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 건강해지는 "채식 음식" 나들이 다녀왔어요 

추석 연휴에 육식 위주의 식단과 밀가루 음식의 과도한 섭취로 하방구의 몸무게 앞자리가 휘릭!!

거기다 조금이라도 걸으면 금세 지치질 않나, 아침에 일어나면 속은 좋지 않고...

이런 맛있는 고기의 유혹을 어떻게 이기겠습니까!!! 지글지글~

 하지만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이러다가 진짜 몸을 망치겠다 싶어 고기와 밀가루를 과감

히 끊고! 건강한 먹거리를 찾기로 했습니다.

두부와 버섯, 콩을 주식으로 하고 현미밥도 먹고 다양한 요리를 시도해보았습니다. 

(위 요리는 직접 제가 만들었답니다. :) )

 하지만...아무래도 자극적인 입맛에 길들여져 있다 보니 이따금 고기식단과 갓구운 빵이 무척

먹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색다른 채식 먹거리 없을까?"하고 찾던 중! 울산에 저의 입맛을 확 당겨

채식 식당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발걸음도 가볍게 다녀왔답니다 ^^

 중구 성안동에 위치한 이곳은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추구하는 채식전문식당으로 분위기

 좋은 카페같은 곳인데요. 음식 외에도 통조림과 라면, 음료 등 다양한 채식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동물성 지방과 가공품을 전혀 쓰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기와 계란, 밀가루, 흰쌀

이 없습니다. 이곳의 메뉴를 보시면 모두들 놀라시는데요, "샐러드"야 채소가 위주인 메뉴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스파게티"와 "불고기 정식", "돈까스", "스테이크"까지 없는게 없습니다!(물론 불

고기와 돈까스, 스테이크는 다 콩과 버섯, 현미 등으로 만든 것이랍니다^^)

정제된 흰 밀가루 대신 고소한 통밀을 사용한 스파게티와 갓구운 빵도 이곳에서 먹을 수 있는 별미

입니다.  저는 이곳의 가장 인기메뉴로 손꼽히는 "유자탕수버섯"과 "스테이크", "스파게티", "콩

불고기 정식"을 시켰습니다.

입맛을 돋울 흑임자 소스 샐러드가  먼저 나왔습니다. 흑임자는 여성에게 특히 좋다고 합니다.

말린 무화과와 고소한 견과류가 더해저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토마토 스파게티는 진짜 생 토마토 특유의 맛과 향이 느껴지며, 곳곳에 있는 콩고기는 자칫 스파

게티의 심심한 식감을 잡아줍니다.

 함께 곁들여 나오는 통밀빵은 겉은 고소하고, 안은 포슬포슬한데요. 씹을 수록 구수한 밀의 맛이

 느껴집니다. 특히나 일반 흰 밀가루음식은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한데 비해, 통밀로 만든 이 음식

 은 먹고 나서도 포만감만 들 뿐 더부룩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신기했던 메뉴가 "스테이크"였습니다. 고소한 현미밥과 샐러드, 달콤한 소스와 함께한 스테

 이크는 고기의 식감과 쫄깃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다만 소스가 너무 많아서... 물론 과일과 채소로 만든 소스지만 과유불급! 혹시 주문하시게 된다면

 "소스는 조금만" 또는 "소스는 따로 찍어먹을 수 있게"로 하면 좋을 듯합니다.) 아주 잘게 다진

 떡갈비 같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집의 대표 메뉴인 "콩불고기 정식"은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하며, 탕수육과 함께 한 세트 메뉴가

있습니다.

정갈한 반찬들(장아찌와 백김치, 가지조림, 두부 등)과 넉넉한 양의 콩불고기와 쌈채소, 현미밥과

미역냉국이 함께합니다.

현미밥은 찰기가 있고 무척 고소한 맛이 났습니다. 문제의(?) 콩불고기는 숯불에 구운 향과 맛,

거부감없는 맛이 있었습니다.

사실 콩고기에 대한 편견이 있었는데 이번에 그 편견을 확 탈피했습니다.

유자탕수버섯은 달콤한 유자소스와 찹쌀옷을 입힌 버섯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특히 버섯은 한 가지 종류가 아니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탕수소스의 채소들도 아삭한

 식감을 자랑했습니다.

평소 육식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이곳의 메뉴에 반하고 말았습니다. 버섯이라면 질색하던 사람들도

이곳의 메뉴는 아주 말끔히 비워냈습니다. 반대로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어머니께서도 통

밀빵과 스파게티를 드셔보시고는 진짜 통밀의 맛을 느꼈다고 흡족해 하셨습니다.

저 또한 채식 식단의 새로움을 알게 되었고, 채식을 좀 더 해보기로 했습니다.

주변에 채식하시는 분들, 또는 잦은 위장병으로 고통받는 분들, 다이어트를 하시려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

 

▶ 채식식당 "단지"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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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채식식당 2014.09.12 09: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로만 듣던 채식식당이 울산에도 있었군요! 건강과 환경을 생각해서 채식을 하긴 해야하는데.. 쉽지가 않군요! 한번 들러봐야겠어요~

  2. 서정덕 2014.09.12 1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안동에 먹거리가 많지요..가까운데 한번 가봐야 겠어요.

  3. 채식식당 단지 2014.09.12 14: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채식식당 단지입니다.
    이쁜 사진과 솔직한 후기로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좀더 좋은 메뉴개발과 신선한 재료로 보답하겠습니다.
    다음에 들려주셔서 누구라도 말씀해 주시면 기억했다가 서비스~~팍팍 내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dancecooya.tistory.com BlogIcon 하방구 2014.09.15 1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바쁘신 와중에 댓글까지 남겨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정말 뜻깊은 곳이라 개인 블로그에도 별도 포스팅을 했어요^^
      나중에 들러주셔서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http://blog.naver.com/dancecooya/220115323503

  4. 김준우 2016.11.01 1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새요. 다행이 울산에 채식 식당이 있어서 다행이네요. 여긴 프랑스 파리에서는 베지테리언 에스토랑이 흔한데 한국은 많지 않더라구요. 내년에 꼭 방문하고 싶습니다

    • Favicon of https://blog.ulsan.go.kr BlogIcon 울산누리 2016.11.07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채식식당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 추세지만 아직도 흔하진 않은 것이 사실이네요. 다음에 한국오실때는 채식식당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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