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초록빛이 어느새 가까이 다가온 여름향기를 느끼게해 주는 6월!

울산문화예술회관 야외 전시장이 새로운 조각 작품들로 

시민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지난 6월 2일부터 오는 9월 25일까지 열리는 "전국 야외조각 초대전 Ⅱ부"는

10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총 20점의 조각 작품이 전시됩니다.

 

 

정재훈 작가님의 "나의 숲 이야기"

 

화강석, 경주석 등을 재료로 하여 석조의 여러가지 기법과 다양한 질감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작가 특유의 정교함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심병건 작가님의 "Pressed drawing"

 

단단하고 차가워 보이는 강철을 압축해 일그러진 형태 자체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화려함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김성우 작가님의 "이야기하는 자연" 과 "위기의 자연"

 

나무와 아이, 토끼등 한 편의 동화를 보는 듯한 이미지를 표현하여 

자연에 대해 친근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만,

동시에 자연이 파괴되는 모습에 대한 우려와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이인행 작가님의 "꿈-2014"

 

무게감이 느껴지는 석조를 부드럽게 연마해서 그 안에 꿈을 담아 표현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작품명과 작품을 연결시키면서 저 또한 제 꿈을 조심스럽게 담아보게 되네요 ^^

 

 

 

이처럼 자칫 삭막해보일 수도 있는 도심 빌딩 숲 속에 마련된 야외문화공간은

짙은 초록빛을 자랑하는 나무들과 더불어 왠지 모르게 분주한 마음에 여유를 허락하는 듯합니다.

전시된 조각들을 하나하나 감상하고 그 의미를 되짚어 보면서 말이지요.

 

대로변쪽으로 전시되고 있는 작품 말고도 남구청 방향의 건물 뒤로도

몇 개의 조각 작품이 자리잡고 있으니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김영궁 작가님의 "쓰레기별 124호"

폐가구를 재활용하여 만들어낸 흥미로운 오브제 형식의 '쓰레기 별'은

그 제목처럼 새로운 것이 무분별한 남용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준다고 합니다.

 

이렇게 작가가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이해하고

그 의도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작품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더라도

야외 조각들을 감상하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즐거운 경험이 되었습니다.

 

특히, 야간에는 조명이 설치되어 잔잔하게 흐르는 분위기 있는 음악과 함께

여름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으니 무더위를 식히고 열대야를 이길 수 있는

멋진 "문화 바캉스"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Posted by 비회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우미연 2014.07.08 0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네요. 울산에서 예술작품을 접하는 기회가 점점 많아지는거 같습니다.
    너무 좋고 더 많은 발전부탁드립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