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기자]울산 궁근정의 소호를 소개합니다~!!
즐기 GO/낭만여행2014. 10. 28. 14:30

 

소호를 아시나요??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소호리가 그곳이에요.

'kbs 다큐3일', 'kbs 6시내고향'에 방송되면서 소호가 전국으로 알려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가보았어요.

 

 

 소호 가는길은 꽤 멀었어요. 울산광역시가 이렇게 넓구나 새삼 느끼면서 취재할 장소인 궁근정초등학교 소호분교에 도착했어요.

휴가철에나 들러보았던 길을 오랫만에 드라이브하며 즐길 수 있었어요. 한시간 남짓 운전하니 소호분교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커다란 나무들이 학교를 둘러싸고 있어요~ 신선한 공기가 차안으로 쑥~ 들어왔어요.

 가는 날이 장날!!! 소호분교 운동회하는 날이네요.~ ^^

운동장에서는 운동회가 한창이었어요. 운동회 구경할 생각에 신이 났어요.

 소호분교는 평일, 주말 개방을 하네요 주차걱정 끝!!!!

운동장에 들어서자 눈에 띄는 것이 운동장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커다란 나무였어요.~

웅장한 모습에 멋지다!!  감탄사만 연발했어요. 너무 멋진 모습에 한참을 보고 섰네요 .

청군 백군 나뉘어 앉아 있는 아이들이 보이네요 소호분교의 아이들은 모두 46명이랍니다.

한반 아닙니다~ 전교생이래요.

마침 아빠들이 달리기 경기가 시작했어요.

공기 좋은데서 거주하신 탓인지 다들 얼마나 잘 달리시던지요.

본부석 옆에는 마을어른들이 앉아서 운동회를 구경하고 계셨어요.

단정하게 앉으신 모습들에 표정들이 참 해맑으셨어요 ㅎㅎ 카메라가 다가가도 개의치 않으시고 소담을 나누고 계시더라구요.

본부석에는 궁근정초등학교에서 오신 교장선생님이 근엄하게 앉아계시는데요.

막거리와 소주병이 ㅎㅎㅎ... 자유로운 분위기를 느낄수 있었어요.

곧 이어 마을에 아기들 달리기 시합!! 넘어지고 걸어가고 딴데로 새기도 하고 ^^

함께 웃으면서 소호 분교 학부모가 된 기분이었어요.

마지막으로 박터트리기!!

운명의 장난인지 거의 동시에 박이 터졌어요. 다들 서로 이겼다고 하네요 .

다 같이 이긴걸로 해요. 호호홍 ^^

 

점수 차이는 있었지만 즐기는 모습의 차이는 전혀 없었네요.

박터트리고 난후 정리도 모두 함께 하는 이 분위기~~

운동회를 마무리하는 체조도 다함께 하구요 . 어른들이 많았던 운동회에 이제는 아이들이 많아졌대요. 아이들이 많지 않을때는 학부모들이 참여하지 않을수 없었다고...

진짜 한마음 한동네 운동회였네요.

아이나 어른이나 모두 적극적이고 즐거워보였어요.

교장선생님의 한말씀 있으시고

청군 백군 함께 승리의 선물을 받았어요.

운동회가 끝이나고 점심시간 모두가 모여서 식사를 했어요.

친지들 잔치자리 느낌났어요 ㅎㅎ

식사하면서 이런저런얘기를 여쭤보았어요 소호분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부모님들은 소호에서 일하는 분은 거의 없고 울산시가지쪽으로 출퇴근한다고 하더라구요. 북구에서 오신분 남구, 동구 등등 아이들을 위해서 소호로 왔다고 하더라구요. 공업도시인 울산의 학부모들은 다른 지역보다 특히나 자연교육의 필요성을 많이 느낀다고 하네요. 또 울산에서 뿐만 아니라 타지역에서도 소호로 아이들을 보낸다고 해요. 유학을 온 셈이죠. 

저도 한끼 얻어먹었네요. 시원한 맥주도 한잔~ 캬~

식사후 퍼뜩 정신차리고 학교안으로 들어갔어요. ^^

단층으로 되어있고 한 학년에 한 학급만 있어요.

2학년 1반 교실을 살며시 들여다 보았어요. 아기자기 꾸며져 있네요.

식사하던 아이들은 얼굴을 가리며 모자이크 처리를 해달래요.ㅎㅎ

선생님도 고개를 푹 숙이시고 아이들과 함께 재밌게 반응해주셨어요.

교실이라기보다는 삼촌과 조카들이 있는 정다운 가족같은 느낌이었답니다.

교무실에서 선생님 한분에게 다가가 인사를 나누었어요.

 

소호분교의 연혁과 교육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어요.

소호는 정규수업외에 소호지역아동센터와 산촌유학센터와의 연계활동을 해요.

자연을 통한 수업으로 야외활동을 많이 한대요.

아이들이 몸소 느끼면서 재미있게 수업을 한다고 하니 저도 아이들을 이곳으로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공기도 좋고 책상과 의자에서만이 아닌 자연에서 배우고 느낄수 있다니 울산뿐 아니라 지역의 학부모들이 하나둘 모여드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소호지역아동센터: 울주군청의 지원으로 지원대상의 아이들을 돌봄

*소호산촌유학센터: 소호에 거주하지 않는 아이들(부모와 떨어져 지내면서 소호분교에 다니는 아이들)을 돌봄

http://cafe.daum.net/soho-sanchon 

 

소호지역아동센터로 이동하기 위해 잠시 걸었어요.

학교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더라구요.

걸어가다 보니 버스가 딱!!! 낯익은 버스네요 ㅎㅎ

소호아동지역센터에 도착했어요. 운동회날이라 아이들은 없네요.

운동회가 끝이난 시간이지만 마을분들 모두 마을회관에서 뒷풀이를 하고 있는 중이었거든요.

마을 잔치네요 ^^

 

소호지역아동센터는 맞벌이부부의 아이들과 차상위계층 아이들을 방과후에 돌봐주고 학습적인 부분을 도와주는 곳이에요.

신청은 울주군에서 하면 된다고 해요. ~

 

마지막으로 아이들을 위해 소호로 왔다는 한 가족의 얘기를 들어보았는데요,,

소호에서는 아이들이 하고 싶은 수업이나 일정을 선택할 수 있어서 자발적으로 자유롭게 놀고 배울수 있는게 정말 좋다고 했어요.소호로 온 다음 아이들의 표정도 예전보다 훨씬 밝아졌다고 하구요. 한가족같은 분위기에 사람간의 정도 느낄수 있다고 해요.

건강때문에 귀농을 많이 했던 예전과 다르게 아이들에 대한 교육관이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왔어요.

운동회날이라 수업하는 모습을 담지 못해 안타깝지만 보지 않아도 눈에 선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