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네이버에서 영화 관련 블로그를 운영중인 레드써니, 일명 R군이라고 합니다. 좋은 기회를 얻어 울산시 공식 블로그 ‘울산누리’에 영화관련 컨텐츠를 맡게 되었는데요. 개인적으로 무척 영광이고 이 블로그를 찾는 많은 분들을 위해 재미있는 영화이야기를 전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소개는 이쯤으로 하고 본격적으로 영화 이야기를 떠나볼까요?

 

 

 

 아직도 더위가 한창인데 언제쯤 무더위가 가실까? 궁금하던 차에 달력을 보니 정말 놀랬습니다. 추석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네요?  무려 23년 만에 찾아오는 이른 추석이라 뭔가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명절이 다가오는 건 언제나 기쁜 일 입니다. 학업이나 직장 등으로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친지, 가족, 친구들을 고향에서 만나는 건 즐거운 일이니깐요. 이런 즐거움에 좋은 영화가 빠질 수 없겠죠?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이르지만, 반가움은 더할! 이번 추석에 가족끼리 함께 보면 좋은 작품들을 골라봤습니다.

 

 올 해 추석극장가 기대작부터 어쩌면 추석 TV 특선영화로도 만날지도 모를, 아니라면 이 참에 한 번 챙겨보시는 것도 좋을 영화 다섯 편을 골라봤습니다. 아직 이르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좋은 영화로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추석극장가 가족의 탄생, ‘두근두근 내 인생’

 

 

 


[이미지출처: 씨제이이앤엠(주) CJ E&M Corp. /유나이티드픽처스(주) United Pictures ]

  영화는?

 첫 번째로 추천하는 추석 가족영화는 <두근두근 내 인생>입니다. 김애란 작가의 동명 베스트 셀러를 원작으로 올 여름 <군도>로 장난 아닌 포스를 보여준 강동원씨와 한국을 넘어 이제는 아시아의 퀸이 된 송혜교씨가 부부, 부모로 출연하는 작품입니다. 단, 이 선남선녀 부모에게는 한 가지 아픔이 있는데 바로 자식이 조로증에 걸렸다는 점. 그 과정 속에 더 단단해지는 가족과의 사랑을 따뜻한 터치로 풀어나갈 예정입니다.

 관전포인트

 <정사><순애보><스캔들>로 섬세한 터치를 선보임과 동시에 <여배우들><뒷담화>등 개성 넘치는 웃음도 함께 전달했던 이재용 감독의 신작으로 올 추석 극장가에 가족과 함께 보기에 내 눈에[!] 안성맞춤인 작품입니다. 원작에 의하면 전반부에는 웃기고 후반부에는 마음을 찡하게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좋은 작품으로 완성될 경우 미소를 지으며 눈가가 촉촉해지는 느낌을 받을지도 모르겠네요. 따뜻하게 울릴 영화를 찾으신다면 <두근두근내인생>이 제목 그대로 마음을 두근거리게 할 것입니다.

 


작년 추석 극장가 히트작, 역사의 한 페이지 보다 더 소중한 부성애 <관상>
 

[이미지 출처: 쇼박스㈜미디어플렉스 Showbox/Mediaplex, Inc.]

 

 

 

 영화는?

 올 추석 극장가에 <두근두근 내 인생>을 가족영화로 추천했다면 작년은 바로 얼굴값[!] 확실히 했던 <관상>이었습니다. <설국열차>와 <변호인>으로 2013년 한 해만 2,000만 관객 이상을 모았던 송강호씨가 선택했던 사극이었죠. 지난 추석 시즌에 개봉해 전국 관객 900만을 모으며 '관상'신드롬을 일으켰던 작품으로 수양대군과 김종서의 대립을 ‘얼굴에 얽힌 운명’으로 풀어 역사의 소용돌이를 담은 상상력이 인상적이었던 이야기였습니다.

 

 관전포인트 

 <관상>을 추석특선'가족'영화로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아버지와 아들의 부성애 때문입니다. 영화는 수양대군의 왕위 찬탈을 주로 그려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오히려 진짜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아들의 꿈을 지키지 못한 아버지의 아픈 마음이 더 커 보였던 작품입니다. 일찍이 역적의 집안으로 관직에 나갈 수 없었던 내경(송강호)의 집안에 불의를 보고 참을 수 없었던 그의 아들(이종수)이 관직에 나서며 그 역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희생당할 수 없고 그런 아들을 지키지 못했던 내경의 마음은 마지막 큰 슬픔으로 다가오죠. 이때 송강호씨의 연기는 가히 압권입니다. 정말 자식을 잃을듯한 슬픔에서 터져 나오는 울음 소리가 관상[?]보다 더 인상에 남네요. 그런 인생의 희노애락을 모두 겪은 뒤 바다를 바라보며 겸허한 마음에서 말하는 마지막 대사는 자식을 가슴에 묻은 아버지의 쓸쓸함을 더욱 느끼게 합니다. 추석에 가족끼리 다 모여있는데요. 세상의 출세나 권세보다 더 소중한 가족과의 소중함을 <관상>을 통해서 한번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추석 애니매이션, 엄마와 딸의 이야기 <메리다와 마법의 숲>

 

 

 
[이미지 출처: 한국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 Sony Pictures Realizing Buena Vista]

 

영화는?

 올 겨울 그리고 설날 가족모두 애니매이션 판타지에 빠지게 한 <겨울왕국>. 바로 디즈니 작품인데요. 이 디즈니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회사가 애니매이션 명가 '픽사'입니다. 통칭해서 디즈니-픽사라고도 하고요. 명절에는 어른들만[?]모이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귀여운 손주, 조카들과 함께하는데요, 올 초 <겨울왕국>처럼 어른들과 아이들 모두 함께 볼만한 작품에 애니매이션만한 장르가 없죠. 그런 측면에서 모두가 공감하는 디즈니-픽사의 애니매이션 걸작들을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이 중 먼저 소개한 <관상>이 아버지와 아들에 대한 이야기라면 <메리다와 마법의 숲>은 바로 어머니와 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스코틀랜드 깊은 왕국의 공주 메리다! 하지만 그녀는 드레스와 구두보다는 말을 타고 활을 쏘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이를 못마땅하게 보는 메리다의 엄마이자 엘리노어의 왕비와 사건에 휘말려 그녀는 곰으로 변해버립니다. 곰이 되어 말할 수 없는 엄마를 보살피게 되는 메리다! 엄마의 마법을 풀기 위한 그녀의 고군분투를 그린 작품이 <메리다와 마법의 숲>입니다.

 

관전 포인트

 공주와 왕비라는 고전동화의 향수 속에 픽사의 멋진 기술력, 거기에 엄마와 딸의 관계를 따뜻한 터치로 풀어 마지막에 이르러 픽사 특유의 감동으로 감쌉니다. 온 가족, 특히 엄마와 딸이 함께 보면 좋을 작품일 것 같네요. 물론 삼촌과 조카도 좋고요.

 


애들은 가라. 추석 어른 가족[?]위주 특선 영화 <타짜>시리즈

 

 

 


[이미지출처: 제작사(주)영화사참  싸이더스 픽쳐스 Sidus Pictures Corporation 

/배급사 씨제이엔터테인먼트(주) CJ Entertainment ]


영화는?

 아이들과 함께 좋은 애니매이션 한 편 봤다면 이번에는 좀 더 어른들의 놀이[?]로 다가가볼까요? 5천만 국민 명절 비공식 결전지[?] 바로 고스톱입니다! 도박은 절대 해서는 안 되지만 가족끼리 모여 적당히 즐기는[?] 고스톱은 큰 재미로 다가오기도 하죠. 물론 영화에서는 이런 면이 없지만[?] 그런 점에서 착안해본다면 영화 <타짜>시리즈는 어른들을 위한 가족[?]영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올 해는 <타짜1>이후 8년 만에 진짜 고스톱을 소재로 한 <타짜2>가 극장에서 개봉하기도 하죠. 또한 <타짜> 1,2탄 모두 추석시즌에 개봉되어 왠지 모르게 <타짜>하면 추석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이미지출처: 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 Lotte shopping Lotte Entertainment Co.,Ltd

/싸이더스픽쳐스 Sidus Pictures Corporation]

 

관전포인트

 1탄에서는 '섯다'를 중심으로 조승우-백윤식-김혜수-유해진-김윤석등 최고의 앙상블로 재미 면으로서는 영화의 타짜를 보여줬다면 올 추석에 개봉하는 영화 <타짜 신의 손>은 전작의 김윤석-유해진의 참전과 최승현-신세경 젊은 배우들을 주연으로 곽도원-이하늬-이경영-김인권-오정세-고수희-박효주 등 전작 못지 않은 배우들의 앙상블로 숨막히는 한 판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특히 <타짜-신의 손>의 소재가 바로 '고스톱'이기도 하고요. 애들은 가라[?], 어른들만 즐기는[?] 오락영화로 <타짜>시리즈를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타짜>는 제가 추석 극장가에서 본 최고의 영화이기도 하였습니다.

 

 


고향, 울산 앞으로 울산 시민들을 위한 추석특선가족영화 <고래를 찾는 자전거>


 

 


[이미지출처: 제작사 달이엔티(ENT) /(주)필마픽쳐스 Filma Pictures ]

 

영화는?

 마지막으로 울산 시민 혹은 울산이 고향인 분들을 위해 추천하는 추석 특선영화입니다. 바로 <고래를 찾는 자전거>입니다. 집안의 유일한 보호자인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점점 눈이 보이지 않는 동생 은하(이슬기)를 위해 오빠 은철(박지빈)이 자전거로 고래를 보여주겠다며 울산 장생포까지 가는 로드 무비. 그 와 중 뭔가 비밀은 숨기고 있지만 마음씨 좋은 아저씨 이문식씨를 만나 서로의 상처를 이야기하고 아물어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관전포인트

 앞에서도 말했던 것처럼 이 영화의 목적지는 고래를 보기 위해 동생 은하가 울산 장생포로 가는 것이 영화의 중요한 포인트인데요. 울산시민이나 울산이 고향이신 분들은 영화가 그리고 있는 울산의 여러 가지 풍경이 꽤 정겹게 다가올 것입니다. 물론 그 와 중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품어내는 박지민/이슬기 두 아역배우의 연기는 어른들을 웃기고 울립니다.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만나는 이문식씨의 정이 가는 연기도 무척 좋고요 맑고 밝은 분위기 속에서도 은근 슬픈 코드가 있기에 영화가 끝난 뒤 조금은 마음은 아프시겠지만 실제 이 영화가 지점하는 부분이 피가 엮이지 않아도 마음을 통해 새로운 가족이 되는 과정, 그리고 슬픔 뒤에도 그 슬픔이 다른 누군가에게 희망으로 퍼진다는 점이 꽤 큰 감동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이상 레드써니가 추천하는 추석 영화 5편이었습니다! ^^

다가오는 추석에는 가족들과 함께 영화도 보고, 따뜻한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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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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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에코 2014.08.20 0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석에 가족들이랑 영화 한편봐야겠네요 전 개인적으로 메리다를 보고싶네요!

  2. 이누리 2014.08.20 09: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짜2 연휴에 꼭 봐야겠어요~!!

  3. Honey 2014.08.20 0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 타짜2 개봉하는군요!!! 기대됩니다.

  4. 밥은먹고다니냐 2014.08.20 0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짜 개봉이 벌써 8년전이라니... 새삼 세월이 이리 지났구나 느껴지네요
    이번 추석에는 타짜나 보러 가야겠습니다 ㅋ

    • Favicon of https://blog.ulsan.go.kr BlogIcon 울산누리 2014.08.20 1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전 추억의 영화 개봉시점을 보면
      참 세월이 빨리 흐른다는 걸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옛 감회를 떠올리며 다시 한 번 영화를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5. 무다리 2014.08.20 1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같이 영화보실분~~~!! 손 ㅜㅜ

  6. 오호 2014.08.20 1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송혜교 강동원 주연의 영화 꼭 보고싶네요^^

  7. HabangKU 2014.08.20 1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는 많지만 보러갈사람이 없다는게 함정....ㅋㅋㅋㅋㅋㅋㅋ

  8. 2014.08.22 0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래를 찾는 자전거 재미있을 거 같아요. 울산이 고향이거든요 ^^

  9. 시원화 2014.08.26 1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석은 강동원과 함게 하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5편의 영화가 모두 다 재미있을거 같아서 기대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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