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초보, 맛있게 김치 담그는 법
누리 GO/누리생활정보2013. 11. 11. 16:06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어느새 김장철이 다가왔습니다.

 

옛날에는 동네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김장을 함께 했었지만

요즘은 점점 줄어들어 김장을 한번도 해보지 않은 초보 주부들은

'김장'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기만 해도 어렵고 막막합니다.

 

하지만 몇 가지 팁과 방법만 알면 아주 쉽게 김장을 할 수 있습니다.

빠르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간단한 김장 비법을 알려 드립니다.




 

1 절임배추를 이용한다





 물과 소금의 비율, 절이는 시간 등 은근히 까다롭고 복잡한 배추 절이기는 웬만한 고수가 아니면 몇 번의 실패를 거듭하고서야 익힐 수 있는 배추 절이기는 시험 삼아 몇 번 절이는 것만으로는 배우기 힘들고,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또 김장할 때 배추 절일 마땅한 공간을 찾기도 힘이듭니다. 이럴 때 유용한 것이 바로 절임 배추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배추를 산지에서 바로 세척하고 다듬어서 김치를 담그기 딱 좋게 절여서 판매하는 것인데, 바쁜 워킹 맘뿐 아니라 요리에 자신 없는 초보 주부들에게도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몇몇 대형 마트에서는 10, 11월에는 절임 배추를 판매하고 있어 손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대형 마트에서는 보통 당일에 절인 배추를 판매하므로 김장하는 날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만약 시간적 여유가 되지 않아 미리 장을 보는 경우에는 김치냉장고에 보관했다가 김치를 담그기 2~3시간 전 꺼내 채반에 엎어두어 물기를 뺀 다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절임배추는 요즘 대형 마트뿐 아니라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구매 후기 등을 꼼꼼히 체크해 원하는 농가에서 직접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무는 무겁고 표면이 매끈한 것을 고른다

 




많은 주부님들이 채소를 고를 때 어떤 것이 좋은 건지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무는 색이 희고 깨끗하며 표면이 매끈한 것이 좋으며, 무청이 달린 것이 신선한 무 입니다. 또 물이 많아 무겁고 껍질이 얇으며, 지나치게 톡 쏘지 않으면서 연하고 단맛을 가진 무가 적합합니다. 무는 신문지로 감싼 뒤 세워서 냉장실에 넣어두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습니다.

 

계절적으로는 가을과 겨울 무가 가장 달고 맛있습니다. 김장을 하고 나서 무가 남았다면 갈아서 냉동 보관한 뒤 생선조림, 불고기, 닭고기 요리 등에 넣어 사용하면 요리의 비린내와 누린내를 잡을 수 있습니다. 혹은 껍질을 깎아 요리 용도에 맞게 토막 내거나 나박 썰어 지퍼 백에 한 번 쓸 만큼 나눠 담아 냉동 보관해두면 요긴하게 쓸 수 있습니다. 도톰하게 채 썰어 채반에서 말리거나 실로 꿰어 걸어 햇빛 좋은 날 말려 무말랭이로 만들어두면 1년 내내 밑반찬 재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김치 양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밥과 불린 고춧가루




 김치 양념은 지역에 따라 다르고, 또 같은 지역이라도 집안의 입맛에 따라 차이가 있다. 김치 양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고춧가루, 향신 양념, 젓갈, . 여기에 단맛을 내는 재료를 넣어 버무리면 바로 김치 양념이 됩니다.

 

 고춧가루는 고운 것과 중간 정도 굵은 것을 섞어서 사용하는데, 건고추를 물과 함께 곱게 갈아 고춧가루와 섞으면 색이 고운 김치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 김치를 만들 때는 풀에 양념을 섞어야 하는데, 풀을 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풀 대신 밥 혹은 찹쌀밥과 양념 재료를 믹서에 갈아서 사용해도 됩니다. 실제로 전라도에서는 풀 대신 밥을 갈아 넣어서 김치를 만들기도 한다고 합니다.

 




 젓갈의 경우 집안에 따라 선호하는 종류가 다르긴 하지만, 새우젓과 멸치액젓, 까나리액젓을 섞어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 멸치액젓은 까나리 액젓에 비해 향이 조금 연하고 깔끔한 김치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배, 사과 등 천연 과일을 넣어 단맛을 보충하시면 됩니다.

 

 

 

 

- 김치 기본양념 -

 

 

재료

배즙 6큰술, 매실청·새우젓 1큰술씩, 고춧가루 2/3, 건고추 5, 3큰술, 멸치액젓·다진 마늘 2큰술씩, 다진 생강 1작은술

 

만들기

1 볼에 배즙과 매실청, 고춧가루를 넣고 잘 섞어 불려둔다.

2 건고추는 물에 충분히 불린 뒤 가위로 잘게 자른다.

3 믹서에 1, 2와 나머지 재료를 모두 넣어 곱게 간다.

4 김치 기본양념+맛국물로 감칠맛을 낸다

 

 

 김치 기본양념은 고춧가루 양념에 들어가는 것들을 모아 만든 것으로 농도가 꽤 뻑뻑합니다. 그래서 김치를 담글 때는 물을 보충해서 농도를 맞춰 사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때 그냥 물을 넣는 것보다 각 김치에 어울리는 맛 국물을 추가하면 더욱 감칠맛이 나는 김치를 만들 수 있습니다.

 



5 김장김치는 냉장고에 넣기 전 실온에서 익힌다




 

 

 김장김치는 3~6개월 동안 보관하면서 먹을 정도로 양이 많기 때문에 한꺼번에 만들어서 보관하기보다는 먹는 시기를 미리 정한 다음 그에 맞게 속의 양을 조절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6개월 뒤에 먹을 김치는 속을 적게 넣고 양념을 치댄 뒤 용기에 넣은 다음 양념과 물을 적당히 섞은 김치 국물을 용기의 절반 정도까지 차도록 붓습니다. 그 뒤 절임 배추 겉잎 3, 4장을 덮고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랩으로 감싸 냉장고에 넣습니다. 보관하는 용기는 밀폐용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야 공기와 닿는 면을 완벽하게 차단해 무르지 않게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2~4개월 정도 뒤에 먹을 김치는 속을 충분히 채우고 양념을 치댄 뒤 밀폐용기에 차곡차곡 담고, 양념에 물을 섞은 김치 국물을 용기의 절반 정도까지 차도록 붓습니다. 그 뒤 위에 절임 배추 겉잎 3, 4장을 덮고 랩으로 밀봉해 냉장고에 바로 넣어 보관합니다.





 


 7~45일 정도 뒤에 먹을 김치는 절임 배추를 양념에 잘 치댄 뒤 속을 채우고 용기에 넣은 다음 양념과 물을 적당히 섞은 김치 국물을 용기의 절반 정도까지 차도록 부은 뒤 랩으로 밀봉해 실온에 1, 2일 정도 익혀 냉장고에 넣습니다. 평소에 바로 익혀서 먹는 김치는 실온에서 익혀야 숙성이 잘되며 김치가 쉽게 무르지 않게 됩니다.

 

동치미의 경우 반드시 익혀서 냉장고에 넣어야 합니다. 특히 김치냉장고에서는 맛이 쉽게 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동치미는 꼭 실온에 2, 3일간 둔 다음 국물 맛이 잘 들면 그때 김치냉장고로 옮겨 보관하면서 먹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우리나라 대표음식 김치!

 

올 겨울 바쁘다고, 혹은 귀찮다고 사 먹지 말고 간단한 방법으로

자신의 입맛에 맞게 김장하셔서 김치와 함께 건강한 겨울 보내시길 바랍니다.