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소설가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으신가요? 힌트를 드리자면 울주군에서 출생하셨고, 울산에 이 분의 문학관도 있답니다. , 바로 난계 오영수 선생입니다. 난계 오영수 선생의 일생과 작가정신을 되새기며, 오는 13일 난계 오영수 백일장이 개최됩니다



난계 오영수 백일장 개최


  일시/장소 : 6. 13.() 15:00 / 오영수문학관 일원

  참가대상 : 전국 초··고등학생 300

  주요내용 : 백일장 및 부대 체험행사

  시상인원 : 48(운문부문 24명, 산문부문 24명)

 



난계 오영수 백일장과 더불어, 오늘 울산의 자랑이라 할 수 있는 오영수 선생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난계 오영수 선생 1909, 경상남도 울산군 언양면(현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출생했으며 본관은 해주(海州). 호는 월주(月洲), 난계(蘭溪)입니다.

1949년 김동리의 추천으로 『신천지』에 「남이와 엿장수」를 발표하며 등단하였습니다. 1955년에는 평론가 조연현 등과 『현대문학』을 창간, 11년 동안 편집장으로 근무하였습니다.
1979
년 「특질고(
特質稿)」 사건으로 인한 충격으로 건강이 악화돼 세상을 떠날 때까지 30여 년간 총 150여 편의 많은 작품을 남겼는데, 모두가 단편소설이라는 데서 그의 문학적 성격의 일단을 보여 줍니다. 전형적 단편작가로서 작풍(作風)주로 한국적인 소박한 인정이나 서정의 세계에 기조를 두었습니다.

1950
년 「머루」가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입선되었으며 1955년에 「박학도」로 제1회 한국문학가협회상을, 1959년에는 「메아리」로 제7회 아세아자유문학상을, 1977년에는 대한민국 예술원상과 문화훈장을 수상했습니다.

주요작품으로는 「화산댁이」(1952), 「코스모스와 소년」(1953), 「갯마을」(1953), 「박학도(
朴學道)(1955), 「여우」(1957), 「후조(候鳥)(1958), 「명암(明暗)(1958), 「메아리」(1959), 「개개비」(1959), 「은냇골 이야기」(1961), 「수련(睡蓮)(1961), 「섬에서 온 식모(食母)(1965), 「요람기」(1967), 「실걸이꽃」(1968), 「어린 상록수」(1975) 등이 있습니다.


(사진출처/ 울산누리 팀블로거 이나라님)


위에 말씀드렸듯이, 많은 작품이 단편소설이라고 했는데요. 이처럼 난계 오영수 선생이 단편소설 창작에 매진한 이유가 있습니다.

 

오영수의 작품에서 우선 만나게 되는 특징 중의 하나는 150여편의 작품이 한결같이 단편이라는 점입니다. 단편만을 고집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글쓰기의 개성과 함께 작가로서의 일관성을 먼저 지적할 수 있습니다. 소설가라면 한번쯤 시도해 봄직한 장편에의 시도나 신문소설에의 유혹도 오영수는 거부하고 있습니다.

 

오영수는 자신이 줄곧 단편만을 창작하는 이유를 대담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Q  「화산댁이」, 「용연삽화」 등은 대학 교재에도 실릴 만큼 유명하달까 단편 소설의 고전적인 수법을 꾀하고 있는데……. 가령 모파상이라든가 체호프, 오 헨리 등의 전형적인 단편 작가의 작품들이 연상되거든요. 문장이 간결명료하고 구성도 단순구성으로 되어 있고요.

 

A  전에는 모파상을 많이 읽었어요. 내 생각엔 하나의 예술품을 담는 그릇으로선 장편보다 역시 단편이 더 적당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요. 내가 긴 소설을 쓰지 않고 단편 소설만을 줄곧 발표해 온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요즘은 체호프를 자주 읽습니다. 인생의 깊이를 느끼게 해서 좋더군요. 체호프는 페이소스랄까 인생에 대해 상당히 깊이 생각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대담취재, 「인정의 미학」, 《문학사상》(1973.1)

 

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오영수는 모파상의 비판과 지성 그리고 풍자보다는 체호프의 페이소스, 감성, 관조 등에 많은 영향을 받아 인생의 단면을 통해 삶의 깊이와 진실을 담아내기 위해 서정적인 단편소설에 치중하였던 것입니다


(사진출처/ 울산누리 팀블로거 이나라님)


 우선 자기 자신에게 성실해야 한다는 작가적 신념은 소박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이는 오영수의 작품세계를 이해해 가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의 이러한 작가정신이 그의 작품세계를 주로 소박한 삶의 이야기로 엮어져 가게 하고 자전적 성격을 띠게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런 문학 창작관이 상대적으로 안정된 원고료 수입이 보장되는 장편 연재를 외면하고 순수 단편소설로 일관할 수 있는 바탕이 되었습니다.


출처/ 오영수 문학관(http://oys.ulju.ulsan.kr/)

 


 

 

 

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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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타벅스커피 2014.06.11 0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정보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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