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시풍속, 6월2일 단오 음식과 놀이는?
누리 GO/누리생활정보2014. 5. 30. 11:17

 

 

 우리나라의 4대 명절을 알고 계신가요? 오는 6 2일은 우리나라의 4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입니다. 단오날에는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 풍속이 있다고 들어 왔는데, 정확히 단오날이 어떤 날인지,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놀이를 하는지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죠. 그래서 오늘은 음력 5 5, 단오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단오(음력 5 5)는 일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 하여 큰 명절로 여겨왔습니다. 단오는 또한, 수릿날, 중오절, 천중절이라고도 한답니다. 이 날은 한 해의 여름이 시작되는 날이자 일 년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므로 나쁜 기운을 쫓아내고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단오제나 단오고사를 지내거나 단오 부적을 쓰기도 하며 선물로 부채를 주고 받거나 단오절을 축하하는 시를 지어 올리는 단오첩을 쓰기도 했습니다.

단옷날은 태양의 기가 극에 달하는 날로, 계절적으로 태양의 축제에 속합니다. 정월 대보름 축제가 달의 축제였다면 단오 축제는 태양의 축제라 할 수 있는 거죠. 달의 축제와 태양의 축제라, 우리의 옛 선조들은 정말 낭만적이었던 것 같지 않나요?

 


단오에 먹는 음식은?

단오의 대표적인 명절식으로는 수리취떡과 앵두화채가 있습니다.

 

수리취떡

 수리취는 모양이 보통의 취나물과 같이 원형이나, 겉면이 흰색을 띠고 마른 잎은 불이 잘 붙고 지구력이 있습니다. 또 생것은 두드려서 쑥떡에 쑥을 넣는 것과 같이 멥쌀가루와 섞어 떡을 만듭니다. 이 떡을 수리취떡, 쑥떡이라고 합니다.

술의라는 말은 우리말에 수레라는 뜻인데, 그 떡의 형상이 수레바퀴과 같다 하여 떡 이름도 수리(술의)떡이라고 하고 그 떡에 넣는 취도 수리취라 하며, 단오일을 또한 술의일(수릿날)이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앵두요리(앵두편, 앵두화채)

 앵두는 여러 과실 중에 가장 먼저 익으며, 단오절이 한창 제철이어서 궁중에 진상하고 종묘와 사당에 천신하며, ()과 화채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앵두편은 앵두를 살짝 쪄서 굵은 체에 걸러 살만 발라서 설탕을 넣고 졸이다가 녹말을 넣어 굳힌 것으로 생률()과 함께 담아냅니다.

앵두화채는 앵두를 따서 깨끗이 씻고 씨를 빼서 설탕이나 꿀에 재워 두었다가, 먹을 때 오미자 국물에 넣고 실백을 띄워 냅니다. 단옷날 민가에서 즐겨 만들어 먹던 청량음료라고 합니다.

 

제호탕

조선시대에는 단옷날 내의원에서 제호탕을 만들어 진상했고, 임금은 이것을 대신들이나 기로소에 하사했다고 합니다. 제호탕은 더위를 이기고 갈증을 해소하며 보신하기 위해 마시는 전통청량음료이다. 오매육(烏梅肉), 사인(砂仁), 초과(草果), 백단향(白壇香)을 가루로 내어 꿀에 재워 중탕으로 달여서 응고상태로 두었다가 냉수에 타서 마시는데, 주로 단오절에 많이 마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단오에는 창포로 빚은 창포주를 마시기도 하며, 각서라고 하는 고기와 나물을 소로 넣고 밀가루로 만든 둥근 떡을 먹었다고 합니다. 궁궐에서는 쇠고기 대신 민어 같은 흰살 생선의 살을 다져 양념하여 완자를 빚어 넣고 끓인 어알탕을 절식으로 먹기도 했습니다.

 

 


단오에 하는 놀이?


단오는 봄철의 큰 명절인 만큼 여러 가지 놀이를 하며 즐겼습니다. 마을에서는 단오 전에 청년들이 집집마다 다니며 짚을 모아 그네를 만들었습니다. 단오에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고운 옷을 입고(단오빔을 입은거죠^^) 그네를 뛰었습니다. 장정들은 넓은 마당에서 씨름을 하여 승부를 내기도 하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맨손으로 승부를 가리는 수박을 놀이화한 수박희도 하였습니다. 조선 중기 이전까지는 편을 나누어 돌을 던지며 싸우는 석전을 단오에 벌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여름 세시풍속, 단오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조금 더 단옷날이 친숙하게 느껴지시나요? 이번 단오 때에는 가족들과 함께 그네를 타거나 씨름을 하면서 태양의 축제, 단오를 즐겨보는 건 어떠신가요?

 

 

출처/ 한국민속대백과사전(http://folkency.nfm.go.kr/)

국립민속박물관(http://www.nfm.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