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7월에 문을 연 울산 <들꽃학습원>은 초.중.고 교과과정에 나오는 교재식물들과 울산주변에서 자생하고 있는 야생화들을 심어 학생들에게 우리꽃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자연 친화적인 식물생태 학습관입니다.

이곳에 가면 매 시기마다, 계절마다 다양한 식물들의 자라나는 모습과 꽃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지난 2014년 6월 10일 - 19일까지 조금 특별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반딧불이 체험행사.

이 행사는 반딧불이 날리기와 반딧불이생태관에서 반딧불이를 관찰하는 체험 두가지로 나뉘어집니다.

사전 예약을 통해서 날리기 체험은 50명, 행사기간 동안 매일 300명씩 반딧불이 관찰 체험행사를 기획 했는데 어찌나 인기가 좋은지 금새 마감이 되었습니다.

 

 반딧불이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날이 어두워져야 하기 때문에 일찌감치 도착하신 많은 분들이 들꽃학습원 운동장에서 쉬시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여가시간을 이용해 초록 잔디밭에서 마음껏 뛰놀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들꽃학습원은 1999년에 폐교된 척과초등학교 서사분교였던 곳을 개조 활용하여 세운 곳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운동장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답니다.

들꽃학습원에서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초등학생 30명 구성으로 들꽃체험교실을 열고 있는데 여름에는 민물고기 체험, 감자.옥수수 구워먹기, 솟대 만들기, 허수아비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하여 아이들에게 들꽃에 대한 관심으로 생명의 소중함과 가치를 일깨워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녁 8시부터 순번대로 반딧불 관찰이 시작되는데 해가 많이 길어져서 7시가 훌쩍 넘은 시간임에도 날이 훤합니다.

기다리는 시간동안 들꽃학습원에 자라고 있는 들꽃들을 만나 봅니다.

 

 


 그럼 반딧불이 관찰에 앞서 반딧불이에 대해 알아볼까요~

들꽃학습원 건물 내부로 들어가면 이렇게 반딧불이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게 여러가지 정보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 두었답니다.

6월에 만나는 반딧불이는 '애반딧불이'가 되겠습니다. 

 

 

 반딧불이는 1년을 삽니다.

그 중에서 성충이 되어 날아다니는 (우리가 불빛을 볼 수 있는 시기) 시기는 대략 15일입니다.

알에서 애벌레로 번데기로 지내다가 성충이 되어 짝짓기를 위해 불빛을 내며 날아다니는 시기는 고작 15일에 불과하다는 것이지요.

요즘은 반딧불이를 관찰하기도 어려운 환경이라 반딧불이를 만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의미있고 특별한 체험이란 생각이 듭니다.

 

 들꽃학습원 내부에는 다양한 민물고기 어항들이 있어서 우리지역에서 살고 있는 민물고기들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드디어 반딧불 관찰체험행사가 시작되고 번호표 순서대로 30명가량 소규모 단위로 체험행사를 하기 위해 인솔자의 안내를 따라 움직이게 됩니다.

반딧불이를 만나기에 앞서 2층 곤충관찰실에 들러 여러가지 곤충들의 모습들을 만나 봅니다.

 

 체험하러 오신 분들은 대부분 가족단위로 이런 체험들은 아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산교육의 장이 되었습니다.

 

 곤충관찰을 마치고 나오면 복도에 반딧불이 먹이인 다슬기와 반딧불이를 환한데서 관찰을 할 수 있습니다.

반딧불이 관찰을 하러 가면 불빛이 전혀 없는 캄캄한 곳에서 반딧불이가 불빛을 내는것을 관찰하다보니 미리 이렇게 반딧불이 애벌레의 생김과 반딧불이를 관찰해 보고 떠나게 됩니다.

반딧불이 애벌레는 다슬기나 물달팽이, 논우렁이 등을 먹고 삽니다.

일반적으로 반딧불이 애벌레 대여섯마리가 힘을 합쳐 다슬기 한마리를 공격해 먹습니다.

어항 안에서도 애벌레들이 다슬기를 먹고 있는 모습이 관찰되었습니다.

 

 여기는 성충이 된 반딧불이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주 작은 곤충인데 그 몸에서 내는 불빛은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반딧불이 애벌레와 성충을 아이도 어른도  모두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반딧불이의 생김새와 먹이활동을 관찰 후 드디어 반딧불이 생태학습장으로 이동합니다.

반딧불이가 생활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 둔 생태학습장에는 불빛하나 없이 캄캄하지만 모두가 숨죽여 반딧불이를 관찰하기 위해 모여들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형광불빛과 흔적들이 반딧불이의 모습입니다.

가끔 사람들 사이로 날아다니는 반딧불이를 보고 저마다 감탄사를 쏟아내며 좋아했습니다.

반딧불이생태학습관 안에서 날아다니는 혹은 풀숲에 앉아서 깜빡깜빡 불빛을 내는 반딧불이를 관찰하며 반딧불이에 대한 설명을 듣습니다.

그리고 궁금한 사항은 질문을 하고요.

아이들에게는 더없이 유익한 체험학습이고 어른들에게는 유년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기에 충분한 반딧불이 체험이었습니다.

이곳의 반딧불이들은 인공사육으로 자라난 개체여서 활동성이 좀 떨어져 대부분 날지 않고 대부분 가만히 앉아서 불빛을 내어 카메라로 잘 담기가 어려웠으나 눈으로 관찰하기에는 아주 좋은 체험행사였습니다.

 

 행사 즈음 날씨가 계속 좋지 않아서 반딧불 날리기 행사때도 비로 인해 날린 반딧불이를 카메라로 제대로 담지 못했는데 이날도 비가 간간히 내려서 반딧불이 관찰체험 이후에 천체관측 행사가 취소되었습니다.

그런데 대략 절반이상의 사람들이 반딧불이를 관찰하고 나니 다시 날이 개어 달을 볼 수 있게 되어 운동장에서 천체망원경으로 달 관측을 하게 되었답니다.

 

여름으로 가는 길목인 6월에 만나는 행복한 체험.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에게 더없이 좋은 체험과 추억의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매년 이 행사는 열리니 기억해 두셨다가 내년에 꼭 한번 참여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행사 외에도 들꽃학습원에서는 들꽃체험교실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것도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보시는것도 좋겠습니다.

 

울산들꽃학습원

주소 : 울산광역시 범서읍 두산로 52

연락처 : 052-211-9163~4

 

 

 

 

Posted by 우다다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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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feel2514.tistory.com BlogIcon 최민경 2014.06.27 1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를 데리고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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