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27일 토요일 오후 4시. 울산대학교 해송홀에서 제 3회 울산광역시 청소년 토크콘서트 쿰 행사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쿰"이라는 단어는 "꿈"과 "큼"의 조합으로 꿈이 커지기를 바라는 희망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5월에 있었던 1회 멘토 가수 션과 7월의 2회 멘토 작가 손미나에 이어 3회 멘토로 강연을 진행해주실 분은 바로 전 우주인이자 비영리단체인 사회적 기업 CEO, 벤처사업가로 활동중이신 고산 씨입니다.

 

 

청소년 토크콘서트 쿰은 일방적인 강연이 아니라,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소통하는 형식으로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꿈을 실은 비행기 Q&A"에 꿈멘토에게 궁금한 질문을 남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 강의가 끝난 후 꿈멘토가 그 중에서 몇 가지 질문을 선정해 궁금증을 해결해주신답니다.

 

 

그리고 그 옆에 놓여진 소망나무에 언젠가 만나고 싶은 꿈 멘토를 적어 나뭇가지에 달 수 있는데, 참가자들이 소망하는 꿈 멘토들이 계속해서 오래 오래 좋은 이야기들을 전해주셨으면 합니다.

 

 

청소년 토크콘서트 쿰은 지정석으로 자리 배치를 하는데, 사전 예약을 하면 꿈 멘토가 좀더 가까운 좌석에서 함께 할 수 있다고 하니 일정을 미리 알고 부지런히 챙기시면 좋겠지요?

 

 

드디어 문수 청소년 문화의집 소개 영상으로 제3회 청소년 토크콘서트 쿰이 시작되었습니다.

 

 

울산대학교 댄스 동아리 AZ의 멋진 축하공연이 분위기를 띄우면서 첫 무대를 장식해주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고산 멘토가 대한민국 대표 우주인으로 선발되어 러시아에서 훈련받던 당시 사진을 보여주며 "달을 향해 쏴라. (Shoot for the moon)"라는 주제로 강연해주셨습니다.  우주인으로서 도전하고 마지막 순간에 최종 우주인에서 탈락했던 절망감을 극복했던 방법, 그리고 전혀 관련없을 것 같은 지금 하고 있는 일들과의 연계성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해주셨어요.

 특히 러시아에 우주인이 되려고 갔다가 한국인이 되어 돌아왔다는 말이 인상깊었습니다. 우주에서 내려다보면 국가간의 경계는 무의미하고 오로지 육지와 바다의 경계만 존재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밤이 되면 전기를 밝힐 수 있는 나라와 그렇지 못한 나라간 국력의 차이때문에 국가의 경계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보여주신 화면에서 한반도의 반쪽만 환히 불을 밝히고 있음이 명확하게 드러났습니다. 고산 멘토는 러시아에서 우주인 훈련을 받고 미국에서 공부를 하면서 대한민국 과학 기술 발전을 위해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창업을 지원하는 일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고 현재 타이드 인스티튜트라는 기술 창업 지원 비영리 단체를 이끌어가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말씀해주신 이 문장. 1년동안 우주인 훈련을 받고도 이해할 수 없는 억울한 이유로 우주로 갈 수 있는 꿈이 좌절되었을 때의 그 실망감과 절망감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괴로운 감정이었겠지요. 하지만 그 곳에서 훈련받았던 교육의 경험과 그를 통해 느끼게 된 것들이 새로운 미래를 설계해나갈 수 있는 힘이 되었음이 이 한 문장 속에 담겨 있는 듯했습니다.

 행사장 입구에서 참가자들이 남긴 질문에 대해서 진지하고 성실하게 답해주시면서 꿈을 찾는 청소년들에게 혹시 꿈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실망하지 말라고, 그 과정에서 분명 많은 것들을 얻게 되었을 거라고 격려해주셨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사진촬영을 원하는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라 함께 기념촬영을 합니다. 학부모님들의 카메라가 분주하게 셔터를 누르며 2시간의 행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울산광역시 남구가 주최하고 문수청소년 문화의 집이 주관하는 청소년 토크콘서트는 연간 4회로 진행되며, 다음 일정은 11월에 계획되어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문수청소년 문화의 집 홈페이지(www.794u.org) 및 울산청소년콘서트 쿰 (http://cafe.naver.com/ulsantalktalk)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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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진형 2014.10.02 16: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꿈..청춘..넘 좋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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