화된 콘크리트 식수대에 일본의 대표 수종인 가이즈까향나무가 심어져 있어 태화강, 태화루 등 주변 경관과 시민정서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울산시는 새로운 수종 선정을 위해 시민정서, 장소성(인간이 장소를 경험하면서 특정의미를 갖게 되거나 부여된 인식환경을 갖는 장소적 특징이며, 특정 장소의 형태나 속성이 아닌 인간과의 관계와 과정의 속성을 가짐) 식재지 생육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하여 대나무( 시목 市木)인 ‘오죽(烏竹)’을 선정했습니다.

 

 이번에 수종 교체와 함께 수목 생육환경 개선 및 토양하중 경감을 위해 식수대 흙은 인공경량토로 교체하고 낡은 콘크리트 식수대는 자연석 패널로 새롭게 단장키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2월 13일 수종 선정 등 의견수렴을 위해 시의원, 시민단체, 용역사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현장투어’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오죽이란 까마귀 오(烏), 대나무 죽(竹)에서 나온 이름으로 검은 대나무란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신사임당이 율곡 이이를 낳았다는 오죽헌을 더욱 유명하게 만든 것이 바로 오죽(烏竹)이기도 하죠. 

 

 오(烏竹)은 특히 폴리페놀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항산화 작용과 혈행 개선 효과 등을 보여줄 수 있고, 이로 인해 중풍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기도 한답니다. 건강에도 좋고 보기에도 좋은 오죽은 또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오죽(烏竹)의 특징


높이 

 나무껍질의 색

 잎의 형태

 개화 시기

 높이 2∼10m

 검은색

  장피침형 / 길이 6∼10㎝, 너비 10∼15㎜

 6∼7월


 오죽(烏竹)은 품위가 우아하여 관상가치가 높이 평가되는 식물이라, 울산의 태화교와 신삼호교의 중앙화단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 같습니다. 




 공사기간 동안 통행에 불편이 예상되어 안내판과 현수막 등을 게재해 미리 교량중앙분리대 수목정비사업을 알려 최대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내년부터는 태화교와 신삼호교에서 전국에서 최초로 오죽이 가로수로 서 있는 멋진 풍경을 볼 것을 기대해봅니다.



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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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밥은먹고다니냐 2014.12.03 1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오는 대나무 숲은 운치있는데 울산도 그런 것을 추구하나 보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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