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산업고에서 인권을 알리다.

수요일인 16, 산업고등학교에 의문의 선생님들이 등장했습니다.

울산인권운동연대의 인권교육센터 강사님들인데요.

이 분들이 학생들과 인권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서 산업고를 방문했습니다.

울산 산업고로 들어가는 모습

 

 6월에는 울산의 한 중학교에서 운동장에서 물장난을 한 학생 7명을 피멍이 들도록 체벌을 한 사건도 있었고, 불과 수 일 전에는 인천의 한 사립학교에서 학생의 얼굴에 모기약을 뿌려 논란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

 교육 환경은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지만, 지나친 입시 경쟁 속에서 학생들의 권리는 잘 보장되고 있는지는 의문이 들곤 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학생들에게 자신들의 권리에 대해서 알려주고자 인권교육센터의 강사님들은 울산 지역의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찾아가는 인권교육을 하고 있는데요. 본 기자가 인권 수업이 과연 어떤 것인지 학생들과 함께 들어봤습니다.

 이번 교육에서는 2학년 4, 5, 8, 9반과 3학년 6반의 학생들이 인권교육에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수업을 시작하기 전, 학습 도움반에서 산업고 선생님이 만들어 주신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잔하고 사전 설명을 들은 후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수업 전, 강의 계획에 관해 대화하는 모습

 수업을 시작할 때는 인권이라는 다소 생소한 단어에 어리둥절해 하는 학생들이 많았는데요. 그러나 강사님들의 쉬운 설명과 반응을 유도하는 질문 덕분에 이내 학생들의 표정에는 흥미가 가득했습니다. 

인권 교육 중의 모습 1

여러분들은 인권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막상 이 질문을 받으면 알쏭달쏭 하시죠? 인권이란 포괄적이고 두루뭉실한 것 같기도 하구요.

쉽게 말하자면, 인간의 권리’.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한 권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인권이란 우리가 인간으로써 어느 누구에도 방해받지 않고 보장받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사님들은 수업을 하면서 인권에 관한 다양한 퀴즈와 몸풀기 게임을 통해 학생들과 인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 시간을 가졌는데요.

인권 교육 중의 모습 2

 저도 수업을 들으면서 나도 모르게 피부색이 다르다고, 생김새가 다르다고 차별을 한 적이 없었는지, 선입견을 가지지 않았는지 반성해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모든 내용이 좋았지만 특히, 자신의 권리뿐 아니라 타인의 권리도 존중해줘야 한다는 말이 크게 와 닿았습니다.

 1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학생들과 인권이라는 매개체로 소통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가 고등학생이었을 때는 왜 이런 수업이 없었는지 아쉬운 마음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UN에서는 인권에 대해 배우는 것 자체가 하나의 권리.”라고 했습니다.(유엔, ‘인권, 새로운 약속) 공부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가 무엇인지 아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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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천민영 2014.07.21 0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익한수업이네요^^

  2. 이유상 2014.07.29 14: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볍지 않은 이야기를
    아이들과 가볍게 나눌수 있는 좋은시간인것 같습니다~

  3. 정찬용 2014.07.31 2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 두 글자의 단순한 단어 같지만 찾지 못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지요.
    우리 모두 관심을 기울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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