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2달만에 축구축제가 열린 문수구장, 현대의 아쉬운 패배
즐기 GO/문화예술2014. 7. 14. 00:00


▲ 오랜만에 경기가 열린 문수구장


 지난 주말 7월 12일 토요일, 오랜만에 문수구장은 북적였습니다. 월드컵 휴식기를 끝내고 K리그 클래식이 다시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문수구장에서 부산 아이콘스를 맞이해서 경기를 치렀던 5월초부터 꼽아보면 어언 2개월여 만의 경기입니다. 리그가 다시 경기를 가진지는 꽤 지났지만, 울산 현대는 성남과 수원에서 원정경기를 했습니다. 경기에 목 말라했던 울산의 팬분들에게 7월 12일 경기가 가지는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 울주군 데이 같은 비정기 이벤트 외에도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 개최


 

 또한 이 날은 “울주군 데이”였습니다. 울산 현대 축구단이 진행하는 “구,군 데이”란 울산의 행정구역에 따라 구,군민을 초청하는 이벤트를 말합니다. 지역에 깊숙이 뿌리내리려는 구단의 시도이고, 울산의 팬들과 가까워지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시즌 중에는 이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을 축구장에 초청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 탓인지 총 관중 1만6천195명이나 되는 팬들이 문수구장을 찾아주셨습니다. 



▲ 울산 현대의 서포터스 "처용전사" 


 이날 경기의 상대는 포항입니다. 전통의 강호이며 울산과도 오랜 라이벌 관계의 팀이죠. 두 팀이 맞붙는 경기는 “동해안 더비”라고 불릴 정도입니다. 2013 K리그 클래식에서 시즌 마지막까지 선두를 다투기도 했구요. 2개월여 만에 열린 경기가 이런 빅매치이니 문수구장이 팬들의 환호성으로 가득 차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초반 경기를 주도한 것은 포항 스틸러스였습니다. 전반 4분 강수일 선수의 슈팅과 11분 손준호 선수의 슈팅으로 울산의 문전을 위협했습니다. 울산 역시 전반 22분 박용지 선수, 전반 32분 카사 선수의 슈팅으로 응수합니다. 카사 선수의 골네트 옆을 때리는 슛은 두고두고 아쉬운 장면이였습니다. 



 전반 막판 포항의 날카로운 슈팅을 울산의 골키퍼 김숭규 선수가 연속적인 슈퍼세이브로 막아냅니다. 포항의 김원일 선수의 슈팅을 막아내고, 연이어 흘러나온 공을 포항의 박선주 선수가 때렸지만, 다시 막아낸 것이죠. 이날 경기 최고의 장면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호수비였습니다. 



  팽팽하던 후반은 후반 31분 포항의 김재성 선수의 슛이 터지면서 급격히 기울기 시작합니다. 울산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은 탓인지 3분후인 후반 34분 역시 포항의 김승대 선수의 슛으로 경기는 포항의 승리로 확정되고 맙니다. 



 지금까지 울산 현대의 성적을 확인해보겠습니다. 15경기를 치룬 현재 5승 5무 5패로 승점 20점으로 전체 6위입니다. 19점의 득점과 15점의 실점으로 득실 차는 +5입니다. 득실차가 울산보다 작지만 순위는 위인 제주나, 전남, 수원보다 효율적인 경기운영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제 후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FA컵 16강전도 다시 재개됩니다. 문수구장의 다음 경기는 7월 16일 FA컵 16강. 상대는 강호 전남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팬들의 응원이 필요하지요. 열정이 가득한 문수구장에서 저와  울산누리와 함께 울산 현대를 응원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