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뿐사뿐 걷기 좋은 울산의 길, 이번에는 울산 북구에 입구가 있는 천마산에 다녀왔습니다.

천마산에는 특별하게도 편백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어서 많은 등산객들이 즐겨 찾고 있는 명소인데요. 단순한 산행이 아니라 피부질환에 좋은 편백나무 아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 같습니다.

 

 

천마산은 해발고도 296m의 크게 높지 않은 산입니다. 정상까지 걸어가는 길은 약 2.1km 정도로, 등산하고 내려오는 데에 약 3시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도중에 편백나무 숲도 만끽하고 갖가지 동식물을 구경하느라 더 오랜 시간이 걸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천마산 편백림으로 가는 길에는 주차장이 두 곳 있습니다. 산 아래쪽에 위치한 공영주차장과 편백산림욕장 바로 앞까지 차를 타고 갈 수 있는 제 2의 주차장이 있는데요. 단순히 편백나무만 볼 것이 아니라 천마산 길을 걸어보고 싶었기에 산 아래에 있는 제1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 올라갔습니다.

천마산으로 걸어 올라가는 길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으니 가고자 하는 길을 따라 걸으면 된답니다.

 

 

 입구부터 푸른 나무와 야생식물들, 들꽃이 잔뜩 보였습니다. 날씨는 더웠지만 식물이 사방에 우거져 있으니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도 매우 시원합니다.

 

 

 길에는 독특하게도 돌이 깔려 있습니다. 마치 어떤 집의 정원을 걷는 기분이었습니다.

천마산 등산로는 다른 산에 비해서 비교적 인위적으로 꾸며진 느낌이 강하게 드는 편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보기 싫다거나 과한 상태는 아니고  보고 즐길거리가 많은 기분이었으며 사람들이 걷기 좋도록 길을 잘 만들어놓은 느낌이었습니다.

 

 

 

소박한 들꽃이 여기저기 잔뜩 피어있습니다. 산을 오르다보면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 바로 아름다운 들꽃을 구경하는 것이죠. 이름모를 꽃들이 대부분이지만 어느 꽃이든 간에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작은 시냇물과 돌다리도 보입니다.

 

 

천마산을 올라가는 길에는 곳곳에 쉴 수 있도록 작은 평상들이 놓여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산을 등정하는 것이다 보니 힘들기도 하는데요. 등산 초보자가 올라가다가 힘이 들 때는 언제든지 앉아서 쉴 수 있습니다.

 

 

등산로 초입에는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어서 볼거리도 꽤나 많았습니다. 그리고 만석골 저수지를 끼고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만석골 저수지 위에 다리가 놓여져 있네요. 천마산 정상까지 등산 후에 돌아 나올 때 이 다리를 사뿐사뿐 걸어보았습니다. 마치 물에 둥둥 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예쁘게 꾸며져 있는 길을 따라 천마산 등산로를 찾아 갑니다. 등산을 하지 않더라도 이 저수지 주변을 산책하기에 굉장히 좋을 것 같습니다.

 

 

 귀여운 바람개비들이 끊임없이 부는 바람에 열심히 돌아가고 있습니다. 포토존이라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것을 보니 많은 분들이 이 곳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수지 옆으로 나있는 천마산 등산로를 천천히 걸어봅니다. 제1 주차장부터 저수지까지 걷는 길에는 사람의 손이 많이 닿았다는 느낌이 확실히 들었지만 그래도 등산로는 인위적이라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습니다.

나뭇잎과 마른 나무조각이 잔뜩 깔린 흙길이 참 좋았습니다.

 

 

여기저기 독특한 버섯이 많이 보였습니다.

 

 

천마산 곳곳에는 무당벌레 모양의 장식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기 위한 용도일까요? 나무로 만들어진 동물 모형이 한번씩 보였습니다.

 

 

몇몇 나무에는 이름과 설명이 적힌 팻말이 걸려 있습니다.

 

 

제1 주차장에서 편백림을 찾아 걷다보면 제2 주차장과 편백산림욕장 관리 사무실을 만나게 됩니다. 건물이 알록달록 하여 참 이쁘기도 합니다.

제2 주차장까지 차를 몰고 와서 바로 산림욕장만 걸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등산을 하기 위해서는 제1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가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걷는 도중에 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식물들을 구경할 수 있으니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걸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편백림 관리사무소 앞에는 천마산 등산로를 알려주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추천하고 있는 등산 코스는 3가지 이고 약 1.5~2km 정도를 걷는 길입니다. 천마산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모습이나 쉼터 등을 작은 사진으로 설명하고 있으니 풍성한 볼거리를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제2 주차장 이후부터는 곳곳에 맑은 계곡물도 흐르고 있습니다. 계곡을 끼고 걷기도 하고, 계곡이 보이지 않는 높은 곳까지 올라가기도 하는데요. 흐르는 땀을 씻어내기에 굉장히 좋았습니다.

 

 

본격적으로 산림욕장을 향해 걸어가 보도록 합니다.

 

 

천마산 자체에 유독 쉴 수 있는 간이 테이블이나 벤치가 곳곳에 많습니다. 그리고 위 사진처럼 돌을 잔뜩 놓아두고 간이 쉼터를 만들어 놓은 신기한 곳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테이블이 없어서 그런지 이 돌에 앉아 쉬고 가는 분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짧은 다리도 건너 숲 속을 걷습니다.

 

 

편백림에 가까이 갈수록 경사가 점점 심해지는 편이었습니다. 다소 오르막이 보이긴 하나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많이 방문할 정도로 산행이 위험하진 않았습니다.

 

 

나무로 귀여운 동물 모양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소나무, 떡갈나무, 밤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있는 길을 지나 위 사진처럼 숲 속 정자가 보이면 편백 산림욕장 입구에 도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 오르막길만 올라가면 바로 편백림이 펼쳐집니다. 경사가 굉장히 심한 곳이기 때문에 다치지 않도록 조심히 뛰지 않고 올라가야 합니다.

 

 

키가 큰 편백나무들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잎이 하늘을 모두 가릴 정도로 빽빽하게 들어선 편백나무들! 가만히 서 있으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었습니다.

 

 

 눈 앞에 펼쳐진 편백나무 길이 참 신기했습니다. 특히나 공기가 굉장히 맑고 시원하여 숨을 쉴 때마다 개운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등산로를 따라서 나무가 줄지어 서있었고, 길이 없는 경사면에는 편백나무가 빼곡히 심어져 있습니다.

 

 

편백나무는 피톤치드라는 성분을 공기 중에 만들어 내는데요. 이 피톤치드가 아토피나 피부질환에 좋다고 합니다. 아토피를 앓고 있는 분들이 편백 산림욕장의 상쾌한 공기를 마시러 많이 온다고 합니다.
편백 산림욕장은 휴식 공간이기도 하기 때문에 곳곳에 누울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이 달린 의자, 평상 등이 있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곳입니다.

 

 

사람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꽤나 넓직한 쉼터를 조성해 놓았습니다. 김밥이나 시원한 물을 가져왔다면 앉아서 잠시 먹고 쉬어가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물론 음식을 먹은 뒤 생기는 쓰레기는 잘 챙겨서 다시 들고 내려가야하겠죠?

 

 

편백나무 숲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열심히 콧바람도 쐬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맑은 공기 덕에 몸 속이 정화되는 것만 같았습니다. 도시의 매연에 지친 심신을 쉬도록 해주고 싶은 분들에게 천마산의 편백림을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양한 아름다움과 살아있는 자연을 만나볼 수 있는 울산의 걷고 싶은 길! 천마산 편백림으로 향하는 길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천마산 편백산림욕장은 울산 북구 달천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이 두 곳 있기 때문에 자가용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가실수 있습니다. 네비게이션에는 "편백 산림욕장"을 검색하면 됩니다. "편백림, 편백나무숲" 등의 검색어는 네비게이션에 뜨지 않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대중교통으로도 닿을 수 있지만 정류장으로부터 천마산 입구까지 약 800m~1km를 더 걸어야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432, 732번 버스를 타고 천곡마을입구 정류장에 하차, 132, 257번 버스를 타고 아이파크 2차 정류장에 하차하여 약 20분간 도보로 이동하여 갈 수 있습니다.

 

 

Posted by 엘리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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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abangKU 2014.08.21 0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연을 활용한 다양한 볼거리가 눈에 띕니다 ^^

  2. 서영석 2014.08.21 0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힐링에는 초록나무들 보며 걷는게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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