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추워지는 날씨 탓에 가을을 아쉽게 떠나 보내야 할 것 같은데요. 하지만,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계절의 사이의 풍경은 저절로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듭니다. 쌀쌀한 날씨 탓에 울산 근교로 여행가고 싶으시다면, 잠깐 시간을 내어 울산 동구로 여행을 떠나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울산 동구에서 안 가보면 후회하실 관광지 세 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주전 몽돌 해변




 백사장이 펼쳐진 해변이 여름과 어울린다면 지금 이맘때 어울리는 해변은 몽돌해변이 아닐까 싶습니다. 파도가 치며 몽돌 사이사이를 빠져 나가는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마음도 평안해지는데요.

 주전에서 강동으로 이어지는 해안가에는 몽돌 자갈이 해변에 가득 놓여 있습니다. 강동, 주전 해변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몽돌은 다른 해수욕장의 작은 모래와는 달라 새로운 느낌을 줍니다.  또한, 몽돌의 크기가 고르고 규칙적으로 분포되어 있어 맨발로 밟으면 지압역할도 함께 해    건강 산책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위치울산광역시 동구 주전동 10-31

문의 : 052-209-3470-6





대왕암 공원



 우리나라 동남단에서 동해 쪽으로 가장 뾰족하게 나온 부분의 끝 지점에 해당하는 대왕암공원은 동해의 길잡이를 하는 울기항로표지소로도 유명합니다. 대왕암 공원입구에서 등대까지 가는 길은 600m 송림이 우거진 길으로 1백여 년 자란 키 큰 소나무 사이를 걸으며 아늑함과 여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대왕암공원의 송림을 벗어나면 탁 트인 해안절벽이 나타납니다. 이 해안절벽은 마치 공룡화석들이 푸른 바닷물에 엎드려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거대한 바위덩어리들이 모여있는데요. 불그스레한 바위색이 짙푸른 동해 바다색과 대비되어 절경을 자랑합니다. 마주 보이는 대왕암은 하늘로 용솟음치는 용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댕바위 혹은 용이 승천하다 떨어졌다 하여 용추암이라고도 하는 이 바위는 신라 문무왕의 호국룡 전설에 이어지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왕의 뒤를 이어 세상을 떠난 문무대왕비가 남편처럼 동해의 호국룡이 되고자 이 바위로 바다에 잠겼다는 이야기이죠. 소나무와 기암괴석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대왕암 공원에서 11월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위치 : 울산광역시 동구 일산동 905

안내 : 052-209-3751






슬 도





 드라마 <욕망의 불꽃>, <메이퀸>, 영화 <친구2> 촬영지로도 유명해진 슬도는 그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방어진 항으로 들어오는 거센 파도를 막아주는 바위섬인 슬도는 '갯바람과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 거문고 소리가 난다'하여 슬도라고 불립니다. 슬도는 '바다에서 보면 모양이 시루를 엎어 놓은 것 같다' 하여 시루섬 또는 섬 전체가 왕곰보 돌로 덮여 있어 곰보섬이라고도 한답니다. 파도가 바위구멍을 울리는 소리가 마치 거문고 소리 같다 하여 ‘슬도명파(瑟島鳴波)’라 하는데요. 몽돌해변에서 들을 수 있는 파도소리 만큼이나 아름다운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죠. 





 슬도에는 1950년대 말에 세워진 무인등대가 슬도를 지키고 있으며,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어 낚시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곳입니다. 낚시에 관심이 없는 분들은 ‘바다를 향한 염원’조형물 앞에서 걸음을 멈추게 되는데요. 이 조형물은 하늘을 향해 서 있는 고래 모양으로,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 가운데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새끼 업은 고래’를 형상화한 것입니다. 도심에서 벗어난 슬도에서는 슬도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요? 


위치울산광역시 동구 성끝길 111 

문의052-209-3532, 3523




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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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밥은먹고다니냐 2014.11.19 0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몽돌해변 가봤는데 맨발로 다니니 겁나 지압되던 기억이 ㅋㅋ

  2. 종이컵 2014.11.20 14: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바다...낭만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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