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
누리 GO/누리생활정보2013. 11. 26. 13:42

 

 

 

 

 추운 겨울, 얼큰한 국물이 땡기는 계절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라면이 몸에 좋지 않은 음식으로 알고 있으면서도 라면을 가까이 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조사에 따르면 라면을 매주 한 번 이상 먹고 있으면서도 성인 4명 중 3명이 라면을 몸에 좋지 않은 음식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부정적 인식은 라면을 자주 먹는 저 연령에서(20 88%; 60세 이상 62%) 상대적으로 더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라면이 출시된 것은 1963 9 15일이니 올해로 50년이 됐습니다. 당시에는 아무나 가까이 할 수 없는 '귀한 음식'이었기 때문에 주로 손님 접대용이나 보양식으로도 애용됐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언제 어디서든 값싸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즉석식품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간단하고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어 라면은 여전히 사랑은 받고 있지만 몸에 나쁜 음식이라는 꼬리표가 따라 다니고 있습니다.

 

 세계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지난 해 전세계에서 팔린 라면은 약 1142천만 개로 이 가운데 한국이 352천만 개를 소비해 전체 국민 1인 평균 소비량(72.4) 기준 세계 1위였다고 합니다.

 

 일주일간 라면을 먹는 횟수를 보면 여성(0.88)보다는 남성(1.34)에서 많았고, 저 연령층일수록 라면을 자주 먹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대에는 1.50회에 달했지만 60세 이상은 0.76회에 머물렀습니다.

 

 

 

 

 

 라면이 건강에 부담이 되는 것은 높은 열량과 나트륨 함량 때문입니다. 식약처가 인용한 대한비만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라면 하나에는 무려 400kcal 이상의 열량이 들어있습니다. 게다가 비타민, 식이섬유와 같은 중요 영양소는 빠져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골격을 약하게 해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라면을 먹고 싶다면 어떻게 할까요? 몸에 좋지 않은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가급적 국물을 마시지 말고 라면의 면을 끓는 물에 데쳐 버린 후 다시 끓이는 방법 등의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지방은 1/3, 열량도 100kcal 이상 줄어든다고 합니다. 나쁜 음식이라고 지목하고서도 또 다시 가까이 하는 라면, 정말 '치명적인 유혹'일 수밖에 없습니다.

 

 

 

 

 라면 건강하게 먹기

 

 

 - 유통기한과 보관상태를 살펴 구입한다

 

 라면의 유통기한은 대개 6개월 내외입니다. 라면은 건조식품이라 쉽게 상하지 않지만 빛과 열을 받으면 라면 속의 기름이 몸에 좋지 않는 과산화지질로 바뀝니다. 라면을 구입할 때는 진열 상태가 좋은지, 유통기한은 지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 끓는 물에 데쳐 기름기를 없앤다.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라면은 유탕면으로 면을 기름에 튀겨낸 것입니다. 라면을 끓는 물에 미리 한번 데쳐서 기름기를 제거하고 다시 끓이면 면에 들어있던 기름이 빠집니다. 녹차 티백으로 끓고 있는 라면 국물 위에 쓸어주면 기름이 티백 안으로 스며듭니다. 조금 번거롭지만 더욱 깔끔한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 스프는 적당히 조절한다.

 

성인의 일일 염분 권장량은 5g 이하입니다. 그러나 짠 맛을 즐기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매일 염분을 10g도 넘게 섭취하고 있습니다. 라면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스프에 들어있는 염분 양은 2~3g정도로 염분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스프양도 조절해야 합니다. 대신 고추가루나 녹차가루를 넣어 보충하는 것은 어떨까요?

 

 

 

 

 

 

 

 - 채소를 넣어 먹는다.

 

비타민이 풍부한 대파와 호박, 미네랄이 풍부한 양배추나 시금치 등 각종 채소를 넣어 먹으면 라면에 함유된 염분과 발암물질이 제거되고 피부도 좋아집니다. 라면에 신선한 토마토나 생 채소를 곁들여 먹는 것도 영양의 효율을 높을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더불어 양배추를 넣으면 단맛도 더해지고, 나트륨 배설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달걀로 단백질을 보충하자

 

라면 100g 가운데는 탄수화물 65g, 지방 14g, 단백질 9g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라면의 주성분은 탄수화물과 지방으로 성장기 청소년에게는 단백질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라면에 달걀을 넣으면 영양 보충이 되어 완벽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 우유로 칼슘을 보충하자

 

우유를 반컵 정도 넣으면 칼슘함량이 높아지고 라면 국물의 염분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우유를 넣어서 드시면 다음 날 얼굴이 붓는 경우를 막을 수 있다고 하니까 얼굴이 잘 붓는 분들에게는 좋은 것 같습니다. 더불어 칼슘 섭취를 높이기 위해서는 두부나 브로콜리 등을 넣어도 좋습니다.

 

 

 

 

 

 - 양파로 기름을 제거하자

 

양파는 기름을 빨아 들이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삼겹살을 양파에 볶아먹거나 고기류를 먹을 때 양파를 같이 먹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특성 때문입니다. 양파를 썰어 국물에 넣어주면 기름들을 잡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라면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라면의 경우 소화도 잘 되지 않고 나트륨이 많아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이지만 번거롭더라도 그 조리법을 달리하면 건강에 안좋다는 라면도 든든한 한끼가 될 수 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