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하면서도 은은한 우리의 멋 [이형근 방짜전]
즐기 GO/문화예술2014. 5. 29. 09:00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마련한 기획 전시 <이형근 방짜유기전>이 열리고 있어요.

방짜유기,,, 유기 종류 중 가장 질이 좋은 유기죠.

구리와 주석을 78:22로 합금해 거푸집에 부은 다음,

불에 달구어 가며 두드려서 만든 그릇인데요.

제작기법에 따라 방자(方字)와 주물(鑄物), 반방자(半方字) 등이 있데요.

사실,, 저희 엄마의 로망이 이 방짜유기세트거든요.

방짜유기전 보러 가자니,, 어찌나 설레여 하시더군요. 

 

 

방짜는 오래 전부터 참하다, 진짜다, 최고를 비유하는 용어로

최상급의 아주 좋은 물건을 일컫는 말로도 사용되고 있죠.

중요무형문화재 제77호 유기장(보유자 이봉주 89)의 아들인 전수자 이형근씨,,

이번 전시를 통해 과거 전통적으로 행해오던 방짜유기 기법으로 제작한

방짜유기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방짜유기가 일상 속에 자리한 하나의 예술장르임을 체감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기장 조교 이형근씨는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온 가업을

현재까지 고집스럽게 이어 가면서 방짜유기의 대중화, 실용화를 시도하고 있는 분이세요.

 

 

 

유기는 우리 선조들이 가정에서 생활용품으로 사용해 왔지만

연탄연료가 대부분이었던 1960년대부터 변색이 심하다는 이유로 푸대접을 받아

20여 년 간 생산과 유통이 거의 중단되다시피 했다고 해요.

하지만 이후 유기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는 전통공예이자 생활용품인데요.

앞서 얘기했듯이 방짜유기는 구리와 주석이 7822로 합금해

망치질을 되풀이 해 얇게 늘이며 형태를 잡아가는 기법으로 만들어지는

질이 좋은 제품이에요. 휘거나 잘 깨지지 않고 쓸수록 윤이 나는 장점이 있어

현대인들이 소장하고 싶어하는 제품으로 손꼽히고 있는데요.

반짝반짝, 너무 예쁘더라구요.

제가 그릇 욕심이 많긴 해도 유기에 대한 욕심은 없었는데,,,

이번에 가서보니 9첩 반상기 정도는 갖고 싶더라구요. 하하,,,

 

 

 

전시장에 가면 전통공예의 아름다움과

일상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는 공예품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 가격대만 좀 낮아지면 좋겠지만,,, 만드는 공정을 생각하면

그 말도 쏙 들어가지 싶어요. ^^;;;

 

 

 

 

특히 방짜는 독성이 없으므로 식기류로 사용해도 좋구요.

징이나 꽹과리 같은 타악기로도 사용되죠.

! 요강이랑 장기판도 있더라구요. 요렇게~~~ ^^

 

 

 

 

 

만드는 방법도 사진으로 전시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설명도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울산 쇠부리 축제와 연계해 전통공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

유기장 조교 이형근의 방짜유기전은 622일까지

북구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