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위인’하면 누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울산에는 많은 위인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울산시에서 정명(定名:지명을 정함) 600년 기념사업으로 발간예정인 '울산의 인물'에 수록할 인물에 대해 시민의견을 수렴하고자 합니다. 앞서 울산의 인물 선정위원회는 울산에서 태어나거나 활동한 인물 중 정치, 경제, 외교, 교육, 문화•예술 등 각 분야의 역사•근현대 인물 539명을 발굴했습니다.

이 539명 중 3분에 대해 정보를 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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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삼국사기>,  <성씨와 본관>, <경주문화> 제2호, [박제상의 도왜시 발선처에 관한 연구]

 첫 번째로, '박제상'은 신라상대의 충신으로, 영해박씨 세보에는 양주에서 태어났다고 하나, 이름에서 엿보듯 울주군 두동면 월평위의 월평제 위에서 태어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해박씨의 시조로 신라 내물마립간 때무터 눌지마립간 때까지 활동하였습니다. <삼국사기>에 박제상은 신라 시조 혁거세의 후손으로 제5대 파사이사금의 5세손이며 할아버지는 아도갈문왕, 아버지는 파진찬 물품으로 되어 있습니다. 신라는 백제 세력을 견제할 필요성을 느껴, 402년 내물왕의 셋째아들인 미사흔을 왜에, 412년에는 내물왕의 둘째아들인 복호를 고구려에 파견해 군사원조를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나 왜와 고구려는 이들 왕자를 인질로 감금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내물왕의 큰아들 눌지왕은 즉위 후 두 동생을 고구려와 왜로부터 구출하기 위해 군신들을 불러 협의하였습니다. 그 결과 박제상이 그러한 역할을 맡을 역량이 있는 적절한 인물이라고 천거되었습니다. 당시 박제상은 양산 지방인 삽량주간이라는 직책에 있었습니다. 그는 418년, 왕명을 받들어 먼저 고구려에 다서 장수왕을 언변으로 회유해 복호를 구출하고 무사히 귀국하였다. 귀국한 즉시 왜에 인질로 가 있는 미사흔을 구출하기 위해 집에도 들리지않고 떠났습니다.

 그는 왜에 이르러 마치 신라를 배반하고 도망해온 것처럼 속였습니다. 마침 백제사신이 와서 고구려와 신라가 모의해 왜를 침입하려 한다고 거짓으로 꾸며 말하였습니다. 왜의 침략 세력이 신라를 치러 오는 도중에 박제상은 강구려와 협력해 왜병을 속여 미사흔을 탈출시키는데 성공했으나, 그 자신은 붙잡혀 왜 왕 앞에 끌려 갔습니다. 왜왕은 그를 신하로 삼기 위해 온갖 감언이설과 협박으로 회유했으나, 그는 차라리 신라의 개나 돼지가 될지언정 왜의 신하가 될 수 없다고 해, 끝까지 충절을 지키다가 마침내 유형에 처해져 불에 태워지는 참형을 받아 죽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신라에 알려지자 눌지왕은 그의 죽음을 애통해하며 그를 대아찬으로 추증하고 부인을 국대부인으로 책봉했으며, 둘째 딸을 미사흔의 아내로 삼게 하였습니다. 울주군 두동면 만화리 치산서원에 배향되었습니다. 아래는 치산서원의 사진입니다.

두 번째는 얼마 전 울산박물관 특별전에서 다룬 ‘이예’입니다. 조선왕조 초기 외교관이었던 조선통신사 소속의 이예는 43년간 40번 이상 대한해협을 건너 후쿠오카를 거처 교토까지 이동하면서 한일문화 교류에 힘써온 인물입니다. 울산 출신으로 8살 때 왜구에 납치된 어머니를 찾기 위해 외교관이 되기로 결심하고, 중인 신분으로 28세 때 외교관이 돼 71세까지 현역으로 활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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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6년 기관 박준과 함께 왜적에게 잡혀간 울산군지사 이은 등을 시종하여 돌아오게 한 공으로 아전의 역을 면제받고 관직에 올랐습니다. 1401년 이키도에 사신으로 가서 포로 50명을 송환시키는데 기여한 공으로 좌군부사직에 임명되었으며 1410년까지 해마다 통신사가 되어 삼도에 왕래하면서 포로 500명을 송환하는데 공을 세웠습니다.

1416년에는 유구국에 사신으로 다녀오면서 포로 44명을 찾아왔고, 1419년에는 중군병마부수사가 되어 삼군도제찰사 이종무를 도와 대마도 왜적을 소탕하는데 공을 세웠습니다. 또한, 공식 4회를 포함해 40차례 방일해 867명의 조선인을 조선으로 데려오고, 1438년에는 쓰시마(馬) 지방정부와 통상조약 성격의 조약을 맺어 왜구와 여진족 문제 해결에 공을 들였던 세종대왕의 총애를 받았습니다.

 이예는 처음엔 왜구 때문에 일본을 야만적인 국가로 생각하고 증오했지만 나중에는 일본의 조선•수차 기술 등을 조선에 도입했고, 일본에 불교 교전을 전수하는 등 친선에 힘썼습니다.

현재 울주군 응촌면 석면리에는 그의 11대손 이의창에 의해 건립된 것이라 전해오는 학성이씨 근재공 고택이 있습니다. 

 ⊙참고문헌 : <태조실록>,  <태종실록>, <세종실록>, <학파실기>, <학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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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울산의 인물은 한글학자인 '최현배'입니다. 울산광역시 중구 동동 출생으로, 는 외솔입니다. 

 1926년 4월 연희전문학교(지금 연세대학교) 교수로 취임하여 1938년 9월 흥업구락부사건으로 파면될 때까지 재직하였습니다. 1941년 국어학의 연구, 국어정책의 수립, 그리고 교육학의 연구와 국어교육의 추진에 전념하여 그와 관련한 20책에 이르는 저서와 100편에 이르는 논물을 발표하였다. 국어학의 연구는 1910년 봄, 일요일마다 보성중학교에서 열리는 조선어강습원에서 주시경의 가르침을 받으며 싹튼 것이라고 합니다. 이 분야의 업적은 <우리말본>과 <한글갈>로 집약됩니다. <우리말본>은 1929년 <우리말본 첫째매 소리갈>에 이어 1937년 온 책이 출판되었습니다. 이 책은 주시경 이래 문법연구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20세기 전반의 문법연구를 집대성한 저술입니다. 전반적인 체계는 중학교 교재로 편찬된 <중등 조선말본>에 이미 나타나있었으나, 이를 보완하고 확대하였는데 인용된 자료의 해박함, 설명의 논리정연함, 체계의 정연함에 있어서 당시로는 이것을 능가할 문법서가 없었다고 할수있습니다.

<한글갈>은 한글 연구의 체계화를 추구한 업적인데 역사편과 이론편으로 되어 있습니다. 역사편은 한글 제정의 동기와 경위, 한글문헌에 대한 해설, 한글 연구의 역사를 다루고 이론편은 한글창제 이후 없어진 글자들을 주로 다루어 그 음가를 추정한 것입니다. 국어정책의 수립과 국어운동에 대한 집념과 한돌도 대단하여 항상 최선봉에서 그 운동을 추진하고 그에 대한 이론투쟁을 정열적으로 전개하였습니다.

이밖에 국어정화를 주장하면서 일본어의 찌꺼기를 몰아내는 등 우리말 도로찾기 운동을 전개하였는데 이의 이론적인 근거는 <우리말 존중의 근본 뜻>에 나타나 있습니다.

국어운동의 추진에 있어서는 지나치게 급진적인 점도 없지 않으나 국어문법 체계를 확립한 국어학자로서, 국어와 한글운동의 이론가이며 실천가로서 민족의 중흥과 민주국가 건설을 외친 교육자로서 남긴 업적과 공로는 큽니다.

민족의 수난기에 살면서도 고난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간 그 의지는 민족사의 한 귀감이 됩니다. 그의 학문과 유지는 한글학회를 중심으로 한 학자들에 의하여 계승되고 있습니다. 그의 사상을 기리는 모임인 외솔회가 1970년에 창립되어 기관지 <나라사랑>을 발간하며, 해마다 국학연구와 국어운동에 뛰어난 사람에게 외솔상을 시상함으로써 그의 정신을 이어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참고문헌 : <외솔 선생의 전기>, <외솔 최현배박사의 고희기념논문집>, <한글>, <동방학지>,<나라사랑>
 

위에서 알려드린 박제상, 이예, 최현배 이 세분 외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울산의 인물은 더욱 많을 것입니다. 자신이 더 알고 있는 정보가 있다면 울산시에 알려주세요.

울산의 인물에 대한 추천 및 본 내용에 대하여 의견이 있는 기관, 단체 또는 개인은 울산시 홈페이지에서 의견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2014년 4월 16일(수)까지 울산발전연구원장에게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인물 추천(출처를 명시한 객관적 자료 제시)

   2. 성명(단체의 경우 단체명과 그 대표자 성명), 주소 및 전화번호 

   3. 기타 참고 자료 등

   4. 제출처 : 이메일 또는 팩스 접수

    - 이 메 일 : jus555@udi.re.kr

    - 팩스번호 : 052)289-7227

   5. 문의처 : 울산발전연구원(울산학연구센터), 052)283-7719, 283-7715 

※ 인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발전연구원에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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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냐세여 2018.05.03 19: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냐세요

  2. 연나비 2018.05.10 1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산의 위인설명 잘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올려 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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